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가 용인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표현을 지원하고 공연 예술을 통한 무대 경험 제공을 위해 <용인 청소년 페스티벌 ‘청춘어람’>을 연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가 주최하고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학생취업처가 주관하는 경연대회 형식의 본 잔치는 예선심사를 거쳐 노래, 뮤지컬, 판소리, 낭독극, 무예 퍼포먼스 등 마지막 9팀이 뽑혔다. 본선 무대는 오는 5월 21일(수)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본선 경연을 통해 결정되는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총장 명의의 상장이 전달된다. 본 잔치에 앞서 지난 5월 10일(토)에는 본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학생회관 강의실에서 예비교육이 열렸다. 학생취업처 엄은나 처장, 학생취업처 김동욱 과장, 학생취업처 최종원 계장이 참석해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엄은나 처장은 “용인예술과학대학교는 지역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번 청소년 페스티벌 또한 용인특례시 거주 청소년들의 예술적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제목 그대로 대장부의 한(恨)을 소리로 나타내고 있는 <장부한(丈夫恨)>이라는 단가를 소개하였다. 남자로 태어나, 뛰어난 명승고적(名勝古蹟)들을 두루 돌아보고, 고금(古今)의 영웅, 열사, 문장가, 충신, 그리고 미인(美人)들과 경치 좋은 곳에서 자리를 같이하며 산해(山海)의 진미(珍味)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시고 마음껏 즐기다가 눈을 떠보니 꿈이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붙인 이름이 대장부(大丈夫)의 한(恨)이다. 이 노래에도 산 이름, 강의 경관을 비롯하여, 만리장성, 아방궁(阿房宮), 봉황대(鳳凰臺), 황금대(黃金臺), 그 외에 유명 고적(古跡)들의 이름이 나열되고 있어서 친근감 가는 사설로 이어진다. 특히, 이 단가에는 매희(妹姬), 달기(妲己), 하희(夏姬), 서시(西施), 식(息)부인, 채문희, 오강낙루(烏江落淚)의 주인공인 우미인(虞美人) 등등, 으뜸 미색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외양(外樣)은 특출하나 마음씨가 곱지 못한 요화(妖花)들, 예를 들면 달기(妲己)나 포사(褒姒), 양귀비(楊貴妃) 등도 나오고 있다. 잠시 이들과 얽힌 이야기도 단가 감상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간단히 소개해 보기로 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2025년 국악사전 순회전시'를 오는 5월 서울광장과 6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비대면(온라인)에서 대면(오프라인) 세상으로 튀어나온 국악사전, 약수터가 되어 서울 방방곡곡으로 흐른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www.gugak.go.kr/ency)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제공하며,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 실체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매체에 담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 12월 1일에 첫선을 보인, 국악분야 전문 백과사전이다. 국립국악원은 해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사전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전시를 열어 올해는 ‘약수터’라는 열린 공간과 흐르는 약수를 소재로 삼고, 특정 장소에서 하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 일상 속으로 찾아가기 위한 ‘유랑 전시’로 마련한다. 첫 전시는 5월 16일(금)부터 18일(일)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6월 6일(금)부터 8(일)일에는 광화문 놀이마당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6월 5일 국악의 날을 기리는 의미를 두고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악 주간’ 전시 마당에 찾아간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사)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와 함께 5월 15일 낮 2시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서울 강남구)에서 「제45회 전통공예명품전」을 공동으로 연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전통공예명품전」은 ‘전통을 담다’를 주제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등 (사)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회원들의 다양한 전통공예 작품 12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통공예명품전」에서는 해마다 전통공예 발전에 이바지한 장인 3명을 뽑아 국가유산청장상을 주고 있으며, 올해 수상자로는 천공상(天工賞)에 원광식 국가무형유산 주철장 보유자, 명공상(名工賞)에 박선경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전승교육사, 명장상(名匠賞)에 노재경 충청남도 무형유산 보령남포벼루제작 전승교육사가 뽑혔다. ▲ 천공상 수상작인 ‘백제 금동대향로’는 우리나라 으뜸 청동 조형물로 평가받는 백제 금동대향로를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재현한 작품이다. 뚜껑 위에는 날개를 활짝 편 봉황이, 뚜껑에는 겹겹의 산과 악사 등의 형상이 장식되어 있다. 몸통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받침 부분에는 용이 역동적으로 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5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 6주간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 속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곳을 개방한다. 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어린이 마당)’, ▲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까지 모두 8곳으로, 전체 길이는 16.82km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ㆍ가을철 기간을 정하여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게 공개해 왔으며, 방문객의 안전과 관람로 개선을 위해 꾸준한 정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로 인해 현재 정비공사 중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3.4km)’은 이번 개방에서 제외되었다. 