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립국악원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이 올해 공연 10돌을 맞이한 첫 무대를 올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10월 28일(수) 낮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올해 첫 ‘다담’ 공연을 열고, 이야기 손님으로는 김남희 여행작가를, 국악 연주단체는 ‘앙상블 프로젝트 련’을 초대해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 ‘다담’ 공연은 올해로 공연 10돌을 맞이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그동안 공연 무대를 갖지 못했다. 10달 만에 막을 열게 된 이번 무대에는 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다담 이야기 손님에 뽑힌 김남희 여행작가를 초청해 ‘그리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와 함께 국악을 전할 연주단체로는 전남,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앙상블 프로젝트 련’이 함께 한다. ‘프로젝트 련’은 ‘어떤 주제를(프로젝트)를 연주(앙상블)하여 하나로 만든다’는 (連: 잇닿을 련) 뜻을 가진 그룹으로,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접목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단체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심방곡>, <흥안령에 눈꽃 날리네>, <아름다울 련>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세계 전통무예 중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무예 택견 공연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서울시는 10월 25일(일), 11월 1일(일) 오후 4시, 2회에 걸쳐 ‘택견’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마을과 마을 단위로 마을의 명예를 걸고 집단으로 한 바탕 겨루는 결련택견을 재현하여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 택견 공연은 유튜브, 네이버 TV 공식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추후 하이라이트 영상과 택견 공연 관련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어 업로드 될 계획이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모색했다”며, “오랜 세월 민중 속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전승되어 온 택견 공연과 서울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 ‘남산골한옥마을이 라이브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을 주제로 한옥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음악축제 <2020 변신술>이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4일(일)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 축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음악 페스티벌을 찾지 못해 아쉬운 시민들을 위해,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축제로 진행되었다.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되어 16,000여건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음악 애호가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온라인 음악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아도이, 킹스턴루디스카, 실리카겔 등 축제 대표 인기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을, 공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옥이라는 전통적인 공간에 재즈, 락, 시티 팝 등 색다르고 개성 있는 음악들이 연주되어, 남녀노소 다양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시는 공연 다시보기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요청에 힘입어 <2020 변신술> 특집 영상을 공개한다. 오는 23일(금)부터 유튜브 및 네이버TV ‘남산골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일라이나이 트리오가 베토벤 탄생 250돌을 맞아 2020년 10월 31일부터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시리즈를 앙상블리안 하우스콘서트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베토벤 피아노 전곡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베토벤이 직접 트리오로 편곡한 교향곡 2번과 7중주 작품 두 곡을 포함한 모두 14곡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베토벤, 조화와 균형을 찾아서’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번 시리즈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각각의 악기가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하나로 융합해 정점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하모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박사 동문으로 구성된 일라이나이 트리오는 국립 군산대학교 조교수인 피아니스트 정혜연을 비롯해 연주와 집필을 막론한 활발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정승원과 건국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앙상블리안 소속 음악가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이 함께한다. 피아노의 정혜연은 “교향곡 2번과 7중주 곡을 포함한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곡 14곡 연주는 국내 첫 시도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많은 분이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2020년 7월 31일 개관한 국립해양과학관은 국내 유일한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 기관이다. 11만 1000㎡ 부지에 연면적 1만 2345㎡, 지상 3층 규모이며, 전시·교육 시설인 과학관 외에 50여 명을 수용하는 숙박시설도 있다. 393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해상 통로를 지나 바닷속 세상을 만나는 해중전망대, 다양한 심해어류 조형물을 전시한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해맞이공원도 이곳의 자랑이다. 국립해양과학관 관람은 3층 상설전시관에서 시작한다. 