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2013년 영국에서 도입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검독수리의 아종 한 쌍이 최근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2013년 영국에서 검독수리 한 쌍을 도입하고, 검독수리 생태 특성을 고려해 절벽 등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여 원 내의 에코리움 온대관 맹금사에서 전시하고 있다. 검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6개*의 아종이 존재하며, 국립생태원에서 보유 중인 개체는 유럽 아종(Aquila chrysaetos chrysaetos)이다. 우리나라는 한국과 일본 아종(Aquila chrysaetos japonica)이 겨울철에 도래한다. * 검독수리: 몸길이 약 81∼89cm로 유럽, 이베리아반도, 중앙아시아 전역, 북미전역, 시베리아 서쪽에서 몽골 북쪽, 한국과 일본 등에 걸쳐 분포하며, 유럽 아종(Aquila chrysaetos chrysaetos), 이베리아반도 아종(Aquila chrysaetos homeyeri), 중앙아시아 아종(Aquila chrysaetos daphanea), 북미 아종(Aquila chrysaetos canadensis), 시베리아 아종(Aquila ch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에너지취약계층 노인에게 건강식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건강식품 유통 전문 기업인 ㈜혜인건강이 지난해에 이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건강식품 2,293개(6,879만원 상당)을 기부한 것으로, 기부물품은 서울 전역 취약계층 노인에게 지원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건강식품은 면역력 증진을 위한 환 형태의 건강보조제로, 특히 코로나19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건강도 지키고 다가오는 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혜인건강은 지난해에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건강식품 11,000만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업체 측은 특히 이번 기부물품이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별도의 패키지로 제작해 지원한다. ㈜혜인건강 최윤희 대표는 “1996년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나눔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길 바라고,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부물품은 오는 8일부터 서울시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영릉(寧陵)은 17대 효종(재위 1649∼1659)과 왕비 인선왕후(1618∼1674)의 무덤이다. 처음엔 건원릉(현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의 서쪽에 조성하고, 능호를 익릉(翼陵)이라 하였으나 석물에 틈이 생겨 현종 14년(1673)에 여주 영릉 동쪽으로 옮겼다. 영릉은 임금과 왕비의 무덤을 좌우로 나란히 하지 않고 아래ㆍ위로 만든 동원상하릉으로 쌍릉 형식을 취하고 있다. 풍수지리에 의한 이런 쌍릉 형식은 조선왕릉 가운데 처음 형태고, 경종의 무덤인 의릉이 이런 형태를 하고 있다. 무덤 앞에는 상석ㆍ문인석ㆍ망주석 등의 석물이 있으며, 무덤 아래에는 정자각과 비각이 있다. 영릉(寧陵) 들머리에 있는 재실(齋室)은 제관(祭官)의 휴식, 제수장만 및 제기 보관 등의 제사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능의 부속건물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 왕릉의 재실들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멸실되어 원형이 훼손되었음지만 이곳 영릉 재실은 조선 왕릉 재실의 기본형태가 가장 잘 남아있고, 공간구성과 배치가 뛰어나 대표적인 조선시대 재실건축으로 역사적ㆍ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시내 죽첨정 삼정목(竹添町 三丁目) 일백팔번지에 사는 리윤의(李允義)라는 아해는 열두 살 때에 자기 부친을 여의고 모친 홍성녀(洪姓女)와 함께 근근히 괴로운 생활을 하여 오든바 얼마 전에는 자기 모친이 중병에 걸리어 지나간 이일 저녁에 생명이 위급케 되었슴으로 그는 원래 효성이 지극한 아해라 엇지할 바를 아지 못하다가 그만 왼편 손가락을 칼로 찍어 그 흐르는 피를 모친의 입에 흘녀 너헛는데 그의 모친도 그 효성에 감동하엿든지 소생하야 생명에는 관계가 업다더라.” 이는 동아일보 1924년 1월 5일자 “편모(片母)를 위하야 단지(斷指), 열두살 먹은 어린아해가”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타베이스>에는 1921년부터 1940년까지 ‘단지(斷指)’라는 말로 검색해보니 동아일보에만 무려 98건이나 보입니다.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견주면 정말 살기 좋아진 지금 언론에는 나이 드신 부모님을 버리는가 하면 심지어는 부모를 죽이는 일도 종종 보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대자동에는 숙종임금의 장인인 김주신(1661~1721)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 김주신은 아버지 산소를 갈 때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방역’에 관한 전 세계 언론의 질문에 대한민국 방역당국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TV 국민방송은 7일 저녁 5시 50분 특별생방송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연출 추동진, 진행 최대환)을 90분 동안 방송한다고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1차 정부합동 외신 브리핑이 진행된 지난 3월 9일 이후에도 K방역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FAZ, 미국의 파이낸셜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LA타임즈, 스페인의 엘 문도, 이탈리아의 RAI 등 세계 주요 언론사들로부터 4월 30일까지 모두 71건의 코로나19 관련 취재 요청이 빗발쳤고, 이 가운데 45건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질의였다. 이에 따라 KTV와 보건복지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협업 체계를 구축해 TV 생방송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외신들의 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출연해 기조대담 뒤 외신들의 사전 질의영상에 답하고,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통한 외신들의 실시간 질의에도 답변한다. KTV 케이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유산회복재단(회장 조의연)은 제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을 11일 아침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연다. 