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경기도 파주시(시장 최종환)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함께 2020년 10월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20. 10. 17.)*을 기념하여 국민들의 문화 활동 참여를 높이고자 공연·전시·토론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 문화의 달 및 문화의 날: 1972년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 제고를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 올해 ‘문화의 달’을 계기로 문체부와 17개 시도 주관으로 열리는 문화행사들은 ‘10월! 문화로 온(ON), 모두 함께 온(溫)!*’이라는 구호(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이 구호는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지친 우리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의 온기를 느끼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 연결을 의미하는 온(On)과 따뜻함(溫)을 통한 위로가 ‘온’ 전역에 퍼진다는 중의적 의미 10. 16.~18.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파주 온라인 거리축제 1972년 이래 49번째를 맞이한 ‘문화의 달’ 기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자장면’이 맞을까요, ‘짜장면’이 맞을까요? 요즘 방송에서는 아나운서나 출연자들이 굳이 ‘자장면’을 고집합니다.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은 둘 다 다 ‘맞다’ 입니다. 예전 학생들은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끝나면 으레 중국집으로 향했을 만큼 인기가 있던 음식이지요. 그런데 한동안 ‘자장면’이 표준말이 되었던 까닭은 외래어 표기법 규정에서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는 조항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된소리를 피하여야 한다는 학자들의 쓸데없는 고집도 한몫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표준어규정에 보면 ‘표준말’이란 “교양이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사람들의 91.8%가 짜장면을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다수가 쓰는 ‘짜장면’이 표준말이 되어야 했는데 이건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결국, 국립국어원이 이에 손을 들었고 결국 ‘자장면’과 ‘짜장면’을 ‘개발새발-괴발개발’, ‘나래-날개’, ‘뜨락-뜰’ 등과 함께 복수표준말로 지정하기에 이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지적할 것은 표준말 정책입니다. 영남지방에는 “꽹말타기(호미씻이)”라는 민속놀이가 있었습니다. 이 꽹말타기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회 법제실(사무총장 김영춘), 법제처(처장 이강섭) 및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제21대 국회에서 맞는 첫 한글날을 맞이하여 서로 힘을 합하여 “알기 쉬운 법률 만들기”를 위한 법률용어 정비를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알기 쉬운 법률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세 기관은 일본식 용어, 전문용어, 외국어 등 이해하기 어려운 법률 속 용어나 표현을 알기 쉽게 바꾸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세 기관은 힘을 모아 법률 속 어려운 용어와 표현, 일본식 용어 등을 발굴하고 정비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렇게 선정된 416개의 법률용어를 대상으로 해당 용어가 규정되어 있는 663개 법률을 국회 16개 상임위원회별로 일괄 개정하는 방식으로 법률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비안에는 ① 어려운 한자어나 전문용어를 고유어로 순화하거나, 적절한 고유어가 없는 경우 더욱 쉬운 우리말로 정비하고, ② 국립국어원에서 2005년, 2012년에 발간한 일본식 어휘 자료를 바탕으로 부자연스러운 일본식 용어 또는 일본어 투 표현을 우리말 어법에 맞게 정비하며, ③ 권위적 용어나 문법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공란’, ‘두개골’과 같은 일본식 용어를 우리 고유어인 ‘빈칸’, ‘머리뼈’로 다듬고, ‘개호’는 이해하기 쉬운 한자어인 ‘간병’으로 바뀐다. 법제처(처장 이강섭)는 일본식 용어가 포함된 모두 570개 법령(법률 124개, 대통령령 170개, 부령 276개)을 개정하기로 각 부처와 협의를 끝내고, 6일 국무회의에서 ‘일본식 용어 정비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법제처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우리 법령에서 일본식 용어가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지난해부터 법령 속 일본식 용어 361개를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국어, 일본어 및 법률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공란ㆍ잔고ㆍ절취선 등 일괄 정비가 필요한 용어 50개를 뽑았다. 법제처는 이날 보고한 정비계획에 따라 570개 법령에 대한 입법예고ㆍ법령심사 등의 입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섭 법제처장은 “법제처는 국민의 법 활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식 용어 정비 사업을 포함하여 현행 법령 속 어려운 용어를 쉽게 바꾸는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법령 속에 남아 있는 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개최와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에는 봄이 아닌 가을(10.10~11.8)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해마다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봄 궁궐에서 열리던 이전의 궁중문화축전과 달리, 무르익은 단풍의 고즈넉한 가을 궁궐 현장의 행사들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폭 확대된 온라인 행사들이 같이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해마다 4월에 열려 온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5년 동안 약 250만 명을 동원한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전통문화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과 다양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현장 행사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까지 확대 개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람 규칙들이 적용됐다. 