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단풍이 기대되는 가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8곳을 개방한 데 이어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5곳을 추가로 더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비공개 구역이었던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소나무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해왔으며 이번에 5곳을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오는 23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서울 의릉의 능제복원 계획에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구)본관을 철거하고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소나무 산책길‘, ▲ 화성 융릉과 건릉 내 비공개되던 초장지 일원의 기존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정비한 ‘초장지 숲길’, ▲ 김포 장릉 내 연지와 저수지 일원 수(水)공간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 ‘연지 둘레길’, ▲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넓은 양묘장 일원을 조망하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소규모 휴게공간을 정비한 ‘전통 수목 양묘장 사잇길’, ▲ 남양주 사릉 내 오랜 역사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수중 발굴 문화재와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시대교감-천년을 넘어 만난 일상과 예술」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이 과거의 것이라는 경계와 틀을 깨고 현재와 어떻게 융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값어치를 발견하고자 기획했다. 보물 제1783호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과 죽찰을 비롯한 수중 발굴 문화재 28점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섯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영상, 시각, 산업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연구소와 협업해 창작했다. 특별전은 ‘시대교감’이라는 큰 주제 아래, ▲ 시대미감, ▲ 시대조우, ▲ 시대영감, ▲ 미래문화유산 등 모두 4부로 구성하였다. 먼저, ▲ 1부 ‘시대미감’에서는 바다에서 발굴된 도자기 28점과 발굴 과정이 담긴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2~3부에서 소개하게 될 작품들에게 영감을 준 유물들로, 고려의 미의식과 당시의 생활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 2부 ‘시대조우’에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으며 수원화성 축성 당시 총리대신으로 활약한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의 초상화 등 유물 1854점이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됐다. 채제공은 정조대왕 시대의 명재상으로, 조선의 중흥을 위한 정조대왕의 개혁정책을 실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며 신임을 한 몸에 받은 인물이다. 그는 특히 수원과 인연이 깊었다. 1793년 초대 화성(수원) 유수로 임명받아 수원으로 이주했으며, 수원화성 축성과 ‘정조대왕능행차’의 동기가 된 을묘년 원행(1795) 당시에 총리대신으로 행렬을 이끌기도 했다. 조상의 유물을 소중히 보관해 온 채제공의 후손들은 번암 탄생 300돌을 맞아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 등 1854점에 달하는 유물의 기증을 추진, 지난해 7월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1년 동안 유물 조사와 기증 관련 절차 등을 협의를 진행해 지난 6월 유물의 운송까지 마치고 22일 낮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수원화성박물관이 기증받은 대표적인 유물로는 보물 제1477-2호로 지정된 <채제공 초상 금관조복본(蔡濟恭 肖像 金冠朝服本)>과 보물 제1477-3호인 <채제공 초상 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을 소개하고,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문화행사 ‘어진 속 임금을 찾아라’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gungmuseum 어진(御眞)은 임금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조선왕실에서는 태조부터 순종까지 많은 수의 어진이 제작되었다. 도화서 화원 가운데 인물화에 뛰어난 화원을 뽑아 그리게 한 어진은 궁궐 안팎에 설치된 진전에 예를 갖춰 봉안하였고 철저하게 관리되었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어진을 옮겨 보관한 부산의 창고에서 1954년 화재가 발생하여 대부분이 불에 탔고, 현재는 소수의 어진만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은 영조어진과 세조어진 초본 등 20점을 소장하고 있다. * 진전(眞殿):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 향사하는 처소 이번 온라인 행사는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시한 과제를 수행한 분들 가운데 당첨자 200명을 추첨해 우편으로 임금 모양으로 만든 모형인형(피규어)를 증정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나라 밖에 있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평소 박물관 직접 방문이 어려워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에 제약이 있었던 교민들이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온라인으로 박물관의 역사‧문화와 소통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하였다. 특히, 별도의 예약 없이 정해진 시간에 접속하여 참가할 수 있는 이 교육은 우리 문화에 대해 배우는 청소년 대상 도자기와 불상 탐구, 일반인 대상 역사‧문화 강의를 비롯하여 영어로 진행되는 박물관 탐방도 준비되어 있다.(붙임 1 참고)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9월 21일,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시드니 문화원 교민과 실시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 한층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해외에 나가 있는 교민들, 한글학교 아동 등이 우리의 문화에 대해 한층 가깝게 느끼고 새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10월 21일(수), 제42회 차관회의에서 올해의 적극행정 실천과제와 우수사례 3건을 발표했다. 