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토종닭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방식으로 소개했다. 토종닭의 정의 - 한국의 토종닭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키워온 ‘재래종’과 외국에서 순종을 들여온 뒤 여러 세대를 거쳐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에 적응된 ‘토착종’을 포함한다. 토종닭 ‘재래종’과 ‘토착종’의 구분 - ‘재래종’은 한우처럼 예로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닭 품종으로 최소 7세대 이상 다른 품종과 섞임이 없이 순수혈통으로 번식한 기록이 있으며, 사육 유래가 명확하고, 품종 고유의 유전적 특성이 대를 이어 유지되는 닭이다. 적갈색, 황갈색, 흑색, 백색, 회갈색 재래닭 등이 있다. - ‘토착종’은 외국에서 품종이 성립돼 우리나라에 순수한 계통으로 도입, 최소 7세대 이상 계대 유지에 의해 우리나라 기후 풍토에 완전 적응된 품종이다. 국내 도입 경위가 명확하고 세대 번식기록이 있으며, 품종 고유의 유전적 특성이 계대해 유지됐다. 한국레그혼, 한국로드아일랜드레드, 한국코니쉬, 한국플리머스록, 한국뉴햄프셔 등이 있다. - 그 외에 특수한 닭으로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키워 온 재래오골계, 연산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대한제국 육군부위로 복무하다가 군대가 해산되자 중국 유하현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기자건설 및 독립군양성에 힘썼으며, 1911년 군정부의 참모장으로 활약하였다. 1920년 이후 북로군정서, 대한통의부, 신민부 등 만주지역 무장독립운동단체의 핵심 간부로서 조국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항일투쟁에 일신을 돌보지 않았던 선생은 1932년 일제의 사주를 받은 토비에게 피살 순국하시니 향년 51세였다. 이장녕 선생은1881년 5월 20일 충남 천안군 목단면 서리에서 태어났다. 어릴때부터 결단력이 유달리 강했던 선생은 대한제국의 육군무관학교 3기생으로 졸업하여 1903년 육군부위로 승진하였다. 1907년 군대가 강제 해산되자 황실 친위대에 입대하라는 특명을 받았으나 사양하고 가재(家財)를 정리하여 가족과 함께 1907년 11월 20일 중국 유하현 삼원보로 망명하여 을사조약 이후 최초의 국외망명자가 되었다. 그 뒤 뒤따라 온 이상룡(李相龍), 김동삼(金東三), 이회영(李會榮) 형제 등과 독립운동기지건설에 힘스고 신흥강습소를 창설하여 선생은 교관으로서 애국청년들의 군사훈련과 독립정신 고취에 진력하였다. 선생은 1919년 국내에서 3.1운동이 일어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경새재의 고장인 경북 문경시에는 겨울철에도 즐길만한 레저 명소들이 여러 군데 있다. 문경관광사격장에 가면 클레이사격, 공기총사격, 권총사격이 가능하다. 사격은 정신 집중에 좋은 레포츠이다. 불정자연휴양림으로 가면 짚라인 체험이 기다린다. 외줄에 몸을 걸고 계곡을 따라 하강하다 보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달아나버린다. 문경새재유스호스텔 계곡에 들어선 문경사계절썰매장에서는 요즘 눈썰매타기가 한창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물론 동행한 부모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눈썰매를 타며 땀을 흘린다. 주흘관에서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 트레킹은 문경 여행의 필수 코스이고 철로자전거 타보기도 재미난 체험거리이다. 문경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점촌중앙시장에 가서 넉넉한 인심도 느껴보자. 문의 : 문경시청 관광진흥과 054)550-639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용호놀이는 용과 범의 싸움을 놀이화한 것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을 중심으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3일 동안 행해지는 민속놀이이다. 줄다리기의 앞놀이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고있으나 기원과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무안마을 뒤편의 산등성이가 좌청룡·우백호와 같다하여 마을의 동부를 용마을, 서부를 범마을로 나누어 불러왔다. 용호놀이는 지신밟기, 놀림마당, 부름마당, 빌마당, 싸움마당, 열림마당 등 총 6마당으로 구성된다. 첫째마당은 앞마당이라 하여 대보름 전날인 14일에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여 악귀를 쫓고 복을 빌어준다. 둘째마당은 놀림마당으로 대보름 아침에 농악을 울리며 상대 마을을 찾아가 놀림말로 마을사람들을 놀리고, 상대방의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돌아온다. 셋째마당은 부름마당으로 전투에 앞서 열을 정돈하고 전의를 돋우며 서로 어른다. 줄머리 위에는 대장이 영기를 붙잡고 오르는데 각 상대의 용과 범이 좋아하는 금양과 신의주를 상징하는 사람이 함께 오른다. 넷째마당은 빌마당이라 하여 고전의식의 하나로 양편의 용과 범이 일어나 서너번 머리를 굽혀 하늘에 큰절을 한다. 다섯째마당은 싸움마당으로 서로 다투다가 기회를 보던
[우리문화신문=일본 군마 다카사키 이윤옥 기자] " 아! 이곳에 고구려 혜관스님 동상이? 스님 사진을 찍어도 됩니까? " " 물론이죠. 얼마든지 찍으십시오" 주지스님은 친절히 대답했다. 본당(한국의 대웅전)안은 약간 컴컴했으나 고구려 혜관스님 동상 앞에 켜놓은 두 자루의 촛불이 이내 주위를 밝혀주었다. 자세히 보니 혜관스님의 동상은 목상(木像)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1,300여 년 전 멸망한 고구려의 스님을 수택사(水澤寺, 미즈사와데라) 본당에서 마주하다니 기자는 잠시 감격에 겨워 울컥 목이 메었다. "고구려 혜관스님을 찾아 우리 절에 온 한국인은 이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우리 절에 관한 자료는 선대로부터 내려온 이 자료가 전부입니다만 혹시 이 선생님께서 다른 자료를 찾게 되면 알려주십시오." 주지스님은 젊은 분으로 몹시 친절했다. 