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밤 9시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의 대화”는 8월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모두 2회(18시 / 19시)로 시간대를 나누어 확대 시행하고 있다.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프로그램을 시간대별로 분리하여 운영하여 관람객들이 듣고 싶은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1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에 대해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전시설명회를 마련한다. 세계유산으로서의 백제문화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2017년 1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특별전에 출품된 백제 웅진기와 사비기를 대표하는 문화재 350건 중 큐레이터가 선정한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테마전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의 전시설명회도 계속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올해로 65돌을 맞은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문화상은 국제PEN한국본부 명예이사장 이길원,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재임했던 박장렬 등 모두 8개 분야 8명이 서울의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2월 7일(수) 오후 2시 40분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수상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상식과 더불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여 지난해까지 모두 652명의 공로자에게 수여해 온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2016년 「서울특별시 문화상」수상자 선정은 1,000여개 문화예술관련 기관ㆍ단체ㆍ협회ㆍ·대학 등에 수상후보자 추천을 의뢰하여 37명의 후보자를 접수받아, 엄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부문 전문가 58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 열어 이루어졌다. 올해 문화상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된 독서문화 부문, 문화예술후원 부문에서는 김영희 ‘어린이책시민연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2016 전통아리랑 공연 “아리랑, 삶을 노래하다”가 오는 10일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아리랑, 삶을 노래하다”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2012.12.5.)를 기념하는 한편, 지난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지역 전통아리랑 공연의 연장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6개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참여하여 좀처럼 접하기 힘든 지역 아리랑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공연은 소리꾼 김용우의 진행으로 남도잡가보존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예천통명농요보존회, 제주아리랑보존회, 청주아리랑보존회,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출연하여 무대를 꾸민다.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퍼져있는 아리랑은 각각의 지역적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곡조의 특성과 함께 지역마다 다른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이 반영된 독특한 가사(사설)들은 남정네들과 아낙네들의 노동요, 때로는 여흥을 위한 유흥요로 언제 어디서든 불리며 선대들의 일상 속 삶의 즐거움과 고단함을 담아내 왔다. 공연에 출연하는 단체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여 ‘노동’, ‘만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태백 철암은 정부가 1989년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을 펴기 전까지 번성한 고장으로, 한때 인구가 5만 명에 이를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철암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는 곳이 철암역. 석탄으로 번성하던 시절을 웅변하듯 4층 건물이 우뚝 섰다. 철암역은 역사보다 그 옆에 자리한 선탄장이 유명한데,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이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선탄장 건너편에 자리한 마을 풍경도 독특하다. 곧 쓰러질 듯한 2~3층 건물이 당시 모습 그대로다. 지금은 철암탄광역사촌으로 재단장해 박물관이며 전시장으로 사용된다. 태백은 겨울 가족 여행지로도 좋다. 국내 석탄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백석탄박물관, 고생대 삼엽충과 공룡 화석을 전시하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용연동굴,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과 함께 돌아보자. 문의 :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제주 성산포에서 물 빠진 바위틈에 고동들 모여 있다 다르면 밀어내는 지상과 다르구나 파도와 더불어 사는 그대들은 누구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서예박물관(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은 현대 여성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한국 여성 서예ㆍ문인화 대표작가전’을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연다. 기획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여성작가 73명의 작품을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분야로 나눠 전시한다. 이밖에도 한국서예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방무길, 이철경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12월 8일 오후 3시,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식전 행사로 서예가 탄주 고범도의 대형 휘호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수원박물관(031-228-4150, 4164)을 h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단장: 김지환)은 오는 12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세종대극장에서 2016년 로맨틱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로맨틱 콘서트는 매년 진행되어 오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대표 연주곡목 가운데 하나로 대중적이고 로맨틱한 선율로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정경영 교수의 해설과 수준 높은 연주 그리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볼거리가 가득한 송년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올해의 로맨틱 콘서트는 12월 28일(수) 차이콥스키, 드뷔시, 푸치니, 말러 등 세계적인 작곡가의 아름다운 명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마음 답답했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공연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함이 가득한 클래식 콘서트를 선사한다. 김지환 단장의 지휘 하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연주하며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김정규, 첼리스트 홍서현과 협연한다. 또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썸머 클래식 공연 때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관객의 호평을 받은 정경영 교수가 이번에도 각 악기와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연주의 감상을 도와줄 예정이다. 입장권 3만원~1만원, 문의 : 세종문화티켓 02)399-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2017년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12월 16일(금)까지 지역별 운영단체를 공모한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은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국악, 연극, 무용 등 8개 분야의 예술강사를 학교 수요에 맞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9,033개교에 5,304명의 예술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주로 지역문화재단이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추진해 대학과 문화예술단체 등 민간단체의 참여 기회가 없었다.”라며, “이번 공모가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역량 있는 민간단체를 찾아내고 육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모 대상 지역과 사업 규모 등 이번 공모에 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누리집(www.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성종 때 한성부 좌윤 홍흥(洪興, 1434∼1501)은 나랏일을 하는데 엄격하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천한 백성에겐 한없이 따뜻했습니다. 그가 초헌을 타고 행차하는데 감히 술 취한 동네 할멈들이 초헌을 가로막으며 “나리! 술이 이렇게 좋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금주령도 좀 풀어주시지요.”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는 금주령을 풀어주며, “하지만 술을 너무 마셔 나라 재물을 너무 축내면 안 되느니라.“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랏일을 하는데 있어서 특히 힘 있는 벼슬아치들에겐 참으로 엄격했습니다. 한번은 왕자가 집을 짓느라 굉장한 역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을 듣자 집을 짓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도목수를 불러 “집짓는 데는 간수와 정해진 치수가 정해진 법도가 있으니 아무리 왕자라 해도 법에 정해진 것보다 더 크게 지을 수 없다. 그러니 네가 죽기 싫거든 아예 지나치게 짓지 마라.”라고 명했습니다. 당시는 벼슬 품계에 따라 건축법의 제한이 엄격했었지요. 그러자 홍흥의 호령을 전해들은 왕자는 도목수를 홍흥에게 보내 “긴 것은 끊고 간수가 넘은 것은 모두 헐어 법을 범하지 않겠소.”라며 사과하기에 이릅니다. 한 나라의 왕자에게
[우리문화신문=김리박 시조시인] 암염소별자리 마쪽에 높별이 그뒤쪽에 말몰이 섣달의밤 하늘은 오리온이 있건만 때새는 얼어굳었나 흐르지를 않구나 * 마쪽 : 남쪽 * 높별 : 북극성 * 뒤쪽 : 북쪽 * 말몰이 : 마부 * 오리온 : 사냥꾼 * 때새 :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