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 이하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휴관(2.24.~)으로 박물관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하여 집, 가정 등에서 온라인으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VR 등 영상을 제공 중이다. 또한, 이와 관련 선물 이벤트를 4월 26일(일)까지 실시한다. 온라인으로 즐기는 전시체험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조선도자, 히젠의 색을 입다’의 VR영상과 임진왜란 관련 영상 등 모두 10종의 영상으로 박물관의 상설전과 특별전 모두 막론하고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온라인에서 만나는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누리집을 통해 실시되며 온라인영상 보고 한줄평 남기기와 게릴라 퀴즈 맞히기 등 모두 2가지로 진행된다. 온라인 영상보고 한줄평 남기기는 4월 26일(일)까지 영상을 보고 한줄평을 자유롭게 누리집 이벤트 게시판에 남기면 되고, 게릴라 퀴즈 맞히기는 영상 속 퀴즈로 4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모두 4번 누리집에서 불시에 진행된다. 한줄평 남기기는 추첨으로 게릴라 퀴즈 맞추기는 선착순으로 당첨자에게 커피 키프티콘을 문자 발송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온 나라 초중고가 온라인 개학을 하고, 원격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많은 원격 수업 플랫폼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비밀번호 관리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쉽게 간단하게 만들자니 내 개인정보 유출이 두렵고, 어렵게 만들자니 기억을 못 할 것 같아 걱정이다. 그렇다면 비밀번호를 외우기 쉬우면서도 남들이 알아차리기 어렵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글에서는 기억하기 쉽고 누구도 유추하기 어려운 강력한 비밀번호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쉽고도 어려운’ 비밀번호 만들기 1) 최소 8자 이상에 문자, 숫자, 특수문자 섞어야 비밀번호의 길이는 최소 8자 이상이어야 한다. 물론 외울 수 있는 한 더 길면 길수록 안전하다. 문자와 숫자, 특수 문자를 섞어서 구성해야 하되, 불특정한 구성으로 조합해야 안전하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문자, 이를테면 자신의 이름 영문 철자나 love, admin, Korea, Seoul, happy 같은 흔한 단어, 그리고 뒤에 붙는 숫자도 1111, 1234, 9876 같은 쉬운 패턴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16일(목) ‘경기게임마이스터고(경기도 안양시)’가 개교한다고 밝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문체부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협력해 만든 국내 게임 콘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이다. 다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교식과 입학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에 따른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성장·일자리 산업이자 수출 효자 산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는 인력의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요구해왔다. 이에 문체부와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도교육청 등은 마이스터고 설립과 원활한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학교 내 유휴 공간에 게임 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시도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도에는 게임 기업이 밀집해 있어 마이스터고와 기업 간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버려진 도심 속 공터를 발굴해 시민들이 직접 72시간(3일) 동안 생기 넘치는 지역의 공감터로 재탄생시키는『72시간 프로젝트』의 참여팀을 오는 5월 15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 ‘Take Urban in 72hours’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하였다. 2013년부터는 일반시민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였다가 올해부터는 72시간 이내에 작품 조성이 이루어지는 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72시간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꿨다. 공모접수는 5월 13일(수)부터 5월 15일(금)까지 3일간이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서울시 내 자투리공간을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관련분야 종사자(최소 1인), 서울시민(최소 1인)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5명 이상 20명 이내로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대상지는 39개 예비대상지 중 현장심사를 통해 사업에 적합한 8개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였다. 참여팀은 그 중 1개소를 자유롭게 선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는 2030 청년들에게 심층 심리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비싼 비용 때문에 주저했던 청년들을 위해 기본 7회 상담료를 지원할 계획. 올해 만 19세~34세 청년을 2천명 내외로 지원한다. 우울증, 공황장애는 물론 미취업 상황, 진로‧취업 문제, 대인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심리‧정서 전문 상담사를 일대일로 연계, 청년 스스로 일상에서 마음건강을 지켜나가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청년마음건강 지원 사업’의 핵심은 ▴사업 참여자의 익명성 ▴실질적인 효능감 ▴문턱 낮은 일상적 지원책 등이다. 사업 참여자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면서도, 부담경감을 통해 상담 문턱을 낮추고, 청년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느끼도록 한다는 것. 특히 이 사업은 심리‧정서 문제를 겪는 2030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해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기획, 건의했다.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올해 총 2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 청년 중 자살위기나 신경증과 같은 고위기군의 비율은 ▴'1
