[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통합환경관리 선진화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특성화대학원: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한 현장 실무형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기초연구와 현장 실무형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사업 이번 지원사업은 2017년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시행으로 산업공정과 환경 분야 등에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 통합환경관리제도: 종전 사업장의 대기ㆍ수질ㆍ토양ㆍ폐기물 등 환경 매체별로 관리하던 허가방식을 하나로 통합허가하는 제도로 사업장별 맞춤형 기준설정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ㆍ최적화하는 환경관리 체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ㆍ면접 평가를 거쳐 오는 6월까지 대학 3곳을 뽑고고 9월부터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통합환경관리제도 관련 2개 이상 학과의 융합 교육과정(컨소시엄)을 운영 중이거나 신규개설이 가능한 전국 대학이며,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 선정된 특성화대학원은 협약일로부터 5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삶에서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추상작품으로 제작하여 관람객과 소통을 희망하는 "2020 갤러리 그림수다 권인애 초대작가전"이 2020년 4월 10일(목)부터 4월 30일(목)까지 서울 방배동 갤러리 그림수다(관장 김미정 02-3477-1922)에서 펼쳐지고 있다. 반복되는 하루를 작가는 개성 있는 재질감을 구현하며 작품의 깊이를 전달하고 있다. 일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는 작가들의 예술성을 생활 속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수다 작가 모임에서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복합문화공간 그림수다 갤러리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권인애 작가는 자신과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화폭에 이미지로 새겼다. 단색화를 연상하듯 한 가지색으로 연함과 진함으로 화면 속에 가득 메워 인생의 진지함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붓과 나이프로 번갈아 가며 채색한 거친 바탕의 자유로운 형상은 보는 사람마다 감상법을 다르게 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나에게" 타이틀의 도록은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신작이 함께 수록되어 변화하는 그림의 다양성을 관찰할 수 있다. 시, 수필처럼 써 내려간 도록 속의 작품 설명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지난 4월 1일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영화산업 피해 긴급지원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 (주요내용) 영화발전기금 한시 감면, 영화 제작‧개봉 지원 및 관람 활성화 지원 등 코로나19의 계속된 확산으로 영화산업 전반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영화진흥위원회,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영화발전기금(이하 영화기금) 부과금을 90% 감면하고, 영화기금 변경을 통해 170억 원을 영화산업에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영화기금 부과금 90% 대폭 감면(3%→0.3%)을 통해 사업자 부담 완화 문체부는 관객 수와 매출액 급감으로 인한 영화계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올해에 한해 현행 영화기금 부과금을 90% 감면한다. 현재 영화관 사업자는 영화관 입장권 가액의 3%를 영화기금 부과금으로 납부하고 있으나, 한시적으로 올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 발생하는 부과금에 대해서는 입장권 가액의 0.3%만 납부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영화기금 부과금 감면에 대한 내용을, 기획재정부의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지현 9단이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중의 입신에 올랐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지현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8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이지현 9단은 2국마저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완전한 우승을 차지했다. 전기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배에서 데뷔한 이지현ㆍ신민준 9단은 두 번째 출전만의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놓고 접전을 펼친 끝에 이지현 9단이 대회 첫 으뜸에 올랐다. 이날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중반 들어 상변에서 신민준 9단의 가벼운 응수타진이 있었고 이지현 9단이 좋은 판단으로 강력하게 두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이지현 9단이 좋은 흐름을 가져간 가운데 신민준 9단의 착각까지 벌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났다.”라고 평했다. 이지현 9단은 이날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상대전적을 4승 2패로 벌렸으며,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에서 기원팀이 박영훈 9단의 2연승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5국에서 박영훈 9단이 극복팀 세 번째 주자 이동훈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에 2승을 보탰다. 앞서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국에서 기원팀 세 번째 선수로 출전한 박영훈 9단은 3연승에 도전하는 극복팀 나현 9단에게 2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985년생으로 이번 올스타전 출전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박영훈 9단은 4국에서 10살 어린 나현 9단에게, 5국에서 13살 연하의 이동훈 9단에게 승리하며 맏형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10일 막이 오른 올스타전은 개막전에서 기원팀 윤준상 9단이 극복팀 최정 9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11일 열린 2국에서 극복팀 나현 9단이 윤준상 9단을 제압하고 반격에 나섰다. 12일 벌어진 3국에서 나현 9단이 기원팀 이영구 9단에게 승리해 리드를 잡았지만, 4국과 5국에서 박영훈 9단이 연승을 거두며 승부의 추는 다시 기원팀 쪽으로 기울었다. 5:5 연승전으로 최대 9국까지 치러지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4월 21일(화) ‘2020년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대상지로 강원도를 선정했다.