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헌혈 운동’ 생명 나눔 실천에 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이 운영하는 이동식 헌혈 차량 3대를 본청과 소속기관에 배치하고 19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까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이번 헌혈 운동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외부 활동 자제와 단체 헌혈 취소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국가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실시했다.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 김선진 과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 생명 나눔 활동이 코로나19로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 운동을 이어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7월에도 직원들이 헌혈 운동에 동참하면서 해마다 2회 이상 정기적인 생명 나눔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경개선부담금의 올해 상반기 납부 기한을 기존 2020년 3월 31일에서 2020년 6월 30일로 3달 연장한다. 납부대상자는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방자치단체 ‘이택스’ 또는 ‘인터넷지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낼 수 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경유 자동차 소유자에게 3월과 9월 연 2회 내게 하며 차량의 낡은 정도와 자동차등록지역, 배기량에 따라 금액이 산출된다. 올해 상반기분은 지방자치단체별로 경유차 소유자에게 3월 초부터 알렸다. 환경개선부담금은 1994년부터 경유자동차에 부과하고 있고, 낡은 경유차 조기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환경개선 비용으로 쓰이고 있다. 환경개선부담금에 대한 세부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자동차를 등록한 지자체의 환경 관련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1. 발바닥과 건강의 관계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타고난 대로 산다면 인간은 맨발로 산과 들을 뛰어다니면서 생활하는 삶을 살아야 했을 것이다. 현대와 같이 신발을 신고, 양발을 신는 생활은 문명의 소산으로 발바닥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대로 잃어버린 것도 있다. 맨발로 다니면 발바닥과 땅이 서로 소통하면서 기운을 주고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식물에 비유하자면 발바닥이 땅에 뿌리를 내려 땅의 기운을 흡수해서 인간의 육체를 튼튼히 발달시키는 것이다. 고상하게 표현하면 ‘다리는 땅과 접하면서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여 인체와 장부의 구조를 튼튼하게 하고, 손은 만사와 접하면서 인체와 장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라고 할 수 있다. 발바닥이 자극받으면 인체에서 물질을 생산하는 장부를 자극하게 되므로, 효율적으로 발바닥을 자극해주면 몸에 필요한 구성요소들이 넉넉하게 생산된다는 의미가 있다. 역설적으로 발바닥의 자극이 부족하면 인체와 장부 구조가 약해지고 인체의 공장 역할을 하는 장부들이 자기 기능을 못 하게 된다. 발바닥, 발가락과 연결된 생산 공장들 인체에서 오장육부는 모두 자체의 기능과 생명활동에 필요한 구성요소를 생산하는
[우리문화신문=양종승 박사] 신가(神歌)를 학계에서 무가(巫歌)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 이처럼 ‘신(神)’이 무‘(巫)’로 대용되고 있는 것은 신병(神病)을 무병(巫病), 신구(神具)를 무구(巫具), 신복(神服)을 무복(巫服), 신도(神圖)를 무신도(巫神圖), 신화(神花)를 무화(巫花), 신악(神樂)을 무악(巫樂), 신무(神舞)를 무무(巫舞)라고 하는 것에서도 같다. 그런데 신병(神病)이란 신을 모시고 종교 행위를 하는 만신(萬神)이 신과의 접신에 의해 발생하는 신앙적 병을 뜻하지만, 무병(巫病)이라고 하게 되면 무(巫) 곧, 무당이 앓는 일반적 질병이란 선입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무병은 종교 신앙성이 빠진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무악(巫樂)도, 이는 무당이 연주하는 놀이적이거나 예술적 음악으로만 치부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음악은 엄연히 신과의 연관 선상에서 연주되는 신성한 종교 신앙 음악이기에 신악(神樂)이라고 해야 옳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용어 사용 이면에는 이를 원시 신앙 또는 비종교로 치부한 나머지 미신화하고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있다. 구파발 금성당제에서 행해지고 있는 신가(神歌)는 신(神)을 부르고, 모시고, 놀리고, 보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4월 22일(수)에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찾아가는 고문헌 진품명품” 행사를 연다. 이에 4월 10일(금)까지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사전 신청받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온라인을 통해 고문헌 무료 상담을 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더욱더 많은 국민께 도움이 되도록 찾아가는 고문헌 상담을 기획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하여 상담이 이뤄진다. 신청자는 행사 당일(4월 22일) 자료를 갖고 국립세종도서관을 방문하면, 전문학예사 4인(고서, 고문서, 고지도 등)에게 궁금한 사항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내용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과연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자료인지 등 고문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모두 다룬다. 단, 상담 자료에 대한 가격 평가는 하지 않는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잠자고 있는 오래된 고문헌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세상 밖으로 빛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무료 상담을 통해 귀중 자료는 향후 디지털화나 위탁 보관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뜨끈한 국밥 한 그릇과 깍두기, 묵은 김치의 조화는 여행객들의 허기를 달래주는데 더없이 좋은 상차림이다. 전남 나주시에 가면 ‘나주 곰탕’이라고 하는 쇠고기국밥이 있다. 