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창경궁의 신비로운 동물조각과 명정전 단청’을 주제로 한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오는 10월 9일과 10월 16일 낮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실내강의와 현장 강의를 병행하여 진행될 이번 강좌는 창경궁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동물조각과 조선 궁궐의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명정전(국보 제226호)의 단청을 중심으로 소개해 조선 시대 궁궐 문화의 미술사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하였다. 10월 9일 한글날 시작하는 첫 번째 강좌는 ▲ ‘창경궁의 석조문화재-동물조각’(김민규,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강사)으로, 창경궁 옥천교 주변의 동물 조각, 명정전 월대(月臺) 주변의 동물 석상들 그리고 궁궐건물 지붕 위의 토수와 잡상을 주제로 이론적인 실내강의와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외부 강의로 진행된다. * 월대(月臺):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 * 토수: 지붕 네 귀의 추녀 끝에 끼는 용머리나 귀신 머리 모양의 장식 기와 * 잡상: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놓이는 기와 토우 10월 16일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는 ▲ ‘창경궁 궁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오는 10월 9일, 제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전 세계 주요 27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강연회·토론회,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번 해외 한글날 기념행사는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등의 한류 확산과 더불어 한국어·한국문화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한글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주재국 국민들과 한국어 학습자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7월 말, 처음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한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인도에서는 한글날을 맞이해 주인도한국문화원이 네루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한국어에 대한 열기를 이어간다. 10월 8일(목)과 9일(금), 양일에 걸쳐 ▲ 한글날 행사 개회식, ▲ 글짓기 대회, ▲ 한국 관련 퀴즈대회, ▲ 한국 노래 대회, ▲ 손글씨 쓰기 대회, ▲ 디카시(DICA POETRY)* 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 디지털 카메라로 어떤 장면을 찍고, 그 사진에 대한 생각을 시로 쓴 것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글은 예술이다’를 주제로 한글 창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직무대리 하부용)이 공동주최한 제6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 수상작을 한글주간인 10월 5일부터 온라인 전시한다. 심사는 전국 도서관에서 뽑아 추천한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하였으며, 그 가운데 모두 27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빨강 연필》을 읽고 책 속 주인공에게 편지를 쓴 해남동초등학교 6학년 박상우 어린이가 수상하였다. 수상자 시상식은 한글날(10월 9일)에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열지 않고 상장과 부상만 우편 발송예정이다. 한편, 수상작 온라인 전시에는 제6회 수상작품 27편과 대상과 으뜸상 수상 어린이들의 깜찍한 수상소감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이전 수상작품 135편까지 감상할 수 있다. 공모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 어린이들이 수상작품 전시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부터 제6회 및 이전 수상작품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 이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 읽기와 한글의 소중함을 느껴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75주년을 맞이하여 온라인 인문학 특별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봉성기 학예연구관의 ‘세계기록유산과 동의보감’이란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서양에서 공중보건이라는 개념이 19세기 퍼진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더 이른 시기인 17세기에 이미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가 탄생하여 예방의학과 공공 의료라는 개념이 시작되었다. 국보 제319-1호인『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과 국보로 등재하기 위해 현장에서 힘써온 강연자로부터 관련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온라인 강의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하며 참여방법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으로 10월 13일(화) 18:00시까지 받는다. < 세계기록유산과 동의보감 > 국보 제319-1호 『동의보감』은 조선의 14대 임금인 선조의 명에 따라 허준이 1610년에 원고를 완성하였고 1613년 국가적 사업으로 간행된 당대 의학 지식과 치료법에 관한 의학 백과사전이다. 내경편 4권4책, 외형편 4권4책, 잡병편 11권11책, 탕액편 3권3책, 침구편 1권1책 등 5편의 편집체제를 갖추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이 전국의 근현대 사적지 현장을 사진으로 담는 사업을 끝내고, 그 결과물로서 아카이브 사진자료집 《현대사 현장기록》 모두 4권을 펴냈다. 이 사업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의미 있는 역사적 장소와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김으로써, 비록 이제 과거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현재의 모습이 또 미래의 역사 자료가 된다는 의미에서 추진되었다. 그동안 2014년부터 전국의 근현대사 사적지 700여 곳에 대한 사진 기록화 사업을 시작하여 2019년에 촬영 작업을 마쳤다. 그 가운데 주요 사진들을 뽑아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을 차례로 펴냈다. 2015년에 《현대사 현장기록Ⅰ : 서울,인천,경기편》을 펴냈고, 2018년에 《현대사 현장기록Ⅱ : 강원,경남·부산·울산,경북·대구편》, 2019년에 《현대사 현장기록Ⅲ : 충남·대전,충북편》을 펴냈다. 그리고 올해 9월에 《현대사 현장기록Ⅳ : 전북,전남·광주,제주편》을 펴냄으로써 모두 4권의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의 발간을 끝냈다. 