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양주 장흥 석현리 계명산 자락에자리 잡은대승사는 본래 서울에 있다가 1968년 이전하였으며, 대웅전은 1980년대 지었다. 양주 장흥 관광지역에 인접하고 있으며 대웅전 관음전 종무소, 요사채 등이 있고, 대웅전 옆에는 적상으로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한다고 서원한 스님머리의 지장보살이 6환장을 들고 있다. 경내 대웅전은 팔작지붕을 한 건축물로 화려한 다포집에 금단청을 하였다. 절의 대웅전은 궁궐의 정전보다도 화려하게 꾸미는데, 그 까닭은 대웅전의 주인인 부처님은 세상의 임금보다 더 귀하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직신거리다 [뜻] 1)짓궂은 말이나 짓으로 자꾸 귀찮게 굴다=직신대다[보기월] 제가 없는 동안 서로직신거리지말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닷날 일이 많아서 일을 하며 밤을 새고 서울 올라가면서 잠을 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 마음과 달리 저녁을 먹고 일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다잡지 못한 탓도 있지만 몸이 그만큼 지쳤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엿날 아침 눈을 뜨니 제가 타야 할 수레를 타러 가기도 빠뜻했습니다. 스승님과 나란히 앉아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수레를 모시는 분께서 조용히 가길 바라셔서 그럴 수가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았는데 거슬렸던가 봅니다. 여러 가지로 뒤숭숭한 때라서 그런지 생각했던 거보다 모인 분들이 적었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토박이말'을 바탕으로 한 갈배움이라는 것을 힘주어 말씀드렸습니다. 참고을 진주를 비롯한 경남에서 이루어진 일들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오늘은 경남교육청에서 마련한 경남 인성교육시행계획 공청회가 있는 날입니다. 계획 안에 들어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후원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구리지부(지부장 이숙자)가 주최한 제14회 '구리전국경서도민요 경창대회'가 지난 12일 백경현 구리시장,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조영숙 (사)한국예총 구리지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3개 부문인 명창부, 일반부, 학생부 등 총 170명의 신청자가 접수해 이날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지정된 서도소리 명창으로 활동하고 이춘목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공정한 심사에 의해 각 부문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최종 결과는 명창부 대상은 최정애(노량, 뒷산타령) 씨가 수상했고 가장 많이 신청자가 몰린 일반부 대상은 '자진 난봉가'를 부른 김태환 씨가, 학생부 대상은 '제비가'를 부른 신지원 학생이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등극했다. 특히 이번 경창대회는 최초로 종합대상을 신설했는데 영예의 종합대상 수상자는 '제비가', '출인가'를 부른 원은영(서울시) 씨가 국회의장상을 받으며 상금 150만 원과 함께 큰 기쁨을 안았다. 앞서 (사)한국국악협회 이숙자 구리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2016 국민제안 UCC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 수상작 ‘과거의 캠페인’을 포함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작들이 가려졌다. KTV는 세대 사이 소통 증진과 생활 속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응답하라! 대한뉴스’와 ‘국민안전 생활안전 365’라는 2가지 주제로 지난 3월 시청자가 직접 만들어 참여하는 UCC 공모전을 시작했다. 응모 접수 마감 시한인 10월 말까지 모두 112편(294명)의 UCC가 쇄도했고, 이 가운데 모두 35편이 KTV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개됐다. 사전심사와 안팎 심사위원을 통한 두 번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과거의 캠페인’(전수희)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과거의 캠페인’은 할머니와 손녀가 한 집 한 등 끄기, 짧은 치마 입기 등 지난 시대의 캠페인과 현재의 사회상을 비교하며 세대 사이 공감을 나누는 내용을 담은 수작이다. 최우수상은 안전사고의 예방이 행복의 선결 조건임을 역설한 애니메이션 ‘사고 없는 행복한 세상’(임준걸 외 4명)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위생을 위해 ‘손을 오래 공들여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성황리에 공개 중인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과 ‘흙으로 빚은 조선의 제기’와 연계하여 12.14.(수), 12.21.(수) 2회에 걸쳐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먼저 ‘송ㆍ원대 항저우 미술품 시장과 교역’이라는 제목으로 14일(수)에 강의하는 김영미(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는 북경대학교에서 중국도자사로 학위를 받고, 신안 특별전을 기획하였다. 강의는 14세기 중국 무역의 중심지였던 항저우의 미술품 시장과 신안선으로 대변되는 당시 한ㆍ중ㆍ일 3국의 활발했던 교역과 문화에 대해 다루게 된다. ‘흙으로 빚은, 조선의 제기’전에 대한 특별강연은 21일(수)에 열린다. 강의를 맡은 김현정(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은 서강대에서 한국도자사를 연구한 전문가로서 조선시대에 제작된 제기의 특징과 의미를 파악하고, 유교 문화의 확산으로 도자 제기가 애용되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이번 특별 강연은 무료이며 관심 있는 분이면 모두가 참여가 가능하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몽골의 사막화, 황사를 막고,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원 시민의 숲’ 사업 보고회가 9일 경기교총 웨딩홀에서 열렸다. 수원시는 2011년 4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몽골 튜브 아이막 에르덴 솜 지역에 ‘수원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에르덴 지역은 숲이 조성되기 전까지만 해도 ‘건설 붐’으로 인한 과도한 골재 채취로 사막화가 확산되고 있던 지역이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1㎢ 면적에 10만 1358그루를 심었으며 이 중 66% 가량인 6만 7048그루가 자리 잡았다. 여기에 심은 나무 종류는 포플러, 버드나무, 비술나무, 우흐린누드, 차차르간 등으로 열매를 맺는 유실수도 포함되어 있다. 수원시는 나무를 심는 데만 그치지 않고 매년 숲을 찾아가 수종의 생존율을 조사하고 있으며 저수조, 심정관정(우물), 심정모터 등 기반시설을 설치‧관리하고 있다. 2020년까지 3만 그루를 더 심을 예정이며, 유지ㆍ관리를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유실수를 가꾸어 채취한 열매를 상품화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수원시 녹지경관과 관계자는 “유실수에서 열매를 수확해