나주 읍내에서 오일장날이 되면 소의 머리고기, 내장 등을 푹 고아 우려내 팔던 장국밥에서 유래됐다. 곰탕의 ‘곰’이란 푹 고아서 국물을 우려낸다는 뜻을 지녔다. 나주곰탕은 소의 내장 가운데 맛이 좋다고 하는 곤자소니(소의 창자 끝에 달린 기름기가 많은 부위), 아롱사태, 양지머리 등의 고기를 넣고 오래 곤 국이다. 쇠뼈를 쓰는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달리 고기로 육수를 내고 맛을 살리는 점이 나주곰탕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 밖의 나주 별미로 홍어와 장어구이가 있다. 영산포에 가면 홍어삼합이, 구진포나루에 가면 장어구이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문의 : 나주시청 관광기획팀 061-339-8592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천자를 꿈꾼 공자의 ‘비전’ 위기의 순간마다 찾아오다, 카이사르의 ‘행운’ 제국을 빚더미에 올린 펠리페 2세의 ‘근면’ 전쟁과 폐허의 악마 발렌슈타인의 ‘공포’ 프랑스를 파멸로 이끌다, 그루시의 ‘맹목’ 금융계의 나폴레옹, 로스차일드의 ‘혁신’.……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지도자를 만나 관계를 맺는다.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들의 지도력은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와 진행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종국에는 역사를 바꾼다. 이 책은 역사의 주목을 받았던 열두 명의 인물을 추적하여 존경 받는 지도자의 표상과 그 반대의 사례들을 ‘열쇳말’로 집약하여 소개한다. 늘 군대의 선봉에 섰던 알렉산더 대왕의 ‘솔선수범’과 도덕국가를 꿈꿨던 공자의 ‘비전’, 출신이 아닌 능력만으로 사람을 평가했던 칭기즈칸의 ‘개방’적 사고, 삶에 어둠이 드리워진 순간에도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마키아벨리, ‘공포’로 조직을 다스렸던 발렌슈타인 그리고 관료제의 폐해를 온몸으로 겪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펠리페 2세의 ‘근면’…… 이들의 사례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을 복기하고 더 나아가 무엇이 이들을 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로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으로 납품 예정이었던 친환경 농산물이 갈 곳을 잃었다. 특히, 신선한 채소는 유통기한이 짧아, 이미 생산된 농산물을 빨리 소비하지 않으면 그대로 폐기처분해야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의 도움 요청을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 돕기를 위해 채소, 한라봉, 천혜향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구매 캠페인은 ① 감자, 양파, 대파, 시금치 등 가정에서 즐겨먹고 많이 소비하는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전북 농산물 꾸러미 5,000개, ②제주 한라봉 5Kg 3,000박스, 제주 천혜향 5Kg 1,000 박스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 본청과 투출기관, 사업소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캠페인을 우선적으로 진행, 1차적으로 약 800만원을 주문한 상태로, 개학이 연기된 만큼 직원들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 누구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캠페인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 지원에 참여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봄을 맞아 충북 옥천 관광명소 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둔주봉 오르는 길은 안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5㎞ 정도 마을 길을 따라 걸어가면 나타나는 계단부터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 오솔길에 접어들면 솔 향기가 온몸을 감싼다. 대나무처럼 곧게 뻗은 주변 소나무들이 뿜어내는 향이다. 오르는 걸음걸음 바닥에 가득 쌓인 솔잎이 발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그렇게 30분 정도 쉬엄쉬엄 산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전망대(해발 275m)가 나타난다. 정자를 중심으로 100명 정도는 족히 머물 수 있는 쉼터가 잘 조성돼 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은 굽이치는 금강 줄기가 만들어낸 절경이다. 동해와 서해가 바뀐 모양이지만 정자 내부에 붙어 있는 반사경을 통해 보면 정말 우리나라 한반도와 똑같다. 이 지형의 위에서 아래까지 길이는 1.45㎞로 실제 한반도를 980분의 1로 축소한 크기다. 날씨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인근 유명 산봉우리도 볼 수 있다. 남쪽으로 무주군 스키장이 있는 덕유산 봉우리가 보이고 남서쪽엔 금산군 서대산 봉우리에 있는 기상 관측소가 보인다. 고개를 돌려 북동쪽을 바라보면 보은군 속리산 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구립 송림도서관 내에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해 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학습환경을 갖추는 것은 인천 내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천안 청수도서관, 밀양도서관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사례가 된다. 동구는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중순 체험관 조성공사에 착수했고 공사는 이번 달 3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상현실체험관은 크게 직업체험학습과 동화체험학습 공간으로 구분해 조성되며 움직이는 피사체를 대형 스크린 화면에 합성하는 크로마키(chroma-key) 기법을 활용한다. 직업체험학습은 체험해 보려는 직업 환경의 3D 배경을 선택하고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안내를 받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동화체험학습에서는 고전 명작 동화의 배경을 가상공간으로 제공해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동구는 가상현실 체험 학습관이 관내 학교와 연계한 진로체험 활용공간으로 청소년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고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욱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림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동화체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