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최근 마이아트 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 표암 강세황의 '묵포도도', 김양기의 '가응도'를 모두 3억8천500만 원에 낙찰받았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이어 지난해 11월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1천만 방문객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990년 11월 당시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11월을 '김홍도의 달'로 지정한 뒤 단원 김홍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부르는 등 안산시는 단원 김홍도 인문자원 등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한 지속가능한 창의적인 관광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안산시가 이번에 낙찰받은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는 김홍도가 50∼60대에 그린 신선도 가운데 수작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중국의 팔선 가운데 민중의 소원은 반드시 이뤄주는 신선으로 높은 인기를 받는 '여동빈'을 소재로 한 도식인물화다. 작품은 '단구'라는 서명이 있어 김홍도가 가장 만년기에 그린 작품임을 알 수 있는데 세속적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합천군은 전국 최대 영화세트장인 영상 테마파크 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 경쟁 부문 작품공모에 모두 603편의 작품이 공모했다고 29일 밝혔다.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에는 첫 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임에도 전국의 많은 장ㆍ단편 독립영화들이 출품됐다. 경쟁 부분 작품공모에는 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출품했고 작품별로는 극영화 522편, 애니메이션 38편, 실험 영화와 기타작품이 43편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참여했다. 합천 수려한 영화제는 예심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영화제에 상영될 본선 진출작을 뽑으며 최종발표는 내달 말 영화제 누리집(www.bhiff.com)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외에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우수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초청 상영할 예정이다. 참여 영화인들과 함께 다양한 영화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소개와 영화ㆍ영상 제작과 관련한 문화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영화 영상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의 우리나라 유입을 높이기 위해 최근 러시아 극동지역에 황새 인공둥지탑을 설치하는 등 번식지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반도 월동 황새의 러시아 번식지 개선 공동연구’의 하나로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 러시아 아무르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 국립생태원과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아무르지부), 올해 2월 공동연구 업무협약 맺어 황새는 현재 전 세계 2,500여 마리만 남아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겨울철새로,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번식에 필요한 나무가 훼손되어 개체수가 줄고 있다. 둥지를 짓고 번식할 때 초원이나 낮은 산 등의 큰 나무를 선호하며, 매년 같은 둥지를 사용한다. 한 번에 3~4개의 알을 낳으며 암수 교대로 알을 품지만, 주로 암컷이 알을 품고 수컷은 경계 행동을 한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3월부터 내년까지 러시아 연해주에 속한 항카호 습지와 두만강 유역 인근에 인공둥지탑 모두 18개를 설치하여 황새 번식상태와 이동경로 분석, 신규 번식지 발굴 등 황새 개체수 증가를 위한 연구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8년 한-UAE 정상회담 사이 논의된 농업기술협력사업의 하나로 UAE 사막지역(샤르자)에서 시험재배(1,890m2)한 벼의 수확을 1주 앞두고, 예측 수량과 이번 사업이 가지는 의미 등을 발표했다. UAE 벼는 지난해 11월 25일 씨를 뿌려 5월 5일 무렵 수확할 예정으로, 4월 24일 조사한 수량은 중점구역 기준으로 10a(300평)당 763kg 수준이다. 이는 동일한 품종을 국내에서 재배했을 때보다 40% 정도 늘어난 수준으로, 벼 재배에 적합한 현지의 풍부한 일사량, 생육단계에 적합한 양분투입과 물 관리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결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건조지역용 벼 ’아세미‘ 품종의 재배 가능성 확인, 사막 환경에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 전 과정을 실증하고 체계화한 점, 벼 재배 가능지역을 건조지역에서 사막지대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UAE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상, 물 관리, 생육 상황 등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쌀 생산액(약 565만 원/ha, 국제 태국산 장립종 기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 당신이 느끼는 감정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진정한 영감을 주는 책 《툭하면 기분 나빠지는나에게》(팀 로마스 지음, 김아영 옮김 ,책세상)는 사람들이 가진 부정적인 감정들이 각각 알맞은 목적과 의미가 있고, 그만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 지은이는 그러한 감정들은 인생의 우여곡절에 대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 강조한다. 그래서 이 책의 관심은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아니라 우리가 가끔 느끼는 ‘정상적인’ 어두운 감정들에 촛점을 두고 있다. 슬픔, 불안, 질투, 고독 등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시에 겪을 수 있는 어두운 감정들이다. 지은이는이러한 감정들이 인간 특유의 본질적 측면이라고 말하며 부정적인 감정들은 ‘긍정적인’ 감정들을 통해 얻는 명백한 행복보다 더 깊고 풍요로운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왜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는가? 상처받은 마음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에 주목하라! 