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초등교과와 연계한 민속문화 온라인 콘텐츠 제공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박물관에서 대면으로 운영하던 교과연계 어린이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이를 위해 박물관에서는 초등교과서 속 민속문화 내용을 바탕으로 ‘모자 쓴 주인공을 찾아라!’와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 모두 2종의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였다. 두 개의 온라인 콘텐츠는 담임교사와 동영상 속 박물관 교육 강사가 함께 진행하는 Co-teaching 교육 방식을 적용하여 어린이들의 수업에 대한 몰입도와 교육 내용의 전달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에서 다양한 모자 유물 탐색과 교과서 속 민속놀이 즐기기 ‘모자 쓴 주인공을 찾아라!’(15분 영상)는 모자와 관련된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 활동지와 흑립, 전립, 탕건, 정자관, 패랭이 등 모자와 관련된 전시실 영상을 보면서 모자 유물을 탐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한지로 된 정자관 만들기 교보재를 가지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10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년 2개월에 걸친 영(英陵, 세종대왕릉)과 영릉(寧陵, 효종대왕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을 끝내고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 기념식을 10월 9일 낮 2시 세종대왕릉(경기도 여주시 소재) 일원에서 연다. * 영ㆍ영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사업기간/사업비) : 2014.7.31.~2020.9.30. / 314억 원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내빈을 50명 이내로 초청하여 국무총리 주재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며, 네이버 TV, 문화유산채널(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된다. 행사는 ▲ 경과보고ㆍ기념사, ▲ 세종대왕이 만든 음악에 맞춰 문무와 무무를 추며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문무와 무무 그리고 태평성대’ 축하공연, ▲ 새로 복원된 재실 앞에서 결채를 푸는 제막식, ▲ 문종이 세종대왕을 위한 효심을 담아 손수 심었던 앵두나무를 복원한 재실에 심는 기념 식재, ▲ 복원 재실 관람, ▲ 헌화ㆍ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여주시(여주세종재단)에서 주최하는 한글 문화행사가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에서 아침 9시부터 진행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미얀마 인기 남성 7인조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Project K)’가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해 약 4주 동안 한국 케이팝 기획사 현장 교육 등 국내 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케이’는 2016년 서울시와 동대문구청 후원으로 열린 ‘세계거리춤축제’에서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미얀마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 미얀마에서 케이팝 형태의 음악과 미얀마 전통춤을 접목시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회원 수가 60만 명이 넘는 등 넓은 현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때 미얀마 정부의 특별한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케이팝을 기반으로 미얀마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젝트 케이’가 한국에서 제대로 된 케이팝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프로젝트 케이’는 미얀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미얀마 현지 한국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기업 시민 특별후원으로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들은 국내 케이팝 연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동의 1위’ 신진서 9단이 10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10달 연속 왕좌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9월 한 달 동안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5전 전승을 거둬 순위점수 29점을 보탠 10,21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올해 49승 5패, 승률 90.74%로 이창호 9단이 1988년 작성한 연간최고 승률(75승 10패, 88.24%)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태극마크를 따낸 박정환 9단은 5승 1패를 기록해 순위점수 9점을 끌어올린 10,005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신민준ㆍ변상일ㆍ이동훈ㆍ강동윤 9단이 8월부터 3달 연속 3~6위를 지켰으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 오른 이영구 9단이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석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8위에 올랐으며 안성준 8단이 두 계단 하락한 9위, 이지현 9단이 변동 없이 10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최명훈 9단이 순위점수 111점을 획득해 가장 많은 점수를 가져갔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은 과거 돌고래가 지내던 해양관의 공연장이 ‘돌고래이야기관’으로 재탄생을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관인 관계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10.6일부터 우선 온라인 개관식을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한다. 서울대공원 해양관은 해양동물 방사장과 돌고래 공연장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1984년 개관한 이래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공간이다. 특히 서울동물원이 과천으로 이전하여 개관했던 1984년 당시에는 돌고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였을 정도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상징적인 공간이다. 전시 중심이었던 초기 동물원이 점차 동물 복지 중심으로 변화해나가며 서울대공원은 선도적인 역할을 주도해왔다. 