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묘역이 위치한 효창공원 일대를 독립운동 기념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가칭)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 사업에 일환으로 지난 10월 실시한 ‘효창독립 100년 공원 네이밍&슬로건’ 공모전에 이어 효창공원의 과거, 현재, 미래상을 담은 작품 공모전을 11.2.(월)부터 4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한 ‘효창독립 100년 공원 네이밍&슬로건 공모전’ 결과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총 1,400여건이 넘는 응모작이 접수되었고, 이번 작품공모전을 통해 일반 시민대상 관심도 제고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작품 공모전은 ‘효창의 100년을 담다’라는 주제로 하여 시민이 기억하고 바라는 효창공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콘텐츠(UCC), 웹툰, 사진, 포스터, 일러스트 등의 작품을 모집한다. 공모전은 영상콘텐츠(UCC), 웹툰 등 스토리텔링 부문과 사진, 포스터, 일러스트 등 시각화 부문으로 구성되며, 효창공원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면 된다. 응모자격은 효창공원에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 부문의 경우 3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송응창(宋應昌, 1536~1606)의 《경략복국요편(經略復國要編)》에 대한 역주서 1, 2를 펴냈다. 임진왜란을 명나라의 시각에서 쓴 책으로 1권은 ‘평양수복’, 2권은 ‘출정전야’의 부제를 달았다. 《쇄미록(瑣尾錄)》에 이은 국립진주박물관 임진왜란 자료 국역사업의 두 번째 결실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2017년부터 ‘임진왜란자료 국역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오희문의 피란일기인 《쇄미록(瑣尾錄)》(전 8권, 사회평론아카데미)을 2018년 말에 펴낸 바 있다. 이를 통해 유성룡의 《징비록》,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함께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전하는 조선의 3대 기록물인 《쇄미록》의 값어치를 재조명할 수 있었다. 이에 국립진주박물관은 2019년부터 올해 말까지 2년 계획으로 송응창의 《경략복국요편》 국역사업을 진행하면서, 올해 역주서 두 권을 먼저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에 펴내는 역주서 1, 2권에 이어 역주서 3, 4권인 《명나라의 임진전쟁: 강화 논의》와 《명나라의 임진전쟁: 전후 처리》, 그리고 원문의 교감ㆍ표점본은 2021년에 펴냄으로써 전 5권으로 구성된 송응창의 《경략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의 지원을 받아 롬앤(rom&nd)과 함께하는 ‘NEW한복프로젝트’와 연계한 무형문화재 공예품 전시를 11월 1일부터 올리브영 강남 본점에서 개막했다. 한복 주제로 한 여성 장신구 등 무형문화재 전통 공예품 전시 재단과 롬앤은 ‘NEW한복프로젝트’로 신상품 출시와 더불어 무형문화재와 화장품의 색다른 만남, ‘우리 아름다움의 재해석’을 주제로 한 무형문화재 공예품 전시를 연다. 올리브영 강남 본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무형문화재 공예품이 총 16점을 선보인다. 한복을 주제로 하여 여성이 한복을 착용할 때 사용한 장신구와 신발, 정리함 등이 전시되며 작품은 비녀 6점(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노리개 4점(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은장도 2점(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화혜(꽃신) 3켤레(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화각함 1점(국가무형문화재 제109호 화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롬앤, 전통기반의 화장품 개발 이번 전시에서는 협업하여 개발한 신상품들도 함께 공개되었다. 신규 상품은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에서 커제 9단에게 막히며 대회 첫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3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330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종합 전적 0-2로 커제 9단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초반 백을 잡은 신진서 9단이 좌하귀 접전에서 커제 9단에게 밀리며 AI 승률 그래프가 흑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중반 하변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의 실수를 응징하며 신진서 9단이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하변의 흑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커제 9단이 다시 한번 착각하며 흑 두점이 떨어져 백에게 승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끝내기 과정에서 신진서 9단이 실수를 범하며 커제 9단의 추격을 허용했고, 대국은 커제 9단의 흑 반집승으로 끝났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4명, 대만 1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32강을 시작으로 단판 토너먼트로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3번기는 2일 결승1국에서 커제 9단이 1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2국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올해 11월 20일, 도서정가제 3년 주기 재검토 시한을 앞두고 도서정가제 개정 방향을 결정했다. 도서정가제가 출판산업 생태계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큰 틀에서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되 출판시장 변화 등을 반영해 세부사항을 조정한다. 급변하는 전자출판물 시장에 대해서는 더욱 합리적으로 도서정가제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판매 목적의 간행물에 정가를 표시(정가 표시 의무)하도록 하고, 판매자는 출판사가 표시한 정가대로 판매(정가 판매 의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독서 진흥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가의 15% 이내에서 가격 할인과 경제상의 이익을 자유롭게 조합해 판매할 수 있다. 도서정가제는 2003년 2월 처음 시행된 이래, 여러 번 개정을 거쳐 지난 2014년 할인율을 조정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한 이후 현행과 같이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는 3년 주기 재검토 의무에 따라 작년부터 이해당사자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주요 쟁점별로 개정 방향을 논의하고, 설문조사, 공개토론회,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도서정가제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교보문고와 스튜디오S㈜, ㈜쇼박스가 주최한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이 오는 2일 온라인 시상식(https://story.kyobobook.co.kr)을 통해 수상작품과 작가를 공개한다. 