매표소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면 오션홀이 관람객을 맞는다. 프로젝터와 LED 디스플레이로 꾸민 이곳은 신비로운 바다 세상으로 안내하는 통로다. 상설전시관은 ‘하나로 흐르는 바다’ ‘인류 일상 보고의 바다’ ‘미지의 바다, 도전하는 인류’ 등 8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파도와 해류, 염분 등 바다와 관련한 기초 지식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양관측 시스템 등 전문적인 내용까지 바다에 대한 궁금증을 한자리에 모았다. 해중전망대는 수심 6m 아래 바다 세상을 20개 전망 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10월 22일(목), 화상회의로 열린 ‘제9차 아세안+3(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에서, 의장국 캄보디아 포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 일본 하기우다 코이치 문부과학대신, 중국 장쉬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비롯한 아세안+3 13개국 대표단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문화예술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문화협력 관계 증진을 위하여 2년마다 열리는 ‘아세안+3 문화장관회의’와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는 올해 당초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 아세안, 중-아세안, 일-아세안 문화장관회의도 같은 날 별도 개최 한-아세안 11개국 간 다양한 문화 분야 협력기구 설립 추진 논의 우리나라는 작년 10월, 아세안 10개국 문화장관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아시아문화주간을 확대 발전하는 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거점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1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웃 음 보 - 김 태 영 벌써 여섯 해 되었네요 남편 직장 따라간 우리 딸 멕시코시티에 살고 있어요. 이른 아침에 전화를 받았어요. 엄마! 우리 딸 비주가 최고 성적으로 졸업했어요. 딸아이 목소리에 노래가 섞였다 “아. 그래 축하한다 네 딸 비주도 훌륭하지만 내 딸 지온이도 훌륭한 거 알지” 내 말 듣고 있던 우리 딸 웃음보가 터져 여기까지 들렸어요. *비주 / 손녀이름 *지온 / 딸 이름 검색 사이트에서 영화 “엄마와 딸”을 검색하면 아예 제목이 <엄마와 딸>인 한국멜로영화가 있는가 하면, 엄마와 딸의 연애편지를 얘기하는 <프리키 프라이데이>, 엄마와 딸의 서로 다른 시선이 부딪칠 때를 그리는 <스프링타이드>, 엄마와 딸,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인생 만남 영화 <바람의 언덕> 등이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엄마와 딸”을 검색하면 국내도서로 무려 293개나 뜬다. 그만큼 엄마와 딸 관계는 책의 소재로도 중요한 것이리라. 여기서 몇 가지 책 제목을 보면 “열살 전에 떠나는 엄마 딸 마음여행”, “오늘 미워하고 내일 또 사랑하는 엄마와 딸”, “딸이 사춘기가 되면 엄마는 혼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그것은 유럽인들의 시각으로 해석한 발견이고 실제로는 아메리카 대륙에는 수만 년 전부터 원주민이 사는 평화로운 마을이었으니 원주민의 처지에서 보면 발견이 아니고 침입이라는 표현이 옳습니다. 1492년 10월 12일, 바하마 제도의 한 조그만 섬에 사는 벌거숭이 인디언들 앞에 느닷없이 커다란 날개를 편 배 세 척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인디언들이 일찍이 본 적이 없는 '괴상한 물건'이었지요. 조그마한 배가 큰 배에서 내려지더니, 살갗이 흰 사람들이 뭍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인디언들의 코에 걸고 있는 황금 고리를 무척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인디언들은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섬에 황금을 많이 가진 종족이 살고 있다고 손짓으로 알려주자 백인들은 서둘러 그곳을 떠났습니다. 훗날 백인이 다시 찾아와 부서진 배 한 척과 선원 44명을 남겨 두고 떠났습니다. 인디언들은 섬에 남은 백인들을 아주 잘 대해주었지요. 인디언들은 순진했고, 욕심도 없어서, 백인들이 무엇을 달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디언들은 백인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원빈, 백지영, 김병만, 안영미 등의 스타를 배출한 ‘연예인 사관학교’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가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협회 회원사인 주요 연예 기획사들과 함께 ‘2020 대한민국청소년스타페스티벌’을 열고 미래 예비스타를 발굴한다. 모집 분야는 보컬, 댄스, 개그, 연기이며 초, 중, 고교 재학생이면 개인과 단체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보컬, 댄스, 개그, 연기 등 본인의 예술적 재능 및 특기를 담은 5분 이내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선발된 최종 합격자들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입상자를 뽑아 상패와 부상을 주며 주요 연예 기획사의 최종 오디션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수상자에게는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지원 입학 시 장학금을 준다. 지원 마감은 2021년 1월 31일 저녁 5시까지며 최종 결과는 2월 중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개별 통지도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홈페이지 및 학과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나명하 본부장)에서는 국민이 가장 적절한 때에 가을단풍의 정수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시기와 최적의 장소를 예측한다. 궁궐과 조선왕릉은 도심 속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그 가운데서도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으뜸의 장소로는 ▲ 창덕궁 후원, ▲ 창경궁 춘당지 주변, ▲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 남양주 광릉, ▲ 서울 태릉과 강릉, ▲ 고양 서오릉 등이 대표적이며, 이밖에도 고풍스러운 고궁의 멋과 아름다운 단풍은 궁궐과 조선왕릉 어디를 가더라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 월요일 휴일 / 경복궁, 종묘 화요일 휴일 올해 단풍은 이번 달 20일경부터 시작되었으며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궁궐 내 문화행사가 대폭 줄어들어 관람객들의 즐길거리가 줄어든 것이 예년보다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진 국민이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