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최미현 기자] 함이란 책이나 옷을 따위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보관하기 위한 수납상자이다. 장식성이 있는 대형 함은 혼례 때 신부 옷 따위를 담는데 썼다. 또한 다리가 있는 함은 보다 실용적으로 여겨졌는데 이 함은 보존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보아 신중하게 취급했음을 알 수 있다. ▲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의 황동장함 가운데 달린 쇠장식의 긴 막대기는 뚜껑을 열 때 버팀목이 된다. 뚜껑 안쪽은 2단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노리개 등 소품을 보관할 수 있다. 아랫부분은 서랍이 달려 있으며 옷을 보관하였다. 앞면 가운데와 네 모서리, 다리에는 잎새 무늬가 새겨진 놋쇠관이 달렸으며 장식성과 함께 가구를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놋쇠는 동과 아연의 함금이고 노란색을 띄므로 황동이라고도 하는데 쇠장식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었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한창 싸움이 급하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겨레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죽음을 앞에 두고 한 말은 곱씹을수록 그 의미가 뜻 깊다. 한산대첩으로 유명한 경상남도 통영시에서는 제5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연다. 한산해전은 조선의 연합함대와 전쟁 원흉 도요토미히데요시의 명령을 받고 출동한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한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일본 수군부대와의 총력전이었다. 조선으로는 국가의 존망이 일본에게는 전쟁의 승패가 걸린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대해전이 한산해전이다. 충무공의 쾌거를 이룬 한산해전을 기념하여 통영시가 주최하고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 52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는 한산해전재현 개막식, 이순신통제사행렬퍼레이드, 거북보트 노젓기대회, 통제영전통무예 24반 무예시연, 승전축하주막한마당 시민대동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체험마당에서는 이순신학교에서 종이 갑옷만들기, 검(칼)만들기, 활 만들기, 거북선, 판옥선만들기, 전통무예 24반 무예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 할만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갖춰놓고 개막식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55-650-4532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백종원)은 서울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위한 핵심이슈인 범죄문제를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지하철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연구 시민워크숍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에 관심있는 건축․디자인 분야의 대학(원)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희망자(시민워크샵 참가자) 접수는 오는 8월 9일(금) 17:00까지 마감하며, 이메일로만 접수가능하다. (이메일 : kanndero@seouldesign.or.kr) 참가자들은 관련 분야 전문연구원의 가이드 아래 지하철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연구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관련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관련 행사에 참여기회가 제공되므로 디자인이 사회문제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우선 서울디자인지원센터(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283)에서 8.23(금)~24(토)에 열리는 호주 DOC(Designing Out Crime Research Centre) 초청 지하철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 워크숍에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林≫을 보면, しなぎれ【品切れ】 :商品がすっかり売れて在庫がなくなること라고 돼 있다. 번역하면, 시나기레 : 상품이 완전히 팔려서 재고가 없는 것 곧 동이 나버리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말 동나다보다는 정이 없는 말이다. 이 일본말에 영어 ZERO라는 말이 붙었다. 다시 말하면 이 품절ZERO는 만국조합용어이다. 굳이 이렇게 써야만 할까? 이렇게 품절ZERO라고 붙여도 외국인이 알 수는 없을테고 한국인들을 위한 말이라면 만국조합용어를 쓰기보다는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할 일이다. ▲ 일본 가게에 붙은 품절(品切れ) 펼침막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나라가 망해 가는데 어찌 홀로 집에 있으랴 핏덩이 아들 두고 늙으신 노모 앞서 죽음 택한 의병장 남편 왜놈 칼 맞아 선연히 배어든 피 묻은 속적삼 부여잡고 울 수만 없어 빼앗길 나라 되찾고자 떠난 만주 땅 -이윤옥 시 무명지 잘라 혈서 쓴 항일의 화신 남자현 가운데서- 그랬다. 나라의 위기 앞에 조선의 여성들은 나약하지 않았다. 방에 들어 앉아 한탄 하지도 않았다. 열네 살 어린 소녀도, 술 따르고 노래하던 기생도, 임신부 몸이면서도 한결같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 온몸으로 일제의 총칼에 저항했다. 수원 기생 출신 김향화, 춘천 의병장 윤희순, 여성광복군 1호 신정숙, 안동의 횃불 김락 여사를 비롯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30여명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시화전이 8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2주일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작사에서 열린다. 이번 시화전은 이윤옥 시인이 항일여성독립운동가에 바치는 헌시를 쓰고 일생을 정리한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에 실린 시 30여 편과 한국화가 이무성 화백이 정성껏 그린 시화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화전에는 영어, 일본어, 한시 번역본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에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2013년 여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환상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 이도의 삶부터 임금 세종의 업적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월드뮤직앙상블 이도, 소리 임현빈, 비보이 드리프터즈 쿠루가 직접 이야기작가가 되어 8월 13일 저녁 7시 30분 콘서트로 이야기하려 한다. ▲ 스토리콘서트 세종이야기 낱말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낱말이 이야기를 만나면 살아 움직인다. 