궁궐의 지리적, 물리적 장소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전 세계인과 만나게 될 궁중문화축전 비대면 프로그램은 궁궐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도성을 하루에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이야기가 더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 서울시가 일상의 소중함과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한양도성, 다시 봄(Rediscovery of Hanyangdoseong)’이라는 주제로 제8회 한양도성문화제를 10월9일(금)∼10월10일(토)까지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물1호 흥인지문에서 최초로 열리는 <온라인 풍류(風流)음악회>, 증강현실을 통해 한양도성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내 손안의 한양도성’, 코로나19극복의 염원을 담은 ‘한양도성 잇기순성’, ‘한양도성 골든벨(외국인/초등학생)’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10월 9일(금) 저녁8시부터 진행되는 <흥인지문 풍류(風流)음악회>는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악공연으로 서울시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서울’을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전국 어디에서든 시청할 수 있다. 출연진으로는 연기와 소리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소리꾼 오정해와 국악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 그리고 천상의 악기라 불리는 생황의 대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양경모, 이하 문정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이하 한컴)와 협력, 10월 7일(수) 한컴오피스 2018 및 2020 프로그램에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심글꼴파일’을 탑재한다. 문체부는 각 글꼴파일의 이용허락조건을 확인해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심글꼴파일’을 문체부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이번에 한컴오피스 2018 및 2020에서 제공되는 ‘안심글꼴파일’은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이 개발하고 한컴오피스 프로그램 내 반영에 동의한 총 57종이다. 문체부와 문정원은 ‘안심글꼴파일’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컴과의 업무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으며, 한컴은 ‘안심글꼴파일’의 취지에 공감하며 수개월에 걸쳐 글꼴 기능을 개발했다. 한컴오피스 2018 또는 2020을 실행한 후, 글꼴목록에서 ‘공공 안심글꼴’ 표시를 선택하면 안심글꼴파일 57종을 내려받을 수 있는 창으로 연결된다. 국민 누구나 원하는 글꼴을 쉽게 찾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내려받은 글꼴은 문서 작성 시 바로 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수준 높은 규방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를 운영한다. 수원시는 ‘제9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suwonloves)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공모전 수상작 본상(대상ㆍ최우수상ㆍ우수상 등) 16점과 입선작 32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원 작품 17점 등 65점이 전시된다. 조각보ㆍ자수ㆍ규방 소품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송정미씨가 출품한 조각보 작품 ‘전통문양자수 조각보자기’,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신진순씨의 ‘모란(牡丹)’과 박경희씨의 ‘한복 입었던 날’ 등 조각보 작품이 뽑혔다. 수원시는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고, 대상 수상자에게 300만 원, 최우수상은 각 100만 원 등 상금과 상장을 별도로 전달할 예정이다. 권영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상작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라면서 “작품을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지만, 좋은 작품을 더 많은 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규방공예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풍성한 볼거리와 대중성이 있는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최, 주관하는 ‘2020 웰컴대학로’ 대표 프로그램인 ‘웰컴시어터’ 참가작으로 뽑혀 10월 1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웰컴시어터는 엄선한 국내 우수 공연, 관광 작품을 한 공연장에서 차례대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예정하고 있다. 10월 18~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아리 아라리 공연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나라 안팎 관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공연 초연 당시 나라 안팎 1만 관객을 열광하게 한 아리 아라리는 2019년 서울 국립국악원 공연의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2020년에도 정선 5일장 상설 공연, 공연관광협회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 여행 등 꾸준히 관객들을 찾아간 아리 아라리는 올가을 웰컴대학로 축제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 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부장 조승호)와 함께 오는 12일(월)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벼베기 행사를 한다. 창덕궁의 벼베기 행사는 해마다 종로구 지역 주민들,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한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벼베기 체험을 비롯한 떡매치기, 달걀꾸러미 체험과 풍물놀이,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관람객의 참여 없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들만 참석하여 간소하게 진행한다. 창덕궁 청의정 벼베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와 친예례(親刈禮)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으로,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기길 비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하루빨리 코로나 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예전처럼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벼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