사진전에는 그동안 환수한 문화유산과 앞으로 환수해야 할 문화유산의 사진과 함께 각 유산이 지닌 가치와 사연도 함께 소개된다. 행사 주최는 정은혜 국회의원, 주관은 충남도국외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단장 김연)이 함께 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남북공조로 환수한 ‘북관대첩비’, 귀국했지만 귀향하지 못한 ‘지광국사탑’, 미완의 반환 ‘외규장각의궤’ 등 환수된 문화유산과 ‘백제미소불’, ‘의방유취’, ‘고려불화’, ‘혼천도’ 등 환수해야 할 국보급 문화유산 30여 점이 소개된다. 문화유산회복재단 회장은 “광복이후 1만여점의 문화재를 환수했지만 국보로 지정된 유산은 단 4건에 불과하다”며, “이제부터 국보급 문화유산의 환수가 본격화될 것이다. 이에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의 활동을 두루 협력하는 국회에서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정은혜 국회의원은 “문화유산을 되찾는 일은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바로잡고 상처를 치유하는 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과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사회 저명인사와 문화예술인을 박물관으로 초청, 그들이 직접 뽑은 유물을 박물관 학예직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한다. 이번 동영상은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유창종 박물관회 회장을 비롯한 정현종 시인, 손숙 배우, 박선정 박물관회 YFM 회장, 힙합가수 등 각계 문화관련 인사가 참여하였다. 배기동 관장은 힙합가수 ‘더 콰이엇’과 그의 열렬한 팬인 고교생에게 경천사탑을 직접 설명하였으며, 더콰이엇 외에도 가리온ㆍ딥플로우ㆍ이로한 등 힙합가수가 참여해 박물관에서 즐거운 관람시간을 가졌다. 영상에는 우리가 평소 잘 알고 있는 김홍도의 풍속도첩과 반가사유상, 인도의 비슈누상 말고도 유물 보존처리 이야기, 초대인사의 박물관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도 담겨있다. 유명인사와 함께 유물을 관람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상이 될 것이다. 이번 동영상은 ‘코로나 19’로 인해 박물관이 휴관함에 따라 집에서 박물관유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ㆍ제작하였으며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과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 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전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목포시(시장 김종식)와 공동으로 5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특별전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열렸던 3·1만운동 100돌 기림 특별전 「1919 남도, 대한독립만세!」의 순회특별전으로, 전라남도 독립운동사 가운데서도 목포 지역 발자취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전시사업비는 ‘행정안전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공모사업’ 지원금으로 추진되었다. 전시는 1897년 개항에서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목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조명하였다. 지역 항일의병과 동학농민운동의 규모를 보여주는 주한일본공사관 기록물, 목포정명여학교 기숙사 사택에서 발견된 1919년 4.8만세운동의 독립선언서와 애절한 독립가 가사본 그리고 지역 학생, 지식인 등 독립유공자 유품 등 60여 점이 출품됐다. 구성은 모두 5부로 기획되었다. ▲ 제1부 <수탈과 저항, 중심에 서다>에서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수탈과 저항의 역사가 있는 목포를 소개하고 있으며, ▲ 제2부 <항거의 역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휴관 조치하였던 시설을 70여 일 만에 사전 예약 관람제로 재개관하기로 하고 6일 첫 관람객을 맞았다. 재개관 첫 관람객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사는 권근완, 노희순 부부였다. 국립광주박물관 이수미 관장은 이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권근완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딸집에 왔는데 오늘부터 박물관이 재개관한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방문하였다”라며 “첫 손님이라니 뜻깊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 아래 단계적 운영을 재개한다. 우선 문을 여는 시설은 전시관과 정원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미숙하고 감염에 취약한 점을 고려하여 5월 18일부터 부분적으로 개관한다. 전시관과 어린이 박물관은 누리집(https://gwangju.museum.go.kr) 사전 예약 관람제로 운영한다. 전시관은 감염 예방을 위해 시간당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8회차 입장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6일,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함께 “보타니컬아트(식물화) 특별전시회: 2020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열대식물(5.6∼5.23)”을 열었다.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5월 23일까지 전시하며, 국립수목원 입장 예약을 통해서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식물 연구의 한 수단으로서 식물 형태를 자세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세밀하게 묘사한 “식물세밀화”에 대한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이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평소에는 잘 만나보지 못했던 박쥐란, 레몬병솔나무, 니콜라이조화, 아칼리파 히스피다 등 열대 및 아열대식물을 예술적 감각으로 그려낸 32점의 식물화를 전시했다.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은 지난해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의 약 2,700종의 식물을 관찰하여 아주 특별한 작품을 창조하였다. 지난 2009년부터 국립수목원 방문객들이 즐겨 찾았던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의 일부 식물들은 곧 새롭게 개원하는 국립세종수목원으로 이전하여 더욱 많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