돌고래 및 타 동물들의 공연을 없애고, 사육사가 직접 동물의 원래 습성과 서식지에 대한 교육적인 설명을 하는 생태설명회를 진행해왔으나 제돌이가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에 오게 된 개체라는 것이 밝혀지며 돌고래 방류를 결정하게 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7마리의 돌고래들이 방류되어 돌고래공연장은 텅 비게 되었고, 방류된 돌고래 이야기를 통해 동물복지의 의미를 알리고 해양생태계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 이후 초등돌봄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서울시는 10월 7일(수) 16:0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을 위한 두 번째 온라인 현장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을 위한 2번째 대화다. 1차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돌봄기관의 운영실태와 과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2차 포럼은 1차 포럼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전문가와 키움센터 이용 양육자가 함께 참여해 코로나 이후 서울시 초등돌봄 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대안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8월에 진행한 1차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일정과 장소를 달리해 1,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8. 27.(목))는 발제 및 사례발표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였고, 2부(8. 31.(월))는 돌봄현장의 다양한 주체들로 구성된 소그룹 토론을 녹화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이번 2차 포럼은 1차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 초등돌봄 정책 방향 설정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집중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1차 포럼에 이어 중앙대학교 최영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집합건물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집합건물 관리지식 습득 유도 및 구분소유자와 점유자의 권리보호, 입주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하여「2020년 서울시 집합건물 관리 시민아카데미」온라인 강좌를 개강한다. 올해 개강하는 12개 온라인 과정은 15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준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집합건물과 상가, 업무용 시설의 비주거용 집합건물의 자치역량으로 꼭 필요한 ▴관리단의 구성 ▴구분소유자와 임차인의 권리와 의무 ▴관리단 집회와 관리인 ▴관리위원회 ▴관리단의 규약 ▴전유부분·공용부분 ▴관리비의 이해 ▴집합건물의 하자 ▴소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의 관리 ▴대규모점포와 상가건물의 관리 ▴집합건물의 대지▴’21년 집합건물법개정안과 서울시 집합건물건전관리조례 제정 안내등으로 기본과정(6강)과 심화과정(6강)으로 과거 집합교육과 차별화 하여 인원수 제한 없이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0년 집합건물 시민아카데미는 현장에서 빈번하게 제기되는 민원 중심으로 질의에 답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강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PC 및 모바일 강의도 가능하게 하여 시간에 쫓기는 시민들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비록 코로나 시기이지만 도시 외곽의 농촌에선 견딜만하다. 부지런히 몇 발짝만 발을 떼면 넓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고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들꽃과 수확을 앞둔 풍성한 논밭을 마주할 수 있다. 키 큰 수수가 가을바람에 춤추는 듯 흔들리는 광경을 보니, 불현듯 도회지에 사는 친구들과 이런 정경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얀 구름 흘러가는 가을하늘도 보여주고 싶다. 저 하늘 흘러가는 곳 내마음도 따라 흘러간다 전봇대 꼭대기에 서 있는 저 새도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노래하는 걸까? 저수지 가장자리에 핀 노란 들국화와 억새도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가을풀꽃과 들꽃도 보아달라고 손짓한다. 쑥부쟁이. 애기나팔꽃, 구절초, 사광이아재비(며느리밑씻개), 애기똥풀꽃 달개비꽃,. 살살이꽃 등등 이름도 재미나다. 그 밖에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도 많다.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까지는 일제 침략기, 전통가곡의 맥을 이어 온 하규일 명인과 경서도 민요를 전승시켜 온 벽파 이창배 명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하규일은 아악부와 정악전습소에서 후학들을 지도해 오는 한편, 권번에서도 많은 기녀에게 가곡을 가르쳤다는 이야기, 그 가운데 김진향(金珍香)은 《선가 하규일선생 약전》을 썼다는 이야기, 벽파는 경ㆍ서도 소리와 이론에 밝았던 민요계의 큰 사범이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주부터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을 미국 땅에 심어 온 김동석(1944~ ) 교수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대학에서는 Donald Kim으로 알려져 있고, Don Kim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김 교수는 미국의 명문대학교, 곧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한국음악을 강의해 왔고,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의 대부로 알려진 예술인이다. 그는 얼마 전, 미국의 소수민족들이 지닌 예술성 높고, 학술적 값어치가 있는 음악을 보존하기 위해 소수민족 음악인들에게 거액의 기부금을 제공해 주고, 연구 사업을 후원해 주는 ‘Durfee Foundation’의 수상자로 결정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며칠 뒤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제574돌 한글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뜻을 지닌 한글날은 1990년에 바다의 날, 조세의 날과 같은 일반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이에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글날 국경일 승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2005년 12월 8일 드디어 '국경일에관한법률중개정법률안'이 통과되어 국경일이 되었고, 2013년 한글날부터는 공휴일로 기리게 되었습니다. 그 뒤 해마다 한글날만 되면 큰잔치를 한다고 요란을 떨지만, 여전히 한글은 물론 우리말은 푸대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푸대접의 바탕에는 “우리말 속에 한자말이 70~80%를 차지한다.”라는 한자를 숭배하는 학자들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닌지 모릅니다. 이 말이 사실일까요? 지난 90년대 국립국어원에서는 당시 소설에 쓰인 낱말들을 분석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많이 쓰인 낱말 가운데 한자말은 33위에 ‘여자’가 들어 있었고 100위 안에 겨우 8 낱말에 불과했습니다. 그것은 실제 쓰이는 말에는 한자말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요. 그런데도 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조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