숲길 개방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국악박물관은 지난 5월 8일(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국문화원에서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하나로 특별 전시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를 열었다. ※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한 사업으로, 국내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전시·교육 등을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순회할 수 있도록 연결·지원한다. 종묘제례악은 1964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다. 종묘제례악에서 연주되는 <보태평>과 <정대업>은 세종 때 만들어진 이후 세조 때부터 오늘날까지 600여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값어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가진 현지 한국문화원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종묘제례악을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종묘제례악 활용되는 악기, 복식 등을 비롯해 종묘제례악 전승의 기반이 되었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박물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박물관과 야외 은행나무 일대(서울 종로구)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왕실탐정단: 사라진 어보를 찾아라」를 연다. * 행사 기간: 5.15.(목) ~ 5.19.(월), 11:00 ~ 17:00 * 어보(御寶):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으로, 임금이나 왕비 등을 책봉하거나, 존호나 시호를 올리기 위해 제작됨.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새롭게 연 온라인박물관(https://online.gogung.go.kr)과 연동하여 온·오프라인 박물관의 곳곳을 넘나들며 왕실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사라진 어보를 찾아라’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박물관 야외 은행나무 주변 잔디밭에 그늘막 쉼터뿐 아니라 어보, 어차, 모란도, 일월오봉도와 같은 왕실유산 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중 날마다 진행되는 ‘사라진 어보를 찾아라’는 온ㆍ오프라인 박물관을 탐험하면서 사라진 어보의 단서를 찾아내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이다. 은행나무 인근의 종합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보유자로 ‘침선장’ 김인자, ‘백동장’ 조성준을 새롭게 인정했다고 밝혔다. 침선장은 故 박광훈 보유자 이후 8년 만의 지정이며 백동장은 2024년 서울시 무형유산 종목 지정 이후 처음으로 배출된 보유자다. ‘침선장’이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하고, ‘백동장’은 구리와 니켈 합금인 백동을 소재로 비녀, 촛대, 화로, 담뱃대 등 공예품을 제작하는 장인이다. 침선장 김인자 보유자는 1980년 어머니에게 손바느질을 배우기 시작해 1989년 국가무형유산보유자 故 정정완의 전수생으로 입문했다. 2001년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이수자가 된 후, 대학에서 전통복식디자인을 전공하며 강의와 연구활동을 통해 침선 기술을 전승해 왔다. 특히 20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국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국제사회에 알려 2017년 대한민국 한류대상 <전통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침선’은 손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전통 기술로, 조선시대에는 왕실 복식을 담당하는 전문 장인이 존재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산업화 이후 재봉틀이 보급되면서 전통 손바느질 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과 함께 ‘케이-북’의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5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체코와 폴란드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부터 연간 총 3~4회를 개최해 온 기업 간 사업 상담회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스페인에서 국내기업 49개사와 해외기업 108개사를 연결해 총 60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체코와 폴란드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연다. 최근 ‘케이-북’이 권역과 분야(장르) 구분을 넘어 전 세계에 진출함에 따라 동유럽 국가에서도 한국의 문학, 웹툰, 웹소설, 한국어 교재 등이 인기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케이-북’에 대한 관심이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소설과 아동도서가 강세인 체코의 프라하 그랜드호텔 인터내셔널에서 5월 12일(월)부터 13일(화)까지 ‘케이-북’ 도서전을 개최하고 이어 5월 15일(목)부터 16일(금)까지는 동유럽 최대 출판시장인 폴란드의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국내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 문화예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이애주 선생의 고귀한 춤 철학과 뜨거운 실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제정된 ‘이애주 춤 문화상’의 제1회 시상식이 지난 5월 10일(토)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의 이애주 선생 묘역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제1회 ‘이애주 춤 문화상’에는 전통계승 부문에 김연정(이애주한국전통춤회 부회장,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이, 시대창작 부문에는 장순향(한국민족춤협회 초대 이사장,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이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에서는 이애주문화재단 유홍준 이사장이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주었다. 전통계승 부문 수상자 김연정은 수상 소감에서 “이애주 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제자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무겁게 이 상을 받겠다”라며 “이 땅의 오랜 역사를 몸에서 몸으로 올곧게 이어받은 우리의 몸짓을 잘 지키고, 진정성 있는 몸짓과 정신이 살아 있는 몸짓으로 춤을 추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우리 춤을 지키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김연정은 고 이애주 선생 생전에 공연과 학술 활동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