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스몰 라이선스’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소규모 인허가’를 꼽았다. ‘스몰 라이선스’는 행정상의 인허가 단위를 세분화해 특정 업무에 대해서만 간소하게 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물고기 농법’, 브레인 포그(brain fog)는 ‘뇌 흐림’으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스몰 라이선스’의 바꿈말로 ‘소규모 인허가’를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10월 5일부터 6일까지 국민 600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국민의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네고 활기를 북돋아 줄 「같이 가요 소중한 가치, 고궁음악회」행사를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창덕궁에서 연다. 인문학과 국악공연이 어우러질 이번 행사는 ‘명사와의 소통하는 시간’과 ‘다양한 분야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으로 기획되었으며, 특히, 창덕궁의 숨은 공간인 선정전 뒤 권역에서 펼쳐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10월 13일(화)~18일(일), 20일(화)~25일(일) 저녁 4시 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하며, 모두 12일 동안 다양한 출연진과 공연단을 만나볼 수 있다. 1주차에는 ‘희망’을 주제로 6인의 강사가 등장한다. 먼저, ▲ 50대에 운동과 건강이라는 멋진 도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배우 황석정(10.13.)을 시작으로 ▲ 영화 <귀향>의 영화감독 조정래(10.14.), ▲ 인기 여성 사진작가조선희(10.15.), ▲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따뜻한 조언으로 인기를 끈 수의사 설채현(10.16.), ▲ 현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이며 최초 국산 쌀음료로 연 1,000억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전통생활사 가운데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의식주를 주제로 한 성인교육을 추진해왔다. 2018년은 <삶 속의 집, 집 속의 삶>을, 2019년은 <한복, 시대를 이야기하다>를 운영한데 이어서 올해는 3번째 주제인 <한국의 음식, 세계의 음식>을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13일부터 시작하여 12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며 모두 7회이다. 강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WebㆍApp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 활용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한다. * 강의 영상은 박물관 누리집(영상채널)에 2021년 12월 말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생존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먹다 이번 주제의 강연자는 식(食)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온 분들로, 우리의 먹거리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먹는 것의 의미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것이다. 5강은 한국의 제철음식, 장류, 밥, 섬맛, 식품소비 윤리 음식에 관한 내용이고, 2강은 세계의 음식과 향신료 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재택근무와 집에서 보내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574돌 한글날을 맞아 공학박사인 농촌진흥청 성제훈 대변인을 ‘우리말 사랑꾼’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성제훈 대변인은 우리말 바로쓰기에 대한 책을 2권이나 집필했고,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학회로부터 공식적으로‘우리말글 지킴이’로 지정받은 바 있는 성제훈 대변인은,최근에 한자로 쓰는 경조사 봉투를 한글로 쓰자는 주장을 펴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 개인 뉴미디어 게재(8.26.)와 한국일보 보도(8.29.), 전북일보 보도(9.2.) “574돌 한글날,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10월 10일 JTV 전주방송 시사진단에 참여하여 농촌진흥청 대변인으로서 한자 위주의 농업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쉽게 바꾸는 행정용어 바로쓰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행정기관에서 실천 가능한 우리말 사랑을 알린 바 있다. 또 TBN 전북교통방송에서 10월 9일 방송된 “달리는 라디오!”에서는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우리말 사랑에 대해 방송하기도 했으며, 농촌진흥청 직장 동료들을 대상으로 우리말 사랑을 펼치고자 10월 26일에는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우리말 바로쓰기 온라인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12일부터 「우리들의 시간, in(인) 백제」라는 주제로 다음 갤러리(카카오 갤러리)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 익산 왕궁리 유적을 찍은 사진과 백제왕의 하루를 상상해 그린 학생들의 그림 등 공모전 수상작 60점을 공개한다. * 다음갤러리 http://gallery.v.daum.net/p/premium/wgstory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지난 6~8월에 시민을 대상으로 ‘왕궁리야기’ 사진공모전(6.1.~8.9.)과 8~9월에 부여군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제를 그리다’ 공모전(8.20.~9.15.)을 진행한 바 있다. 익산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왕궁리야기’ 공모에는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에서 즐기는 나의 소소한 일상’이란 주제로 한 슬기전화(스마트폰) 촬영 사진 모두 190점이 접수되었다. 이중 사진전문가와 국민투표 등 3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30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문화재청장상(대상)에는 김도기 씨의 ‘1,000년 앞에서!’