음악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음악연주자가 관객을 만나면 그 음악은 시간을 초월해서 만난다. 음악의 임금 세종, 문화의 임금 세종, 그리고 젊은 임금 세종 그를 만나려면 광화문으로 가보자!!! 그것에 멈춰서 있는 금빛 세종이 뚜벅뚜벅 걸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스토리콘서트 세종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소리 임현빈, 월드뮤직앙상블, 비보이 드리프터즈(왼쪽부터 시계방향) 공연은 먼저 망각의 새 이도로부터 시작한다. 계속해서 왕의 길, 용감한 달빛, 여민락 2013, Walk the Air, 시간을 거스르는 자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이도, 날다가 장식한다. 2013년 여름, 우리는 젊은 세종임금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그와 환상적인 이야기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아름다운 동강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체험관광 한마당을 펼치는 영월동강축제. 한강을 따라 한양까지 운반되던 뗏목을 소제로 동강뗏목이 철도 등 교통의 발달과 경제발전으로 연료사용이 장작에서 연탄으로 바뀌면서 사라졌으나 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수단이자 교통수단으로 숱한 사람들의 땀과 애환이 배어있는 삶의 모습을 재현하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1997년 시작했다. 2013년 15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천혜의 비경 동강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단종대왕, 김삿갓에 얽힌 역사 문화 탐방과 래프팅 패러글라이딩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테마관광도시 영월의 대표적인 잔치다. 동강뗏목의 유래1867년 대원군이 임진왜란때 불타 버린 경복궁의 중건을 위해 건축에 필요한 목재를 얻고자 지천으로 널려있는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떼로 엮어 서울로 수송한 때부터이다. 그후 60년대까지 뗏사공들의 숱한 애환과 사연을 싣고 서울로 땔감이나 목재로 떠내려 갔다. 이 시기는 동강 여울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 밑천을 잡기위해 각지에서 몰려드는 뗏꾼으로 흥청거렸으며 떼돈을 벌다라는 말도 이때 생겼다고 한다. 그밖의 주요 소
▲ 중원문화의 숨결 특별전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과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2007년부터 3차례에 걸쳐 중원에서 발굴한 새로운 문화재를 소개하는 중원의 새로운 문화재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서 올해는 그 네 번째 전시로 오는 8. 18(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이 지난 10년간 조사한 유물을 종합하여 중원문화의 숨결 특별전을 연다. '중원(中原)'은 지리적으로는 금강과 남한강이 흐르는 한반도의 가운데이며, 지역적으로는 충북지역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이 지역은 구석기시대부터 인류가 삶의 터전으로 삼아 온 곳으로 동서남북의 문화가 교차하는 곳이다. 삼국시대에는 백제, 고구려, 신라가 차례로 진출하여 세력을 확장한 삼국 세력의 교차점이기도 하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서원경'과 '중원경'이 설치될 정도로 중요한 곳이다. 중원문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번 전시에는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이 10년간 조사한 347개 유적 35,000여점의 유물 가운데 충북지역에서 조사한 34개 유적 300여점의 유물이 소개된다. 전시는 중원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적과 유물을 10개의 테마로 나누어 소개하며 중원지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서양화가 구은정 씨가 제2회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7월 31일 저녁 6시 열린 개막 행사 자리에는 전시회를 축하하는 지인들이 모여 큰 손뼉을 쳐주었다. 특히 한국문화사랑협회 김영조 회장은 러시아 추억에서 풍물굿으로 진화한 구은정 작가는 앞으로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믿는다.라는 덕담을 해주었다. ▲ 신명 구은정 작가는 2010년 한ㆍ인니 현대미술교류전을 시작으로 2011년 국제 작은 작품 미술제(서울미술관), 2012년 한국ㆍ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전(베트남 호치민), 2013년 서울국제미술협회 도쿄전(동경도 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2012년 부채예술대전(한국전통문화단체 총연합회) 서양화부분 특선, 2013년 도쿄국제공모전 우수상(거울국제미술협회) 등의 수상 실적이 있다. 전시회는 8월 6일 화요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korrua1@naver.com ▲ 구은정 개인전 작은 안내 책자 ▲ 여름에 ▲ 여행 ▲ 따사로운 봄 ▲ 오월에 ▲ 사랑 ▲ 민들레
[그린경제= 최미현기자] 복숭아로 유명한 충남 조치원에서 복숭아 잔치가 열린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는 과육이 연하고 맛과 향기, 당도가 뛰어나 충남 최초로 Q마크를 획득하였다. 그 뛰어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명품농산물인 복숭아를 주제로 하는 이번 잔치는 2013. 8.10 ~ 8.11 이틀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그 첫번째로 열리는 2013년 제1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위원장 백학현)는 세종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조치원복숭아의 은은한 향과 뛰어난 맛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식 공연으로 난타공연을 비롯하여 MBC 여름음악 축제(공개방송), 지역예술인공연(풍물, 난타 등), Fun Fun 한 클래식, 퓨전 국악 공연, 세종스타킹!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명인 줄타기 공연, 한국영상대학교 댄스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음직스런 복숭아가 어우러지는 제1회 복숭아 잔치를 보러 떠나보자.문의 :농업유통과 (044-300-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