[우리문화신문= 이나미기자] 서울도서관은 서울시민과 독서공동체들이 함께 서울시 4년간(2012~2016)의 독서정책을 돌아보고 미래 과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 시민 포럼을 12월 16일(금) 10시부터 18시까지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연다. 서울시는 2012년 지역대표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이 개관한 이후 책 읽는 서울,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는 정책 슬로건을 가지고, 독서환경조성,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민 포럼은 책 읽는 서울을 시민과 다양한 독서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평가하고 다음 단계를 이야기하는 첫 번째 자리이다. 포럼 중에는 2016년 독서동아리, 서울시 독서토론 캠페인 사업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서울 북 페스티벌’ 등 다양한 독서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책읽는 서울 구현에 기여한 시민 59인에게 시장 표창도 주어진다. 포럼은 서울시 독서사업 총평과 과제 제시, 25개 자치구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지역 독서공동체와 함께 한 대표적인 독서사업을 3개의 주제로 나누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도서관은 시민 독서포럼과 꾸준한 민관 협력을 통해 읽기 문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모색과 과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은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제7회 아동·청소년 힐링 예술영화제 및 전시회’를 15일(목) 연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내 마음 씨앗, 행복 꽃으로 피어나 멋진 숲을 이루다!’로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가족 및 시민들에게는 아이들의 작품을 보며 자신의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힐링 예술영화제 및 전시회’를 개최하는 상상애플미술(심리교육)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7기 200여명의 350여점의 작품을 본원 및 외부 공간에 총 20회 전시하였고, 7,0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청, 서울지방경찰청 등에서 이동 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대표적인 예술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미술치료실 ‘상상애플 미술(심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30여명의 아동·청소년의 미술치료 작품 40여점의 전시와 그들의 작품으로 제작된 두 편의 심리동화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배뱅이굿 이야기를 하였다. 박준영의 배뱅이굿은 김관준・김종조・이인수・이은관의 소리를 이어받고 있어서 대략 120여 년 전의 소리계보를 지니고 있다는 점, 초창기 서도소리꾼으로는 배따라기와 영변가로 유명한 장계화도 있었고, 곽바람과 최바람이 수심가를 잘 불렀으며, 배종빈도 있었다는 점을 예기했다. 또 원각사 시절에는 문영수나 이정화 등이 재담가인 박춘재와 함께 활동하였고, 평양 기성권번의 김밀화주는 장학선, 이정렬, 이반도화 같은 명창들을 길러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이진봉, 김옥엽, 이영산홍, 백운선, 백모란 등도 유명했다는 점, 이은관과 함께 활동하던 여류명창으로는 김계춘이 있었는데, 이은관이 청중을 웃기는 배뱅이라면 김계춘은 청중을 울리는 배뱅이로 유명했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평안도 건달이 주막집에 들렀다가 주모에게 배뱅이네 집 내력을 다 알아가지고 굿판에 들어가‘왔구나, 왔소. 배뱅이 혼신이 평양사는 박수무당의 몸을 빌고 입을 빌어 오늘에야 왔구나’하는 흐느끼며 우는 대목이 널리 알려진 대목이며 이 부분에서 공력을 인정받게 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전체적인 줄거리가 다소 허황되고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일제치하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특별전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을 2016년 12월 14일(수)부터 2017년 2월 26일(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Ι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삶에 비친 다채로운 색의 상징과 색감을 경험하는 자리로, ‘흥선대원군 초상(보물 제1499호), ‘흑초의(黑綃衣, 중요민속문화재 제13호), 일월오봉도, 색동두루마기 등의 전통 생활품과 오색광율(공예품, 정해조 작), 백자 달항아리(사진, 구본창 작) 등의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350여 점의 자료와 영상물이 전시된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색이다.” 윤기(尹愭, 1741-1826)의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稿)》에서는 “색(色)”에 관해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색이다. 하늘과 땅, 사람과 만물, 자연의 색이 있고 복식과 기용(器用)과 회화의 색이 있다. 그런데 숭상하는 색이 시대마다 다른 것은 무슨 까닭인가”라고 묻고 있다. 이렇듯 색은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면서 시대에 따라 의미와 상징이 달라진다. 최근 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행사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