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은 지역관문이 되는 교통거점에서 관광지까지의 접근성과 관광객의 편의에 맞춰 지역 교통여건, 관광자원 매력도,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 선정해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사업계획 공모 후 서류 및 온라인 화상 심사를 진행했으며, 사전에 촬영한 현지 영상을 통해 지역의 개선할 점, 발전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및 순환노선 확충, ▲ 다국어 안내 및 연계 정보 제공, ▲ 교통 이용 관광편의 제공 등 크게 세 분야에 걸쳐 지원받게 되며,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지원은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강원도의 교통거점과 풍부한 관광자원 연계로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강원도는 전국 최다 관광지·관광단지 보유, 2018년 국내여행 총량 1위 및 외래관광객 방문 4위*의 인기 관광지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농구라는 스포츠가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서울 농구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서울의 농구>를 발간했다. <서울의 농구>는 총6장(①서울 농구의 시작 ②서울 농구의 성장기 ③서울 농구의 전성기 ④서울 농구의 황금기 ⑤서울 농구의 현재 ⑥서울 농구의 미래)로 구성되어있으며, 다양한 농구 관련 사진이 함께 수록돼있다. 네이스미스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농구는 YMCA를 통해서 미국 전역과 우리나라에도 전해졌다. 1907년 필립 질레트에 의해 처음 소개된 농구는 일제의 방해를 겪기도 했지만 1925년 조선빠스켓볼협회가 조직되고, 제1회 전조선 농구대회가 같은해 9월 18일~21일까지 열렸다. 일제강점기에는 농구가 극일의 수단이 되기도 했다.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 등이 전일본농구선수권대회를 여러 차례 제패했고,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는 일본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전 3명이 선발되었다. 서울에는 휘문고등학교, 용산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 경복고등학교 등 고교 농구 명문학교가 포진해 있고, 이들 학교 출신들은 1990년대 농구대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최충웅(崔忠雄, 남, 1941년생, 경기 의왕시) 등 21명(15개 종목)의 전수교육조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아닌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전수교육조교: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의 전수교육을 보조하는 사람 명예보유자 제도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등으로 전수교육이나 전승활동을 정상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공로를 고려하여 우대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전승현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이바지해왔다. * 명예보유자 현황(‘20.4월 현재): 16명 (2001년부터 70명이 인정되었으며, 이중 현재는 54명이 사망) 하지만 보유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수교육조교도 나이나 건강 등의 문제로 교육이나 전승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에는 명예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마침내 관련법령이 개정되었고,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전수교육조교도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다. *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18조(명예보유자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창경궁의 현판을 창경원으로 바꿔 달고 나서 2년이 지난 1911년에, 일본 놈들이 자기나라의 정신을 조선에 심는다며 창경원에 대대적으로 벚나무를 심었어요. 자그마치 1,800그루를 심은 겁니다. 그 나무들이 10년 남짓 자라니까 화사하게 꽃이 필 것 아닙니까. 그러자 일제는 그 벚꽃을 이용해서 정례적인 축제를 열어볼까 기획을 하고는, 1924년 봄에 연습 삼아서 조심스럽게 밤 벚꽃놀이 행사를 열었지요.” 이 말은 예전 창경원 수의사였던 김정만 씨가 들려주는 “창경원 벚꽃놀이”가 시작된 연유입니다. 일제는 우리의 궁궐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바꾸고 동물원을 만들었으며 벚나무를 심어 아예 조선의 궁궐이 아닌 일본 혼으로 즐기는 난장판을 만든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일제는 조선의 절 경내에도 벚나무를 심으라고 강요했는데 1937년 조선일보에는 경기도 시흥군 내 20여 개 절 경내에 벚나무를 중심으로 나무심기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요즈음 우리가 즐기는 ‘벚꽃놀이’는 원래 우리의 풍습이 아니지요. 일본인들은 4월이 되면 하나미(花見、はなみ)라고 해서 전 국민이 벚꽃 아래에 모여 도시락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놀고 즐기는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유명 고수(鼓手)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소리속을 훤하게 꿰고 있으면서 넘치고 모자라는 부분까지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상의 정확, 강약의 조화, 추임새 등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어야 명고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일고수 이명창은 과거의 이야기이고, 현재는 <일청중(一聽衆) 이고수(二鼓手) 삼명창(三名唱)>, 곧 첫째는 청중의 호응이나 태도, 둘째가 고수의 역할, 셋째가 명창으로 바뀌어 청중이 으뜸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고향임 명창의 <동초제 춘향가>의 완창발표회를 이야기하는 도중, 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강조해 보았다. 다시 완창 발표회에 관한 이야기로 발표회 당일에는 평소 호흡을 맞추어 온 6인의 고수가 무대에 섰다. 그들은 박근영, 권혁대, 최광수, 박현우, 송원조, 김규형 등으로 이름만 들어도 그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의 고수들이었다. 이들은 장단의 정확성은 물론, 강약의 조화, 적절한 추임새 등으로 창자와의 호흡을 함께 하며 소리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그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명창과의 호흡을 맞추어 나갈 수 있었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실전(實戰)과 같은 연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