스토리공모전 주관사인 교보문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과 같은 오프라인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 대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수상작가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축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국내 창작 컨텐츠 시장의 활성화와 나라 안팎 진출이 가능한 원천 스토리 발굴을 위해 제정된 공모전이다. 장르 구분 없이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해마다 규모를 확대하여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대상 상금 3,000만 원에 총상금 6,600만 원으로 진행됐다. 올해까지 8년 동안 누적 응모자 6,260명, 응모 작품은 9,056편에 이르며 해마다 참가 작가와 작품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7회 차에 걸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모두 96편의 작품이 발굴되었으며, 이 가운데 13편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 라디오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2차 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1월 3일(화)부터 도서관 누리집(nl.go.kr)을 통해 온라인전시인 「도서관, 시대를 걷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개관 75주년을 기념하여 추진하는 온라인특별전으로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의 휴관이 지속되고, 전시공간의 장기간 섭외가 어려운 상황에서 도서관은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비대면 시대, 국민들이 전시장에 직접 오지 않아도 집에서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온라인전시를 기획한 것이다. 전시장의 설계와 구조물의 시공 없이 기획 단계부터 온라인으로 구현한 VR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역사상 이번 전시가 최초이다. 가상의 공간 구성과 전시작품은 실물의 고해상도 촬영과 세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특히 사실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3차원 입체 전시공간 구현으로 관람자는 실제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과 같은 실재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저작권이 만료된 자료 30여 종을 선별해 전시자료의 본문을 일부 펼쳐볼 수 있도록 구현하였고, 도서관의 디지털 원문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지식재산의 정책적 과제를 파악하고 논의하기 위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최하는 ‘제3차 지식재산(IP)인공지능(AI) 회의’가 11월 4일(수) 오전 10시(제네바 기준)에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에 개최되었던 제2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현지와 원격 참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혼합(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세계지식재산기구 누리집(https//www.wipo.int)*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회의가 끝난 이후 녹화 영상 제공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활동을 흉내 낼 수 있게 되면서, 지식재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했거나 인공지능이 독자적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을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간주되어 온 지식재산으로 인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계속 논의되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는 2019년 9월부터 국제적 토론장을 마련해왔고, 지난 7월 2차 회의는 약 130개국에서 2천 명 이상이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각국의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개념부터 국가별 논의 진행 상황, 사회윤리적 화두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 왔다. 이번 제3차 회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그것도 벌써 근 30년 전의 일이구나. 언젠가 점심을 마치고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를 지나다가 레코드를 파는 집이 보여 잠깐 들렸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 장의 CD. ‘줄리에트 그레코’였다. 그날 오후 만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기억도 안 될 정도로 서둘러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얼른 CD를 걸었지. 옛 축음기가 돌아가는 듯한, 가을비가 내리는 듯한 분위기의 전주 부분에 이어 촉촉한, 비음의 목소리가 거실을 감싸고 돌아온다. 오, 네가 기억해 주었으면 우리 사랑하며 행복했던 시절을 그 무렵 인생은 더없이 아름다웠고 태양은 지금보다 더 뜨거웠지 죽은 낙엽들은 삽 속에 모여 담기는데 추억도 회한도 고엽처럼 모여 담기는데 북풍은 싸늘한 망각의 어둠 속으로 그걸 싣고 사라져버린다. 이런 내용의 이 노랫말이 줄리에트 그레코의 물 흐르는 듯한 목소리에 담겨 흐르는 동안 나의 머리도 근 50년 전 옛날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70년대 초 대학생 때 클래식 기타동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기분을 내어 자주 들리던 곳이 있었다. 지금 한국일보 남쪽 이마빌딩 앞 삼거리에 있던 '해심(海心)'이라는 조그만 술집... 의자라야 무척 좁고 낡고 것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30일(11월 3일)을 앞두고 수험생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우리 잡곡 수수와 들깨를 이용한 간편 요리법을 소개했다. 잡곡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탄수화물뿐 아니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곡식이다. 특히 들깨는 기력회복에 좋고, 수수는 장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지친 수험생들이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수로 만든 조청은 뇌에 빠르게 영양을 공급해 조선시대 왕세자들이 공부하기 전 한 숟가락씩 먹었다고 알려질 정도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수수빵을 이용한 동물임상실험’ 결과, 수수가 장 건강과 장내 유용미생물 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들깨에는 인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오메가-3계열 지방산은 학습능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수험생 건강식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맛있는 잡곡 요리에는 수수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