이 자료집들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E-book과 PDF 파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현대사 현장기록》 자료집에 실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간송미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올해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창제원리와 사용법을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를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시 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는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을 최초로 직접 보고 해설한 바 있는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 구성한 것으로 이무성 화백의 그림과 박용훈, 양효정, 강수현 한글 디자이너들의 멋진 입체정보그림(인포그래픽)을 함께 볼 수 있어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한글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한글(훈민정음)을 왜 창제했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자세히 풀어쓴 책으로 하나의 문자가 어떤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고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또,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해례본>은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된 데 이어 1997년 유네스코 세례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집 안에 방치되어 있던 악기가 ‘낙원악기상가’ 수리장인의 손을 통해 새 악기로 재탄생해 비용의 문제 등으로 악기를 가질 수 없었던 시민, 학생에게 전달된다. 서울시에서 2019년도에 처음 시행하여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서 진행되었던 <악기기증·나눔> 사업이 올해로 2회째 진행된다. 서울시는 악기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사업을 10월 5일(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이 일상에서 즐겁게 음악을 누리는 오케스트라로, 2010년 전국 8개 거점에서 시작한 이래 10년이 흐른 2020년 현재 총 47개 기관에서 2,500여 명의 아이들이 화음을 이루고 있다.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악기나눔 공유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 교육청,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2019년 9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올해는 ‘잠자는 악기에 새 숨결을, 지친 마음에 희망백신을’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 악기나눔 공유사회-백신(100Scene) 프로젝트>도 함께 실시하여 단순한 악기기증을 넘어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희망의 가치를 공유한다.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해양수산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5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을 통해 천리안위성 2B호의 표준 해양영상정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 및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으로, 올해 2월 19일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어 약 8달 동안 고품질 해양위성영상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각종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이다. * 정지궤도 위성이란 적도상공 약 36,000km 고도에서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항상 동일한 지역을 관측하는 위성 ** 고품질 대기환경 위성영상을 산출하기 위한 시험 운영은 현재 진행 중 기존 천리안위성 1호에 견주어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는 천리안위성 2B호는(공간해상도 500m→250m, 시간해상도 8회→10회/일) 기존에는 관측할 수 없었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생산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 보통 해수의 염분은 35psu 정도이나 많은 양의 담수가 상당 기간 바다로 유입되어, 염분이 26psu보다 낮아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 변산반도 서쪽 해안가에는 채석강과 적벽강이 있는데 그 이름은 모두 지형 모습이 중국의 땅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 이름이 붙었다. 채석강이 시선(詩仙) 이태백의 유래에 따른다면, 적벽강은 송나라의 시인으로 당송 팔대가에 이름이 높은 소동파와 관계가 있다. 소동파는 뛰어난 문장가였으나 47세 당시 실권자였던 왕안석과 불화로 황주로 귀양살이를 하였는데, 그곳으로 친구인 양세창이 찾아왔다. 소동파는 친구 양세창과 뱃놀이를 하면서 적벽부(赤壁賦)를 지었는데, 적벽부는 천하의 명문장으로 지금도 유명하다. 그런데 그 적벽부를 지었던 곳인 양자강의 지류인 적벽강으로 그 풍광이 이곳 부안 변산반도와 닮았다하여 조선의 선비들이 그 이름을 적벽강이라고 한 것이다. 변산반도 적벽강은 화산용암과 퇴적암이 혼합된 페퍼라이트와, 화산석과 퇴적암층이 혼재하고 있다. 또 바위가 깨어져 파도에 뒹굴면서 갈려서 둥근 몽돌이 된 것들과, 그 몽돌들이 바위 암반의 사이에서 휘돌면서 바위 암반을 파서 만든 돌개구멍들도 있어, 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암반을 볼 수 있는 매우 특이한 곳이기도 하였다. 또 바로 옆 채석강과 적벽강의 사이에는 옛부터 험한 바다를 삶의 터전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제19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으로 설악산 ‘승천(권영덕 작)’ 등 수상작 77점을 공개했다. 올해 7월부터 한달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4,683점이 접수되었으며, 이들 작품 중 대상을 포함한 모두 77점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대상 수상작 ‘승천’은 휘몰아치는 안개가 설악산의 웅장한 자태를 저속 촬영한 작품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모습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속리산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김흥순 작)’와 ‘비내리는 해인사(서정철 작)’가 뽑혔다. ‘속리산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는 문장대에 안개가 진달래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고, ‘비내리는 해인사’는 가야산 해인사의 고즈넉한 모습을 완벽에 가까운 구도로 잡아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작품은 10월 5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