기자가 찾은 12월 31일 오전 10시는일본절에서는 한국의 석가탄신일에 버금가는 중요한 날로 새해를 절에서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날이기에 주지스님을 개인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좀처럼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주지스님은 한국에서 일부러 찾아온 기자를 위해 따끈한 차 한 잔을 내어주며 흔쾌히 시간을 내주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편집국장]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300자 내에서 한자를 표기할 수 있게 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 기준'을 마련해 2019년부터 적용한다는 것이다. 표기 기준은 단원의 주요 학습 용어에 한해서 교과서 집필진과 심의회가 한자의 뜻이 용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경우 한자를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표기하는 한자는 미리 선정한 한자 300자 내로 제한되며 교과서의 밑단이나 옆단에 한자와 음, 뜻을 모두 제시한다고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학년 과학의 '태양계와 별' 단원에서 '항성'의 경우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한자가 도움이 되는 만큼 밑단이나 옆단에 '항성(恒星) : 항상(恒, 항상 항)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星, 별 성)'같은 식으로 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 처럼 '집 우'(宇), '집 주'(宙)라는 한자가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표기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일반 국민의 말글생활에 있어 무엇을 그 바탕으로 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는 방향이다. 세종대왕, 모든 백성의 쉬운 말글생활을 위해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가 2017년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년음악회 <공감의 시작 2017>을 1월 21일(토) 오후 5시에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넘치는 끼와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매 공연마다 화제를 모으는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버클리음대 출신 멤버를 주축으로 결성된 남성 4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출연하여 우리 전통음악과 재즈의 탁월한 조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젊은 연주자들과 소리꾼이 우리 전통 소리인 민요를 재해석한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두 팀의 이색적인 조합은 올해 이미 <2016 여우락페스티벌-이희문&프렐류드의‘한국남자>와 2016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ACC 브런치콘서트 <이희문&프렐류드의‘한국남자>에서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뜨거운 화제와 찬사를 받은 바있다. 2017년 첫 공연, <공감의 시작 2017> 로 다시 돌아온 이희문과 프렐류드... 더욱 깊어진 무대로 꿈의숲아트센터 신년음악회 <공감의 시작 201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지신밟기는 동래지역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의 하나로 지신을 진정시키고, 잡귀를 물리치는 민간신앙적 마을굿의 한 형태이다. 지신밟기는 옛부터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일종의 가면행렬놀이로서 마을과 집안의 평안을 빌고 나아가서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성을 띤다. 현재의 동래지신밟기는 조선 후기에 행해지던 것을 원형으로 재구성하여 1970년 경부터 민속놀이로 다듬은 것이다. 동래지신밟기는 음력 12월에 악기, 의상, 도구 등을 준비하며 조선시대 각 계층의 신분인 사대부, 포수, 하동, 각시 등 35명 내외의 인원을 구성하여 놀이연습을 한다. 사대부는 총지휘자격이고, 하동과 포수는 상대역으로서 흥을 돋우는 구실을 한다. 하동과 포수가 사대부를 상대로 하여 벌이는 해학적인 대사는 양반을 조롱하는 풍자성이 깃들여 있다. 놀이의 구성은 주산 지신풀이, 당산 지신풀이, 우물샘 지신풀이, 생원댁 지신풀이의 네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산과 당산에 먼저 고사를 지내고, 마을로 내려와 마을 우물샘에 고사하고 풀이를 한다. 마지막으로 집집마다 돌며 지신밟기를 행한다. 지신을 밟아주면 집주인은 사례로 술, 곡식, 돈을 내놓는데 곡식과 돈은 마을의 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지난 29일 서울 인사동 인사랑(대표 신정윤) 채식카페에서 구례쑥부쟁이 밥상 1호점 지정 기념식을 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쑥부쟁이 밥상 1호점 현판식, 쑥부쟁이 산업 활성화 교류협력 협약, 쑥부쟁이 머핀·쿠키 시식행사 등을 진행했으며 쑥부쟁이 머핀과 쿠키를 맛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신정윤 대표는 "청정지역 구례에서 자란 쑥부쟁이를 가지고 건강한 먹거리를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사동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홍보하여 쑥부쟁이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군은 논두렁에 흔하게 있는 봄나물인 쑥부쟁이를 2013년 지역특화 작목으로 선정 후 집중 육성해 드디어 서울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1호점 지정을 계기로 전국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역자원을 이용한 성공모델(구례삼촌)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