각 부처들은 지난 9월 3일부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성과를 만들어내고 공유하기 위해 차관회의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해왔다. 오영우 차관이 발표한 문화 분야 적극행정 첫 번째 우수사례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한복을 ‘한복교복’으로 탄생시킨 사례이다. 우리나라 일부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복업체들이 학생 수가 적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교복 공급을 거절해 교복이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한복교복 시범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한복교복을 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복교복은 설명회와 디자인 공모, 품평회, 교육청의 의견 반영 등 끊임없는 개선과정을 거쳐 고리타분하고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예쁘고 편리한 한복교복’으로 탄생시켰다.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 2,300여 명이 한복교복을 입을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 한복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020 전수교육관 문화예술교육사 직무역량 강화과정(2기)’을 운영한다. ‘전수교육관 문화예술교육사 직무역량 강화과정’은 전수교육관에 배치된 문화예술교육사들이 직무수행에 필요한 사업기획, 전승 교육, 홍보 마케팅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 과정으로 올해 처음 운영되고 있다. 이 교육은 2박 3일 과정으로 지난 8월 1기를 운영하여 29명이 수료한 바 있다. 교육 내용은 ‘전수교육관 문화예술교육사 역할과 정책 방향’을 비롯한 ‘국가무형문화재의 범주별 분류체계와 무형유산의 이해’, ‘전수교육관 운영사례발표’ 등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사로서 역할과 전수교육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사업기획서 작성 방법과 실무프로세스 구축’, ‘보조금 사업과 기관별 정보 분석 및 활용사례’, ‘무형유산 교육설계 및 교수학습 방법’, ‘무형유산 홍보와 전략적 마케팅’ 등으로 기획과 행정, 교육설계와 홍보전략 등 직무수행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는 문화예술 교육 관련 기획, 행정, 교수 등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시민 참여방안 등을 논의하는 「그린뉴딜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 수립 시민토론회」를 오는 22일(목) 오후 2시 30분 개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토론회는 건물, 수송 등 온실가스 주요 감축 부문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정책 부문별 이슈와 향후 전망을 논의한다.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메타거버넌스 총괄위원인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이 사회를 진행하고, 일반시민도 유튜브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토론회에 앞서 그린뉴딜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사전에 자치구별 원탁회의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치구 원탁토론회와 엠보팅 설문조사 결과는 6개 분야별 전문가 주제 발표 이후 소개할 예정이다. 사회자가 패널들과 함께 분야별 그린뉴딜 정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시민참여 방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시민들의 현장 참여 대신 TBS TV와 유튜브(YouTube) ‘TBS 시민의방송’을 통해 생중계한다. 시민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문을 할 수 있다. 또한 패널들의 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양경모)과 함께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안전하고 슬기롭게 즐길 수 있도록 10월 22일(목)부터 ‘다시 찾은, 우리 박물관’ 캠페인을 재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활성화하고, 휴관 및 관람객 감소로 피해를 입은 박물관을 지원하기 위해 박물관 관람료 40%(최대 3천원)를 할인해주는 행사이다. 지난 8월 14일(금)에 처음 시행되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중단(8. 16.)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재시행이 결정됐다. 문화엔(N)티켓을 통한 40% 할인, 계정 1개당 할인권 5매 제공 박물관 관람료 할인 혜택은 문화엔(N)티켓 누리집(www.culture.go.kr/ticket)과 응용프로그램에서 관람료를 결제할 때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을 고려해 계정(ID) 1개당 할인권 5매를 제공한다. 문화엔(N)티켓에는 전국 박물관 120여 곳이 등록되어 있으며, 참여하는 박물관 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한옥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한옥을 건축ㆍ수선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수원시 한옥지원 조례’에 근거해 공사비용의 50% 범위에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2.24㎢) 내에 한옥을 신축한 시민에게 8,000만 원을, 한옥촉진지역(신풍동·장안동 일원)에서 건축하면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옥 건축물 전면 수선(리모델링 포함)은 6,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1,000만 원, 외관ㆍ내부 수선은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누리집(https://www.suwon.go.kr) ‘분야별 정보→문화ㆍ체육→관광사업→한옥건축등보조금지원사업’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 화성사업소 한옥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여부와 금액은 수원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시민은 1년 이내에 한옥 건축ㆍ수선 등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문화적 값어치를 높일 수 있는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건축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3년부터 ‘한옥 건축 등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