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27일부터 「경주 여행의 동반자, 우뚝 솟은 신라의 고분」이라는 주제로 다음 갤러리(카카오 갤러리)에서 ‘쪽샘ㆍ탑동 적석목곽묘 전성시대’ 특별전시의 주요 유물들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 다음갤러리 http://gallery.v.daum.net/p/premium/stonemoundtomb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개소 30돌을 맞아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연구소 내 천존고 전시실에서 경주 쪽샘유적과 탑동유적 적석목곽묘에서 출토한 토기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경주지역 적석목곽묘 유적은 쪽샘과 탑동으로 대표되는데, 이곳에서 연구된 최신 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견줄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이다. *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 돌무지덧널무덤): 5~6세기 신라 지배층의 무덤 양식, 나무곽(木槨)의 매장시설을 돌을 쌓아(積石) 보호한 뒤 흙을 덮어 완성한 구조 온라인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전시를 관람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시 중인 유물 가운데서 대표되는 유물들을 뽑았으며, ‘적석목곽묘’를 주제로 한 모두 3부 구성이다. ▲ 1부에서는 경주일대 16개 지역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 전통조경학과는 ‘2020 전통조경학과 작품전’을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 상설전시실과 한국전통정원에서 연다. 또한, 전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시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www.nuch.ac.kr)에서 온라인 전시관으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0년은 전통조경학과 설립 20돌을 맞는 해로 이번 작품전은 ‘열여덟 번째 졸업작품 이야기’라는 정기작품전과 ‘한국 정원 이야기’라는 특별작품전,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분재전시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정기작품전에는 전통조경학과 4학년 학생들의 논문과 설계 작품이 전시되며 3차원 입체(3D) 영상의 가상현실(VR)체험, 전통정자를 블록 교구로 제작한 모형 전시, 조립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 영상(클립영상)을 선보이며 정원문화의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정원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논문작품들도 공개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전통조경학과 비대면 수업 유형 연구, 문화재수리기술자(조경) 시험 출제 경향 분석 등 최근 사회적 화두에 대한 고민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을 위해 26일(월) 12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식물제거와 산지정화 활동을 추진하였다. 국립수목원 직원들은 휴원일로 관람객이 없는 전시원과 광릉숲길 주변도로 및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광릉숲 수계를 따라 분포하는 유해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없앴다. 광릉숲길은 조선시대 세조 능림으로 지정된 이후 560여 년 이상 보존되어 온 광릉숲에 조성된 데크길로, 자연과 역사와 사람이 공존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방지 및 지난여름 장기간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폐쇄되었던 일부 구간의 임시복구를 완료하고, 전 구간 재개방하였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김재현 박사는 “아름답고 건강한 광릉숲 보전하고, 관람객의 자연 속 쉼터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국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ㆍ정비에 관한 특별법」(이하 ‘신라왕경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신라왕경법 시행령을 제정했으며, 오는 12월 11일부터 시행한다. ‘신라왕경법’은 우리 민족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루고 천년 가까이 존속한 신라와 통일신라의 수도였던 신라왕경의 핵심유적을 복원ㆍ정비(이하‘신라왕경 사업’)하여 민족문화의 원형을 되살리고, 신라왕경이 자리한 경주를 활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고자 2019년 12월 10일 제정되었다. 이번에 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범위를 정하고, 종합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시 필요한 사항, 추진단의 업무ㆍ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동안 문화재청, 경상북도청, 경주시청 간 업무협약(2013년)을 토대로 추진해 온 신라왕경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이 법의 제정ㆍ시행으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7개이던 신라왕경 사업의 대상이 그간의 조사로 밝혀진 유적을 추가하여 14개 핵심유적으로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 14개 핵심유적 (기존 7개) 경주 월성, 경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개관 7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8일(수) 오후 3시 정여울 작가를 초청하여 국립중앙도서관 1층 열린마당에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는 행사로 강연과 더불어 음악공연, 작가와의 대화 등이 이어진다. 올해 총 2회 열리며 11월에는 김경집 작가의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마음을 토닥이는 글을 쓰는 정여울 작가를 초청하여 ‘내가 꾸리는 나만의 삶’을 주제로 상처받은 일상의 마음을 바꿔나갈 용기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작가의 주요 저서로는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등이 있다. 강연은 사전신청자 50명에 한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도서관 유튜브(www.youtube.com/nationallibraryofkorea)를 통해서도 실시간 서비스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하여 참가자에게 저자의 사인이 담긴 저서를 한 권씩 증정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10월 27일(화)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기간 동안 준비한 공간별 콘텐츠 개편을 마치고 총 8곳의 신규전시를 운영한다. 