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은 매달 즐거운 행사로 가득하다. 12월은 2016년을 총결산하는 의미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연다. 시민청에는 자발적으로 시민공간을 만들어 가는 시민주체, 시민기획단이 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연령의 시민기획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며 시민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어 가고 있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열리는 ‘모두의 시민청’ 축제는 4개 분과(광장, 공감, 동행, 홍보) 시민기획단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결과물이다. 한편, 2017년 새로이 시민기획단으로 활동할 시민들의 신청을 26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메일(simin@sfac.or.kr)로 접수받으며, 시민기획단 모집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시민기획단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축제에는 흥겨움을 더할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활짝라운지에 준비돼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신미식 사진가의 어린이 도서관 후원 사진전이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린다. 사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그동안 북부간선도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으로 도보 이동이 어려웠던 딸기원 뒷산∼갈매동까지의 둘레길이 신설되어 구리전역 논스톱 걷기가 가능해졌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구리둘레길 연결 사업으로 인해 딸기원 뒷산∼(구)57사단∼동구릉 뒷길∼갈매동∼사노리까지 연결됐다. 이에 지난 6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갈매지구 입주민들은 물론 구리시민 모두가 구리시 전역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마련된다. 이번에 마련한 동구릉 뒷길 구릉산길은 일부 등산객만 아는 도심지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호젓한 등산로였음에도 정작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낙엽이 수북이 덮여 있고 중간중간 이어지는 경사로는 미끄러워 자칫 넘어지기에 십상이었다. 이에 따라 구리시에서는 신설 연결 구간인 북부간선도로 좌·우측 경계사면엔 진입로를 개설하고 구릉산길 일원에는 나무계단과 안전로프, 힘들 때 쉬어 갈 수 있는 통나무 의자를 곳곳에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충군육교 확장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 갈매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아직 마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닐리리타령을 구음으로 부른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듣던 경기민요 닐리리야도 아니고 비장한 남요풍의 구음도 아니다. 서도풍의 구음으로 장구와 북 타령장단에 얹어 피리의 배음으로 아주 흥겨운 소리다. 부부국악인으로 유명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 명창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 최경만 명인이 주고받는 구음과 피리 소리의 조화는 극히 일품이다. 어제(12월 22일) 밤 8시 서울 대치동 한국문화의집(코우스)에서는 서도소리연희극보존회 주최, (사)향두계놀이보존회와 국악공연 전문기획사 정아트엔터테인먼트(주) 주관으로 서도소리연희극보존회 정기연주회 “북녘땅에 두고 온 노래”가 공연됐다. 공연장은 2층까지 청중들로 가득 찼다. 유지숙 명창은 서도소리 준무형문화재지만 익숙한 소리에만 안주하는 그런 소리꾼이 아니다. 사라져가는 서도소리를 찾아 확인하고 다듬어내고 전승하는 일에 몸을 바친다. 아무도 하지 않는 일,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를 자비를 들여 발굴하고 보존해오는 일을 하며, 몇 년 전에는 전국의 아리랑을 찾아 다듬고 음반으로 내는 일에도 열성을 보였다. 역시 공연도 그럼 냄새가 물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가면 이제는 약간의 흔적만 남긴 교동읍성이 있습니다. 성의 둘레는 약 430m, 높이는 약 6m로, 동・남・북쪽 3곳에 성문을 두었고, 각 문에는 망을 보기 위해 문루를 세웠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고 하였지요. 조선 인조 7년(1629)에 처음 쌓았으며, 영조 29년(1753) 고쳐 쌓았고, 고종 21년(1884)에는 성문을 다시 세웠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3문이 모두 남아있지 않는데 동문과 북문은 언제 유실되었는지 잘 모르며,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 폭풍으로 무너져 석축 일부와 반원 형태의 홍예문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동읍성 부근은 조선시대 여러 왕족이 귀양 와 살다가 쓸쓸히 삶을 마친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연산군과 광해군처럼 쫓겨난 임금들을 비롯 인조의 동생 능창대군, 인조의 5남 숭선군, 세종의 3남 안평대군, 선조의 첫째 서자 임해군 등이 이곳에서 유배됐었다고 합니다. 당파싸움에서 정치인들은 도성에서 먼 해남이나 제주도 같은 곳으로 유배 됐던 반면에 왕족은 도성에서 가까우면서도 주변 바다의 조류가 급하고 접근이 어려운 교동도에 유배하면 감시하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어리대다 [뜻] 1)남 눈앞에서 귀찮게 왔다 갔다 하다[보기월] 일을 하고 있는데 앞에서어리대는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고 그래서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은 몰라서 그랬다고 숨김없이 말하고 헤아려 달라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하다가 부끄러운 일을 겪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있는 그대로 들어 주고 받아 들여 주기가 몸에 밸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그걸 돕기는 어렵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아닌 짐승한테 마치 사람처럼 맞아 주면서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여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되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람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이 다 다른 아이들에게 맞춰 맞아 주어야 하는 게 맞다는 것이지요.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눈에 띄게 달라진 아이들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일을 하고 있는데 앞에서어리대는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언데 어디서 어떻게 부딪힐지 모르느 말입니다. 