현대인은 부정적 감정을 일상적으로 경험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내면 정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불안과 슬픔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인간은 행복을 꿈꾸며 긍정적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5월 1일(금)부터 서울지역 농협 14개 지점 앞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플라워트럭이 영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10대의 플라워트럭이 5월 동안 농협지점과 매칭되어 영업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초록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플라워트럭에서는 반려식물과 가족을 위한 꽃다발, 카네이션, 공기정화식물 등을 판매한다, 이번 ‘꽃소비 촉진 행사’는 연중 최대 꽃 성수기인 졸업·입학철을 놓쳐 매출이 급감하여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 중인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과 연계한 사업이다. 농협중앙회(서울지역본부), 지역농협(송파·경서·관악·서서울), 농업인단체, 플라워트럭이 협업하여 추진하며, 송파농협(7개 지점), 경서농협(2개 지점), 관악농협(3개 지점), 서서울농협(2개 지점) 등 14개 지점에서 플라워트럭을 위한 영업장소를 제공한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화훼농가를 위해 서울시와 농협중앙회(서울지역본부)와 송파·경서·관악 서서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들과 감사와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실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새활용 재료를 활용, 직접 만들어보는 DIY 제품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한편 가족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습 프로그램은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감사 카드 만들기’, ‘땡큐 브로치’ 키트 등이 있으며, 온라인 개학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환경교육 키트도 선보인다.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자원순환의 가치와 새활용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환경교육 교재로서의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성인들을 위한 직조, 바늘땀, 북폴딩아트 등 수공예와 목공을 즐길 수 있는 새활용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원하는 학습키트를 선택해 응모하면 키트를 무료 증정하는 ‘새활용 디자인 키트 하나 골라가세요’ 이벤트도 현재 SNS에서 진행 중이다. 이벤트와 새활용 디자인 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www.seoulu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진 자원순환과 새활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우리문화신문=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모란[학명: Paeonia suffruticosa ANDR.]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이 지는 넓은 잎을 가진 키가 작은나무’다. 목단(牧丹), 목작약(木芍藥), 화왕(花王), 백화왕(百花王), 부귀화(富貴花), 부귀초(富貴草), 천향국색(天香國色), 낙양화(洛陽花), 상객(賞客), 귀객(貴客), 화신(花神), 화사(花師), 화사부(花師傅) 등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모란의 다른 이름인 목작약은 작약과 비슷한 나무란 뜻이다. 모란과 작약은 다 같이 그 꽃 모양이 크고 화려하며 잎 모양이 단정하여 모든 꽃 가운데 뛰어나다고 일컬어져 왔다. 그래서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란 말도 생겨났다. 중국 사람은 이 두 가지 꽃을 다 같이 사랑하여 나무에 속하는 모란과 풀에 속하는 작약을 접목과 교배 등을 해서 친족 관계에서 혈족 관계로까지 발전시켰다. 그리하여 모란을 목작약이라 하고 작약을 초목단(草牧丹)이라고 하기까지에 이른 것이다. 한방에서는 목단피(牧丹皮), 단피(丹皮), 목단화(牧丹花)란 한약재로 이용하고 관상용, 식용으로도 사랑을 받는 유용한 식물이다. 꽃말은 부귀, 영화,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이다. 모란을 소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유찬희(1884.8.8~1930.2.13)ㆍ유기석(1907.1.12~1980.11.27)ㆍ유기문(1910~미상) 선생 삼부자(三父子)를 ‘2020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고 밝혔다. 유찬희 선생은 1883년 8월 8월 황해도에서 태어나 배재학당에서 수학하였으며 슬하에 딸 둘과 아들 둘을 두었다. 장녀는 신덕(信德), 차녀는 신영(信永)이고 장자는 기석(基石), 차남은 기문(基文)이다.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과 1907년 고종황제의 강제퇴위와 군대해산을 보면서 항일의식과 민족의식을 형성하였으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생각에 평안도, 황해도, 함경도 등에서 교육 계몽운동을 펼쳤다. 1913년 북간도에서 한인 자치단체인 간민회 등에 참여하여 한인의 식산흥업과 국적취득 등 권익을 옹호하고, 교육과 언론을 통해 한인을 계몽하였다. 1919년 3월에는 독립운동단체의 통일체로서 간도지역 항일민족운동단체인 대한독립기성총회를 조직하였다. 또한, 1920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인상무총회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위한 자금을 모집하였으며, 대한국민회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틀 전 4월 29일 문화재청은 “그동안 국보로서 위상과 값어치 재검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국보 제168호 ‘백자 동화매국문 병’에 대해서 지정 해제를 예고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국보나 보물로서 지정하려면 “문화재보호법” 제4장 국가지정문화재 제1절 지정 제23조(보물 및 국보의 지정) 규정에 따라야 합니다. 그 기준을 보면 “문화재 중 인류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보로 지정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백자 동화매국문 병’은 ‘진사(辰砂; 酸化銅)를 쓴 조선 전기의 드문 작품으로 화려한 문양과 안정된 기형(器形)이 돋보인다.’라는 사유로 1974년 7월 4일 국보 제168호로 지정되었으나, 실제 조선 전기 백자에 이처럼 동화(銅畵)를 물감으로 쓴 사례가 없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합니다. 또 지정 당시에는 기형 등으로 보아 조선 전기 15세기 빚은 것으로 보았으나, 기형과 크기, 기법, 무늬와 비슷한 사례가 중국에서 ‘유리홍(釉裏紅)’이라는 원나라 도자기 이름으로 여럿 현존하고 있어 학계에서는 이 작품도 조선 시대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