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17일(금)부터 7월 24일(금)까지 ‘제3차 예비 문화도시’ 공모를 진행한다. ‘문화도시’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로서, 문체부 장관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를 통한 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이 자율적으로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은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민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다양한 세대·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고유성을 살린 문화프로그램이나 사회적 경제조직,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등 문화적 관점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사업 등을 직접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 문화도시는 ▲ 지자체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이하 조성계획)’ 수립 및 지정 희망연도 2년 전까지 문화도시 지정 신청, ▲ 문체부의 조성계획 승인, ▲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이하 예비도시)의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 ▲ 문체부의 예비사업 추진 실적 평가 및 심의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정기애)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손책누리’ 독서프로그램을 내일 4월 14일(화)부터 6월 23(화)까지 누리집(http://nld.nl.go.kr)을 통해 운영한다. ‘손책누리(손과 책으로 세상을 누리다)’는 청각장애인의 문해력 증진과 책읽기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수어 독서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합교육 대신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도서관은 수어영상자료 10회분을 제공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보접근이 취약해진 청각장애인들이 지식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온라인으로 교육을 준비했다. 이용자들이 교육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영재최강 4명의 후보가 모두 가려졌다. 주인공은 김경환ㆍ오병우ㆍ현유빈 2단, 권효진 초단. 4강 첫 대국은 23일 김경환 2단과 오병우 2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오병우 2단이 김경환 2단에게 1승으로 앞서있다. 2017년 나란히 입단한 김경환 2단과 오병우 초단은 처음 출전한 6기 대회 이후 세 번째 출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생으로 이번이 마지막 출전인 김경환 2단은 김상인ㆍ한우진 초단을 꺾은 데 이어 8일 열린 8강에서 ‘직전우승자’ 문민종 2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오병우 2단은 정우진ㆍ최은규 초단을 누르고 8강에 올라 7일 열린 8강에서 김선기 2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안착했다. 이어 24일에는 현유빈 2단과 권효진 초단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8강에서 선승민 초단에게, 16강에서 허서현 초단에게 승리한 현유빈 2단은 지난달 31일 치러진 8강에서 김경은 초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종합기전인 GS칼텍스배 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2020년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참여단체 80곳을 4.24.(금)까지 공개모집한다. 오는 17일(금) 오후 2시부터는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설명회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에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소식을 제작하고 전달하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는 주민모임 및 단체가 100여 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며, 라디오, 영상, 신문/잡지,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마을의 안전, 육아, 교육 등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하여 담아내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이러한 활동을 하는 단체들을 지원하여 주민 간 다양한 방식의 자유로운 소통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80곳의 마을미디어 활동단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미디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 및 주민모임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4.24.(금)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5.14.(목)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와 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23일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을 국보로 예고하고,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할 예정이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하 수마노탑)」이 있는 정암사는 《삼국유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받아 귀국한 뒤,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절이다.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자리에 적멸보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통도사, 오대산 중대, 법흥사, 봉정암의 적멸보궁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 적멸보궁: 법당 내 부처의 불상을 모시는 대신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법당으로 바깥이나 뒤쪽에 사리탑이나 계단을 설치해 봉안함 수마노탑이라는 이름은 불교에서 금ㆍ은과 함께 7가지 보석 가운데 하나인 마노(瑪瑙)와 관련이 있으며,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자장의 도력에 감화하여 준 마노석으로 탑을 쌓았고, 물길을 따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밥 수요가 늘어 메뉴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최근에는 신선농산물 소비가 줄면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의 하나로 강원도 감자를 다량 산 소비자들 사이에 다양한 감자 활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조리법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외국의 감자 요리와 비슷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한국식 감자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감자전-스위스 ‘뢰스티(rösti)’= ‘바삭하고 노릇노릇하다’는 뜻을 가진 뢰스티는 감자를 갈거나 얇게 썰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것으로 스위스 대표 음식이다. 