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우 베인 다리에서 2 스치던 눈빛들은 전생의 인연 때문 석양! 빛 뒤로하고 제 갈 길 가야 하리 먼후일 가슴 속에 필 수줍었던 홍조여
[우리문화신문=일본 요코하마 이윤옥 기자] ♬ 마치노 아카리가 도테모 키레이네 요코하마 ♬ 부루라이토 요코하마~~ (거리의 불빛이 무척 아름답네요 요코하마~~) 요코하마 역에 내리니 "불루라이트 요코하마" 곡이 경쾌하게 흘러나온다. 우리네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정도라고나 할까? 요코하마시(横浜市)는 도쿄 도심에서 남쪽으로 30~40km 떨어진 도쿄만에 자리한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최대 도시다. 현재 인구 372만명 (2016년 1월 1일)으로 생사무역(生糸貿易) , 상업, 여객항으로 19세기부터 급격히 발전한 요코하마는 한때 금항(金港)으로 불릴 만큼 경제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현재는 국제항만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집값이 비싼 도쿄보다는 특급열차로 도쿄까지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교통의 편리성으로 도쿄에 직장을 둔 사람들의 많이 거주하는 요코하마에는 주변의 가마쿠라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그 가운데 시내 중심에 있는 150년의 역사를 지닌 차이나타운(横浜中華街, 요코하마츄카가이)은 단연 관광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가게가 500여개에중국인만 해도 6,000여 명에 달할 만큼 거대 규모의 이곳은 동아시아 최대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릴만큼 볼거리,
[우리문화신문= 최미현기자] 쌍계사팔상전팔상탱 (雙磎寺八相殿八相幀)은 쌍계사팔상전(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87호)에 모셔져 있는 불화로, 석가의 생애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묘사한 팔상탱이다. 팔상탱의 여덟 장면은 석가모니가 도솔천에서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장면인 도솔래의상, 석가모니가 룸비니공원에서 마야부인의 옆구리를 통해 출생하는 모습을 그린 비람강생상, 태자가 성문 밖의 중생들의 고통을 관찰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장면의 사문유관상,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출가하는 장면을 묘사한 유성출가상, 설산(雪山)에서 신선들과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 설산수도상, 태자가 수행 중 온갖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는 수하항마상, 부처가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낸 녹원전법상, 부처가 쌍림수 아래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표현한 쌍림열반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팔상탱은 모두 8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폭의 장면은 건물과 구름·나무·산을 이용하여 구분짓고, 각 장면마다 이에 따른 내용을 적어 놓고 있어 그림을 이해하기에 쉽다는 특징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각 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목의 표현은 도식적이지 않고, 일반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저우리전통테마마을은 파산 류중엄의 후손이 모여 살던 낙동강변의 마을이다. 마을에는 선조들이 풍수해와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솔숲이 있다. 솔숲 앞에 고무신 페인팅, 세라믹 페인팅, 민화 체험, 미술관 관람 등이 가능한 저우리미술체험관이 있어 체험 후 산책하기도 좋다. 부용대로 가는 길에 자리한 사군자체험관은 마을에서 개발한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사군자를 그려볼 수 있는 곳이다. 저우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산물도 수확해 볼 수 있다. 2월의 체험 농산물은 딸기다. 유교문화길 3코스와 낙동강자전거길도 마을을 지난다. 안동학가산온천, 구시장, 안동 도산서원, 경상북도산림과학박물관,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등도 둘러보자. 문의 : 안동시청 체육관광과 054)840-639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소한이 지나고 지금은 한겨울이다. 옛사람들은 이 엄동설한을 곧 봄이 올 거라는 믿음으로 견뎠다. 선비들은 동지가 되면 구구소한도를 만들고 매화에 색을 칠해 가면 봄이 잉태되는데 드디어 91송이의 배화가 완성되면 입춘과 함께 봄이 오는 것이라고 믿었다. 올해 입춘은 오는 2월 4일이다. 이 입춘을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세시맞이 <반가운 시작, 입춘>이라는 이름으로 “입춘첩 붙이기” 시연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입춘인 2월 4일 낮 11시 예정이며, 1월 25일 저녁 5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조건은 초등학생 어린이(만 7살~12살)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다만 “정유년 맞이 닭띠생(만 11살)”, “‘봄’이 들어간 이름을 가진 어린이”, “입춘에 태어난 곧 생일이 양력 2월 4일인 어린이”는 우대한다. 모집인원은 남자 어린이 1명, 여자 어린이 1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구글 신청서에 작성하여 “https://K7CxWV”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자는 1월 26일(목) 발표하며,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시연자로 뽑힌 어린이는 한복을 입고 와야 하며,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226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에서 꼭 가보아야 할 명소 가운데 10손가락에 속하는 곳이 태안반도 '꽃지 해수욕장 할망 할방섬의 해넘이'다. 