자잘한 일들이 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12월 31일(토)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를 세종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제야음악회는 매 해 마지막 날 공연을 관람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을 함께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선율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는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뜨거운 의미를 더한다. 지나가는 한 해와 새로이 다가오는 한 해가 교차하는 제야의 순간, 관객들이 전하는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무대를 채운다. 또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며 사랑하는 이와 신년을 맞는 설렘을 함께 나눌 수도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송년 공연이 될 것이다. 지휘자 최수열,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조재혁, 팝페라 가수 카이 등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음악인들이 선보일 화려한 무대.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결코 쉽게 만날 수 없는 프로그램, 교차와 융합이 빚어내는 위대한 하모니를 2016년의 마지막 날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보자. 공연은 오후 5시와 밤 10시30분에 시작하며 2회 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눈꽃이 아름다운 12대 명소’를 뽑았다. 수원시는 지난해 겨울 동안 관내 호수, 산, 도시숲, 수목, 억새 등을 모니터링 해 아름다운 설경이 있는 곳을 정했다. 눈꽃이 아름다운 명소는 ▲광교산(마루길, 사방댐, 수변산책로) ▲팔달산(화성행궁 뒤, 서장대) ▲칠보산(용화사 주변, 정상) ▲청명산(청명공원) ▲서호공원(서호제방, 여기산) ▲숙지산(숙지공원) ▲만석공원(중앙광장, 일왕저수지, 제방아래) ▲일월공원(회주도로) ▲광교 호수공원(야외무대, 저수지 주변) ▲방화수류정(용연) ▲노송지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광장, 왕벚거리) 등 12곳이다. 시는 눈꽃이 아름다운 12대 명소의 특징과 위치도를 시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현재 수원시 생태공원과장은 “수원시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명소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명소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조사한 ‘소상공인 생존율’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86.4%인 306만개에 달한다. 종사자 수도 605만 명으로 37.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우리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창업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5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40.2%는 1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긍지와 자부심으로 2대ㆍ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있다. 어떤 가치, 어떤 소명이 이들의 가업승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24일 저녁 5시, 가업을 승계하는 소상공인들의 애환과 성공의 원동력을 다룬 연말특집 다큐멘터리 『가업, 당신의 길을 잇습니다』(기획 최원일, 연출 백수완)를 방송한다. 플루트 수리의 한 길을 걸어온 시아버지의 후계자로 나선 며느리, 작은 포장마차를 소문난 곱창집으로 일군 어머니의 바통을 이어받은 아들과 손자, 고조할아버지ㆍ아버지ㆍ아들ㆍ손녀까지 4대째 한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원주의 한지 명가를 찾아간다. 소상공인 2ㆍ3세들이 가업을 잇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직장협의회(회장 임옥희)는 오는 26일(월) 송년 모임 대신 ‘아름다운 기부’라는 이름의 ‘정(情)나눔 한마당’ 행사를 본관 1층 로비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간부 및 직원으로부터 기증 받은 다양한 물품을 경매하고, 직원 가족들이 재배한 농수산물과 직원들이 직접 만드는 먹거리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2017년 ‘책으로 여는 우리의 미래 장학사업’에 기부한다. 또한 여성 직원이 80%에 이르는 국립중앙도서관 500여 직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지난 1월에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 ‘책사랑 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 공연, 즐겁고 유쾌한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하여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모든 직원의 화합과 소통의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도서관 인근의 대한민국 예술원,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사서협회의 직원들과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의 한마당 잔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책으로 여는 우리의 미래 장학사업’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독서와 봉사활동을 열심히 실천하는 고등학교 도서관 도서부의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국립중앙도서관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25명. 지난 2년간 소방관들이 헬멧과 방화복을 벗고 달력 모델로 변신해 모은 수익금 111,480,000원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회취약계층의 화상환자의 수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화상환자는 '15년 2명, '16년 23명이며, 1인당 약 400만 원(평균)의 치료비를 지원받아 수술비, 재활치료비 및 흉터관리를 위한 약품구매 등으로 사용했다. 특히 작년에 치료비를 지원받았던 이하윤 양의 경우 지원금을 통해 꾸준한 치료를 받고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올해도 달력 모델로 나선 12명의 몸짱 소방관, 뜻을 같이하는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씨, 패션 미디어 엘르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만들어진 ‘2017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온라인 쇼핑몰 GS SHOP을 통해 21일 15시 기준 10,610부가 판매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료비로 고통받고 있는 화상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23일(금)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에서 그간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진다. 전달식에는 몸짱소방관 4명(동작소방서 정승수, 성북소방서 정재민, 구로소방서 박광식, 광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