라는 사진이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하늘과 땅, 사람이 왕궁리오층석탑(국보 제289호)과 잘 어우러져 있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올해 가야산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 중에 구렁이, 올빼미, 대흥란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3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야산 백운동지구에서 올해 7월에 발견된 구렁이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뱀 가운데 가장 크며,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통상 길이는 110~220cm이며,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약 150cm로 추정된다. 올빼미는 올해 초 가야산 해인사지구에서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되어 서식이 확인됐다. 숲속에서 혼자 생활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청각이 예민하고, 부리와 발톱이 발달했다. 난초과에 속하는 대흥란은 유기물이 많은 부엽토에서 양분을 얻어 생존하는 부생식물로 올해 8월에 가야산 백운동지구에서 15개체가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북 내륙에서 자생지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 부생식물: 분해 중인 생물체 유기물(枯死體)에 의존하면서 생육하는 식물 가야산에는 수달, 매, 작은관코박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3종과 이번에 새로 발견된 3종을 포함해서 II급 30종 등 모두 33종의 멸종위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은 2020년 교보인문학석강 두 번째 강연으로 장진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미술 3강 영상을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c/daesanfoundation)에서 공개한다. 강연은 10월 14, 21, 28일 저녁 6시에 순차적으로 업로드 된다. 강연은 ‘18세기 후반 동아시아 화단의 위대한 거장 단원 김홍도 : 신화와 진실’을 주제로 우리에게는 〈서당〉, 〈씨름〉과 같은 풍속화로만 친숙한 김홍도를 ‘병풍화의 거장’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김홍도 작품의 진정한 값어치와 삶에 대해 들려줄 이번 강연이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그가 당시 얼마나 걸출한 화가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김홍도 및 동아시아 화가들의 그림 등 다양한 시각자료들을 화면으로 접할 수 있어 대중들에게 유익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별 주제는 ▲1강 : ‘한국적 풍속화의 대가라는 신화 - 김홍도와 《단원풍속화첩》’ ▲2강 : ‘김홍도의 진실Ⅰ- 병풍화의 거장’ ▲3강 : ‘김홍도의 진실Ⅱ - 18세기 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려 특별 제작한 만화영상 ‘한글날과 해례본’, ‘훈몽자회’ 2편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이 집에서도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만화로 즐기는 한글이야기’ 영상을 준비했다. 한글날은 언제부터 기념했을까? 기역, 니은 이름은 언제 생겼지? ‘한글날은 왜 10월 9일일까?’, ‘기역, 니은...이름은 세종대왕이 지었을까?’ 이러한 궁금증들에 대한 해답을 <한글날과 해례본(1편)>, <훈몽자회(2편)> 만화영상에서 찾을 수 있다. 한글날을 기려 한글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만화영상은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후 연속 기획한 만화영상들도 순차적으로 제작ㆍ게시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심동섭 관장은“한글에 대해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화영상으로 제작하여 연속 제공할 예정이다. 한글날을 계기로 온 가족이 만화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한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18일부터 휴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과 시설 14곳을 이달 12일(월)부터 재개관한다. * 재개관 기관 및 시설 (14개소) -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석조전(서울), 창경궁 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서오릉 역사문화관(고양),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김포) 이번 실내 관람시설의 재개관은 지난 8월 이후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1단계 완화에 따른 것으로, 재개관 이후에도 동시 입장 관람객 수 제한, 관람객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등 위생관리와 관람동선 한 방향 유도 등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 국립고궁박물관은 일일 최대 1,000명 이내, 시간당 150명 이내, ▲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시실별 10명 이내, 공연장 좌석의 50% 이내, ▲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전시실별 10~30명으로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도심 속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로 가을 꽃길’ 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물관련 프로그램, 여러 가지 다양한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로 가을 꽃길’ 은 10월 12일(월)에서 10월 30일(금)까지 운영된다. 가을의 대표 식물인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을 식재하여 서울로에서 만리동 광장까지 즐거운 가을 산책길을 조성한다. 꽃길 곳곳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가을 만찬과 캠핑 주제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 주는 서울로 정원문화 활성화 소모임(Seoullo Gardenist)을 운영하며,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초록식물 약국’ 주제로 10월 13일(화)부터 10월 23일(금)까지 서울로 정원센터에서 진행한다. ‘초록식물 약국’은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 중 시들거나 병든 식물을 살펴보고 원인과 해결방안을 상담해 주는 ‘식물상담’, 참여자가 빈 화분을 가져와 식물을 채워가는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 참여자의 성향검사를 통해 ‘나의 반려식물 찾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물상담’과 ‘텅 빈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