[우리문화신문=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앵도나무[학명: Prunus tomentosa THUNB.]는 장미과의 낙엽이 지는 ‘넓은 잎의 키가 작은나무’다. 앵두는 꾀꼬리가 먹으며 생김새가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하여 ‘앵도(鶯桃)’라고 하다가 ‘앵도(櫻桃)’가 되었다. 하지만 옛 문헌에 앵(櫻)은 벚나무로 읽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산매자(山梅子), 작매인(雀梅仁), 욱이인(郁李仁), 욱자, 체인, 산매자, 앵(櫻), 앵두, Korean-cherry, Manchu-cherry라고도 불린다. 한방에서 욱리인(郁李仁)이라하여 약용, 관상용, 식용이다. 꽃말은 수줍음이다. 옛사람들은 단순호치(丹脣皓齒)라 하여 미인의 조건으로 붉은 입술과 하얀 이를 들었다. 잘 익은 앵두의 빨간 빛깔은 미인의 입술을 상징했으며, 앵두같이 예쁜 입술을 앵순(櫻脣)이라고 불렀다. 앵두나무의 전설은 옛날에 한 효심 깊은 농부와 앵두를 너무 좋아하던 늙은 어머니가 살았는데, 병으로 앓던 어머니가 앵두를 너무나 먹고 싶어 했다. 하지만 아직 앵두가 나기엔 너무나 이른 시기였다. 그러나 농부의 간절한 눈물에 때 이른 앵두나무 가지에 앵두가 열렸고, 그 달콤한 맛을 본 어머니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환향녀가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여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끌려간 여자들도 많지만 끌려가기 전에 죽은 여자들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우리가 ‘병자호란’이라고 간단하게 말하지만, 그 전쟁사를 미시적(微視的)으로 들여다보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서에 보면 ‘포개진 시신들 사이로 젖먹이들이 어미를 찾아 기어다니며 울고 있다’라는 처참한 표현도 나옵니다.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는 많은 왕족들과 고위관료 가족들이 피난 가 있었습니다. 인종은 이렇게 피난시켜놓고 뒤따라 강화도로 들어가려다가 청군에 의해 길이 막히는 바람에 남한산성으로 들어갔었지요. 청군이 강화도에 들어왔을 때, 강화도는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때 성리학의 허황된 이데올로기에 세뇌된 사대부 여인들은 죽음을 택했습니다. 이기환 기자의 《흔적의 역사》에 보면 유인립의 아내는 끝까지 버티다가 청군이 총을 난사해 몸의 살이 다 뜯겨나갔지만 꼿꼿하게 선 채 넘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호선의 아내는 토굴 안에 숨어 있다가 적병이 불을 질렀는데도 나오지 않고 그대로 타죽었답니다. 소론의 영수였던 윤증의 어머니 얘기도 나옵니다. 청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길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 가운데 줄임 ...) 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이는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입니다. 이 시는 1934년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작품이지요. 원래는 30회를 목표로 연재를 시작했으나 "미친놈의 잠꼬대냐?", "그게 무슨 시란 말인가", "당장 집어치워라", "그 이상이란 자를 죽여야 해!" 등 독자들의 비난 투서가 빗발쳐 연재를 중단했습니다. 13인의 아이들이 달립니다. 그 아이들이 모두 공포에 질려있습니다. 누가 무섭게 아이들을 몰아세웠을까요. 그리고 뭐가 무서워서 그런지 알 수도 없습니다. 한 아이가 겁에 질려 뛰면 무엇 때문인지도 모르면서 다른 아이들도 무작정 그 뒤를 따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13인의 아이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울역사박물관은 잠정 휴관에 들어갔지만, 컴퓨터와 슬기전화(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에서도 실제 박물관을 생생하게 느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누리집 ‘온라인 전시관(VR)’ 서비스를 통해 개관 이래 지금까지 선보였던 모두 90개 전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seoul.go.kr/) 초기 화면 중심 배너나 윗부분의 온라인 전시관 마당에 접속하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VR)’은 서울역사박물관 오프라인 전시실에 있는 유물, 설명 패널, 영상 같은 콘텐츠를 온라인에 완벽하게 재현한 가상현실 전시관이다. 클릭, 터치로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마치 현장을 실제 걸어 다니는 것처럼 전시를 감상ㆍ체험할 수 있다. 작년 말 시작했지만, 박물관 휴관(2.24)으로 지금은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서울의 전차>, <의금부 금오계첩>과 '17년 바티칸 박물관에서 개최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등을 비롯해 역대 모든 기획전시를 손쉽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나주반은 전남 나주 지방에서 만드는 소반이다. 간단한 운각, 둥글면서 날렵한 다리 선, 화려하지 않은 가락지(다리와 다리를 연결하는 가로 부재) 등 간결한 아름다움과 결구의 짜 맞춤으로 구성한 견고함이 특징이다. 상판 가장자리를 따라 아교를 칠하고, 홈을 판 변죽(상 가장자리)을 둘러서 끼워 맞추는 변죽기법은 해주반이나 통영반과 차별되는 독특한 기법이다. 광복 후 사라질 뻔한 나주반의 맥을 김춘식 선생(중요무형문화재 99호 소반장)이 잇고 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먹고살기 위해 상을 만든 그는 기초를 배운 뒤 스스로 연구하고 발품 팔아가며 나주반을 재현했다. 나주반전수교육관에서는 일반인 가족을 대상으로 소반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은 주중(월, 수, 목, 금요일)은 오전과 오후, 화․토요일은 오후에 진행된다.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체험시간은 3시간이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와 황포돛배는 호남 최대의 포구로 이름을 떨치던 영산포의 과거를 말해주는 여행지이고, 나주목의 객사인 금성관은 나주가 전라남도의 정치, 행정, 경제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이다. 특유의 냄새로 코를 자극하는 홍어와 깔끔하고 담백한 곰탕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