계절에 따라 해넘이 지점이 서남과 서북으로 오르고 내리며바뀌는 지라 해넘이 시간이 되면 꽃지의 할방 할망 바위섬과 어울리는 구도를 잡으려고사진가들은해가 내려앉을 포물선 궤적을 짐작하며꽃지해변에서,동서남북으로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자신만의 이상적인 구도를 생각하며 바쁘기만 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해가 구름속에 있느냐 아니면 달처럼 둥근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바다속으로 내려 앉느냐를 기대하면서 설레임으로 꽃지에 간다. 특히오후 기상이 맑은 날이라는 예보가 있으면 "오늘은 볼 수 있겠지!" 하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무거운 촬영장비를 챙겨서 오는 것이다.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중국에서 밀려오던 겨울철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쾌청하다는 예보이고 보니 오늘은 오메가(일몰시 둥근 태양이 수평면에 막 닿은 순간수평면에 태양이 비치면서라틴어 오메가 [Ω] 모양이 잠시되는 순간)도기대할 만 하였다. 그런 예보를 미리 알고, 오늘은인근에 출장기회가 있어서 꽃지해변의 해넘이도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꽃지해변에 석양이 기울때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정유년 새해를 맞아 온 나라 곳곳 박물관에서는 의미 있는 전시회들이 열린다. 그 가운데 우리가 특별히 눈여겨보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먼저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다” 특별전이 오는 2월 20일까지 기획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변상벽(卞相璧), 필(筆) ‘계도(鷄圖)’, ‘금계도(金鷄圖)’를 비롯한 닭과 관련된 그림, ‘닭 모양 연적’과 제기인 계이(鷄彝)․다리미 같은 생활용품 등 모두 50여 점의 자료가 소개된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 기획1전시실에서는 2월 26일까지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특별전도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삶에 투영된 다채로운 색의 상징과 색감을 경험하는 자리로, ‘흥선대원군 초상(興宣大院君 肖像, 보물 제1499호), ‘흑초의(중요민속문화재 제13호), 일월오봉도, 색동두루마기 등의 전통 생활품과 오색광율(공예품, 정해조 작), 백자 달항아리(사진, 구본창 작) 등의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350여 점의 자료와 영상물이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우리문화신문= 도쿄 이윤옥 기자] 꽃같은 청춘 수현군을 기리며 잊고지내다 문득 신오쿠보역 개찰구를 들어서면 자네가 떠오르네 홈으로 오르는 계단 앞 동판에 새겨진 자네의 선행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은 같은 피를 나눈 동포라서 일까? 아닐세 그날 선로에 떨어진 술주정뱅이를 구하던 사람은 또 있었지 카메라맨 세키노 시로 씨 그래도 유독 자네의 죽음이 애처로운 것은 청운의 꿈을 안고 떠난 유학의 땅에서 아직 피지 못한 꽃으로 남은 까닭일거요 아니 더욱 자네가 그리운 건 나도 그 무렵 그 역 그 홈을 드나들 때 였기때문일거요 와세다에 가기 위해 자네가 숨져간 그 홈에서 날마다 열차를 기다리며 나는 늘 울고 있었오 어미가 된 심정으로 아! 그날 자네가 죽지 않고 다른 사람이 죽었다면 아니 다른 사람도 죽지 않고 2001년 1월 26일 7시 15분이 지나갔더라면 ...... 이제 자네가 죽은 그 자리엔 안전문이 굳건히 놓여있다오 또 다시 어리벙벙한 이가 떨어져 꽃같은 목숨이 지지 않도록 말이지 수현 군! 자네가 우리의 곁을 떠난지도 어언 십육년 이제 신오쿠보역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동판의 의미를 모르는 듯 무심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날 자네가 목숨을 던져 한 생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월 6일(금), 중소기업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송인서적 부도로 피해를 입은 출판계에 대한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출판계 유통 현대화도 적극 추진한다. 출판계 긴급 지원 1%대(종전 3.6%) 긴급 운전자금 대출 시행(1월 둘째 주∼)한다. 먼저, 50억 원 규모의 자금(출판기금)을 활용해 송인서적 피해 업체에 1%대(종전 3.6%)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대출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피해 업체는 빠르면 1월 11일(수)부터 출판문화진흥재단(김경호 차장, 02-732-1434)에 자금을 신청하면 1월 넷째 주경, 1차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준한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실시(1월 둘째 주∼)한다. 또한, 문체부는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송인서적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준한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 등을 시행한다. 근로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는 소상공인특화자금(1억 원 내, 2.39%), 일반경영안정자금(7천만 원 내, 2.39%) 및 성장촉진자금(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추운 겨울이지만 움크리고 있지말고 꽁꽁 얼음이 언 얼음판 낚시를 즐기러 떠나보자. 수도권인 양주시의 양주송어축제는 산 좋고 물 맑은연곡저수지 설원 위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양주시송어축제 조직위원회 주최로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낭만 만들기" 라는 부제로열리는 이번 송어잡이 축제는 가족 동반의 송어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어제 1월 6일 개막하여 2월 12일까지 송어잔치가 이어지며 연곡저수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입장료는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