먼저, 새문안로와 접하고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이야기관’은 마을의 전신인 새문안동네의 8~90년대 모습을 재구성한 전시공간이다. 팝업북 속 마을을 열어보는 콘셉트로 구성한 이 공간은 인근 거주자·직장인들이 찾던 각종 식당, 여관 등을 추억할 수 있게 간판 등을 재현하였다. 그 옆 공간인 ‘돈의문의 전차’는 1915년 일제에 의해 돈의문이 철거되기 전 운영하던 전차를 재현한 공간이다.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어보고, 전차의 소리도 들으면서 전차관련 영상물도 시청할 수 있다. 6080감성공간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옆에는 ‘송월당 베이커리’라는 이름의 테마 전시공간을 열었다. 이 공간은 과거 단팥빵, 카스테라 등을 판매하던 옛 빵집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직접 요리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작하였다. 체험형 공간인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옛날빵 제작 키트발송, SNS 관람객 참여형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살아있는 박물관마을’ 정체성을 살리고자 하였다. 한편, 명인갤러리에서는 한국문화미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진흥원)과 함께 11월 19일(목)부터 12월 18일(금)까지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문화적 공공성과 심미성이 우수한 공공디자인을 찾아 시상하고 이를 통해 모범사례를 확산,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었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일반공모 부문’과 ‘비공모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공모 부문은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 공모, 누구나 참여 가능.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 공공 공간, ▴ 공공건축물 및 실내, ▴ 공공시설물, ▴ 공공 시각이미지 및 공공용품 등 4개 세부 분야로 나누어 국민 생활을 안전하고 품격 있게 만들어준 공공디자인 모범사례를 찾는다.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를 발굴해 시상한다. 특히 미래사회 공공디자인의 실천적 방안과 역할을 제시한 연구논문에는 특별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 특별상: 후원인 고(故) 빅터 마골린(Victor Ma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 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10월 28일(수) 오후 2시, ‘전환기, 예술지원의 위기진단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제5회 코로나19 예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문체부 페이스북과 문예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로 야기된 다양한 예술현장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공론화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예술기관 7곳*과 함께 ‘코로나19 예술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예술종합학교(회차순) 코로나19 시대 기존 예술지원정책 한계를 성찰, 미래 방향성 논의 이번 다섯 번째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난 예술현장의 위기양상과 특징을 진단하고 기존 예술지원정책의 한계를 성찰해 향후 예술지원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은선 위원의 사회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용민 책임연구원이 ‘코로나19, 예술현장의 위기양상과 특징’을,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깊어가는 가을 아침에, 사라지는 것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으로 울적해진다. 가을 정취를 자아내며 가을바람에 살랑이던 부들과 강아지풀과 억새가 굴착기(포크레인) 한 삽에 사라졌다. 주위에 전원주택단지 개발로 길을 넓히느라 파헤쳐진 탓이다. 자연을 벗하며 살려고 산기슭으로 조용히 파고들어, 전원주택 짓는 건 옛말이 된듯하다. 요즘엔 부동산 개발업자들에 의해 산을 마구잡이로 깎아내고 축대를 쌓아 거침없이 집터를 만들고 있다. 붉은 흙으로 속살을 드러낸 산이 안쓰럽다. 비탈에서 작업하는 트랙터도 위험해 보인다. 산 턱밑까지 파고드니, 산은 과연 어디까지 품어줄까. 이따금 보이던 고라니도 올핸 보지 못했다. 올여름 큰비에 잘 버텼는지 걱정된다. 잔디를 길러 떼어 팔아 수익을 올리던 넓은 잔디밭도 결국, 주택단지 조성으로 사라지고 있다. 강아지와 맘껏 뛰놀던 추억을 남기고~~ 야생동물들 목축이던 웅덩이는 흔적만 남았다. 올해도 하늘타리를 만날까 살피며 걸었던 논두렁도 사라지고, 물오리형제 노닐던 논도 야금야금 줄어들고 있다. 인근에서 사랑받던 약수터는 이름만 남기고 폐쇄되었다. '장짐리약수터양어장'이란 이름으로 예쁘게 꾸며지고 있다. 아마도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Don Kim, 김동석 교수의 국악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 리틀엔젤스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1971년 6월,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유학 초기의 어려웠던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치과기공학교를 들어가 기술을 배웠고, 사업을 하면서 C.S. University에서 종족음악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이야기, 1970년대 초, L.A 지역의 국악인 10여 명이 <재미국악원>이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창단 기념식과 연주회를 했는데, 한국의 ‘수제천(壽齊天)’을 미국 땅에서 처음으로 연주하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당시 L.A 지역신문에도 미국 내에 처음으로 한국 전통국악의 연구 보급을 맡은 <재미국악원>이 정식 발족 됐다는 소식과 함께, 앞으로 국악강습회와 실연, 방송을 통한 국악 보급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는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남가주 교포사회의 다양한 행사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공식 행사도 국악이 참여하게 될 것이고, 또한 미 주류사회의 여러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조직에 실무를 담당하게 된 사람이 바로 김동석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