베이컨, 양파, 햄, 달걀, 버섯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들기도 한다. 감자를 얇게 만들어 구웠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감자전과 비슷하다. ○ 감자범벅-네덜란드 ‘스탬폿(stamppot)’= ‘으깨다’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스탬픈(stampen)’과 ‘작은 냄비’를 뜻하는 ‘폿(pot)’이 합쳐진 ‘스탬폿’은 ‘재료를 삶아 으깬 요리’라는 뜻으로 삶은 감자에 당근, 양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금 백성들의 일은 말하자면 참으로 참담합니다. 우선 눈으로 직접 본 것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근과 돌림병이 함께 일어나 주검이 서로 겹쳐 쌓였으며 찌는 듯한 나쁜 기운이 안팎으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백성들을 구하던 관원들까지 잇달아 전염되었습니다. 성안의 모든 집들이 귀천을 가릴 것 없이 제대로 남아난 집이 없으며 황급하고 경황없는 것이 전쟁으로 말미암은 재앙보다도 심합니다.” 이는 《현종개수실록》 현종 12년(1671년) 4월 19일 기록으로 온 나라가 기근과 돌림병으로 백성들이 죽어 나가 그 주검이 겹쳐 쌓였다고 하여 처참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숙종실록》 숙종 25년(1699년) 12월 30일에는 “이 해에 돌림병이 치열하여 서울에 얼어죽은 주검 3천 9백여 구이고, 각도(各道)에서 죽은 사람은 모두 25만 7백여 인이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 다행히 우리나라는 그 지경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세계는 거의 조선 현종 때나 숙종 때의 지경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의술이 발전하지 못한 조선시대에는 돌림병 환자가 생기면 병막이나 피막이라 불리는 임시 건물에 격리 수용하고, 여귀(厲鬼) 곧 돌림병으로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101년 전 오늘(1919년 4월 15일)은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29인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한 날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추모행사는 취소되었다. 대신 고주리 순국선열6위(김성열, 김세열, 김주남, 김주업, 김흥렬, 김흥복)의 무덤에 조촐하게 헌화분향하였다. 이 무덤에는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3월 31일 발안장터 만세 항쟁을 주도한 사람들이 잠들어 계신다. 일제는 발안장터 만세 항쟁에 대한 보복으로 4월 15일 근처 제암리에 있는 제암교회에 모이게 하여 출입구를 봉쇄하고 불을 질러 22인을 불태워죽였다. 그리고 그에 항의하는 젊은 부인을 칼로 베어 죽이고 이웃마을 고주리로 달려가 천도교인이자 독립운동가 6명을 칼로 베어 죽인 다음 그 주검을 불살랐다. 마을 사람들이 타다 남은 주검을 몰래 수습하여 천덕산을 넘어 십리 밖 덕우리에 뭍었다. 그때 어린 나이로 살아남은 김세열의 아들 김원기의 후손 김연목 선생이 무덤을 지키고 계신다. 음력 3월 15일 한날한시에 돌아가신 여섯 분의 제사를 매년 모시며 살아온 후손의 삶이 어떠했을까 상상하기 힘들다. 지난해에는 화성시 광복회(회상 안소헌)에서 무덤에 헌화하러 찾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깃대종 대국민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국립공원 깃대종은 ‘하늘다람쥐’와 ‘소나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ㆍ지리ㆍ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을 뜻한다. 국립공원공단은 2007년부터 21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모두 41종의 야생 동ㆍ식물을 깃대종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10월부터 2주 동안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 1,096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수행한 결과다. 인지도조사에는 설문조사와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립공원 깃대종의 현황진단과 인지도 향상 연구내용을 담고 있다.설문 항목은 국민의 깃대종 종별 호감도, 깃대종 인지 여부와 지정 효과 등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설문결과, 호감도가 높은 깃대종 동물은 하늘다람쥐(속리산), 반달가슴곰(지리산), 수달(무등산) 순이며, 식물은 소나무(경주), 금강초롱꽃(치악산), 구상나무(덕유산)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통계는 호감도를 1~3순위까지 질문한 후 합산한 것으로, 깃대종 동물 1순위 호감도는 반달가슴곰이 가장 높았으나 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이하 ‘박물관’)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원격 교육을 진행한다. 박물관-학교 간 실시간 원격 교육은 온라인 개학을 맞이해 수업을 진행하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박물관 문화재를 알아보고 관련 직업에 대해 탐색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학교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사전에 영상 등 학습 자료를 학생들에게 배포함으로써 학생들이 질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교육에 참여하여 실시간 온라인 교육의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성북구에 소재한 정덕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4/17(금)부터 시범 운영하게 되며, 앞으로 수요를 파악하여 온라인 교육을 확대, 지속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8년부터 도서 지역 학교, 건강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실시간 원격 교육을 진행해왔다. 코로나 19 상황에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이 시기에 필요한 학습의 방향과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을 더욱 모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