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항치매,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는 들기름을 신선하게 먹기 위한 안전 저장기간과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들기름에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용방법 뿐 아니라 저장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들기름에 60% 이상 들어있으며, 콩기름에는 10% 이하, 참기름에는 1% 이하로 함유돼 있다. 이러한 알파-리놀렌산은 지방산의 구조상 산화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쉽게 변질된다. 짠 들기름을 4℃, 10℃, 25℃에 보관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25℃에서 보관하면 20주부터는 산가(기름에 함유된 유리지방산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와 과산화물가)가 급격히 늘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4℃에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40주까지 산가와 과산화물가의 변화가 없어 산패를 방지할 수 있었다. 상온에서 보관하면 기름을 짠 뒤 20주(5달)부터는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 냉장고 등을 이용해 4℃ 이하에서 보관해야 안전하게 들기름을 섭취할 수 있다. 들기름과 함께 불포화지방산이 80%를 이루고 있는 참기름은 공기와 햇빛에
ㅇ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마이산(馬耳山)은 산의 모습이 말의 귀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마이산은 본래 바다밑에 돌맹이들이 굴러다니다가 굳어져 바위가 되었고, 그 바위암반이 수억년의 지각변동으로 차츰 차츰 땅이 되더니이제는 한국의 남부지방 진안고원의 중심에 우뚝 솟아난 산이 된 것이다. 이렇게 생겨난 마이산이지만, 그 주변이 온통 험한 산지인지라 농사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여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늘 살기에 힘들었다. 그런데 마이산에 이갑룡(1860~1957)이라는 사람이 살면서평생을 쌓은 돌탑이 있은 후 마이산은 전국적으로유명하게 되었다. 이갑룡 처사는 조선의 말기 외세들이 넘보던 때인25살 되는 해(1885년) 뜻한 바가 있어 입산수도하게 되었는데, 수도를 마친후 산신령의 계시를 받아평생동안 공을 들여 이곳 주변에서 얻은 돌들을 모아 돌탑을 쌓기 시작하였다. 작은 것은1m 정도부터 큰 것은 10m에 이르는 높은 탑까지 시간만 되면 돌을 주워다 하나씩 쌓았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곳 마이산 계곡에는 120여개의 돌탑이 쌓여져 사람들이 찾게 되었고, 이제는 마이산 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명물이 되었다. 그렇게 쌓은 탑은 대부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어지러운 세상, 시로 위로받고 시로 닫힌 마음을 열어보면 어떨까? 오늘 그러한 시를 마음껏 듣고 즐길 수 있는 전국규모의시 낭송대회인 “제1회 한국시낭송총연합 전국 시낭송대회”가 서울 양천구 목동 해누리타운에서 2시부터 열린다. “급박하게 변모하는 현대사회 일수록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한 줄의 시가 필요하고 그런 시를 가슴에 새겨 낭송함으로써 평안과 힐링의 세계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국 시낭송 대회를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나라와 지역사회의 정서 함양에 기여코자 한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시 낭송대회는 푸짐한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한국시낭송총연합회(회장 임솔내 시인)가 주최하고 푸른시울림 콘서트가 후원하는 이번 시낭송 대회는 대상에 1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시 낭송가 인증서도 주어진다. 또한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며 동상과 장려상 등에게도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오늘 시낭송대회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예선을 거친 작품들로 겨루는본선대회로 서울 양천구 목동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진행된다. *문의: 한국시낭송총연합 전국 시낭송대회 본부 사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공동대표 윤미향(상임)・한국염・김선실)는 창립 26돌을 맞아 오는 11월 20일 후원의밤 행사를 연다. 정대협은 1990년 11월 16일, 37개 여성단체가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결성하였으며 올해로 26년을 맞기까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그리고 전시 성폭력 중단을 위해 다양한 나라안팎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정대협 회원단체를 비롯해 후원회원, 관련 활동가, 시민들과 더불어 지난 한해의 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서로 격려하며 결의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대협이 제정한 ‘나비평화상’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정대협은 2012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정부로부터 법적 배상을 받으면 전시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돕는 데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해 나비기금을 설립하여 콩고민주공화국과 베트남 등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나비평화상’은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나라안팎에서 전시성폭력 문제 해결에 이바지한 활동가와 단체를 격려하고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2015년 창단 후 음악 전문가들 사이에서 ‘라이징 뮤지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창작음악집단 I.S.M(이즘)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신작을 발표한다. 공연의 제목은 육도윤회. 강원도, 경기도, 평안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여섯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전통음악에 다양한 오브제를 가미한 창작 무대다. 공연은 11월 24일(목)-25일(금) 이틀간 진행된다. 본래 ‘육도윤회 六道輪廻’는 ‘자신이 지은 선악에 따라 여섯 가지의 세상에 번갈아 태어난다’는 불교의 철학이다. 이즘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에서 현대로 재탄생하는 음악의 윤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도윤회 六道輪廻는 각 지역의 전통음악과 설화 등을 바탕으로 짜인 일곱 가지 음악을 담고 있다. 민요, 대풍류, 줄풍류, 씻김굿, 강릉 단오굿 등 다양한 전통음악을 지역과 연계하여 창작음악집단 I.S.M(이즘)만의 새로운 음악으로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오브제, 영상 등을 활용하여 보다 현대적이고 다채로운 무대로 구현된다. 음악적으로도 익숙한 전통음의 선율에 장단의 변주, 악기의 변화를 시도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줌과 동시에 공감을 끌어내고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29일(화) 낮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종이문화재단의 노영혜 이사장을 모시고 그녀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진행으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듣는 토크 콘서트로, 오는 11월 29일 화요일 올해 마지막 공연이 약 80분간 진행된다. 11월 다담의 이야기 손님은 종이문화재단의 노영혜 이사장이다. 올해로 꼭 30년째 한국의 종이문화를 세계에 알리려 노력한 그녀는 1989년 한국종이접기협회를 만든 뒤, 2003년 종이나라박물관을 설립하고, 2005년 종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종이접기 강사를 길러내는 등 수많은 일들을 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활동과 우리 종이접기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인 혼례용 ‘색실첩’과 옛놀이인 ‘승경도놀이’, ‘고깔접기’, ‘한지 복주머니’ 등을 소개하여 교육적인 내용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그의 이야기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한국목간학회(회장 주보돈)와 연구역량을 강화 등을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20분 대구광역시에 있는 경북대학교 교수회 회의실에서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에서 발굴한 난파선을 비롯하여 목간(木簡), 도자기, 곡물, 금속유물 등 다양한 해양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이중 목간은 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일정한 모양으로 다듬어서 만든 나무 또는 대나무 조각으로, 당시의 경제사, 사회사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수중에서 발굴된 목간은 함께 출수된 선박과 각종 유물의 용도와 연대를 밝히고, 해상 운송체계와 사회상을 연구하는데 핵심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 목간 판독에는 역사학, 고고학, 국어학, 서예학, 문자학, 고목재학 등 여러 학문의 공동 연구가 있어야 학문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최근에는 적외선 촬영이나 컴퓨터 등을 활용한 첨단과학 분석기법의 발달로 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글자까지 판독하면서 목간의 정확한 분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7년 태안 대섬 해역의 태안선 수중발굴을 통해 처음으로 고려 시대 목간 20점이 발견된 이후 태안 안흥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2016년 연말을 맞이하여 11월 2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외국인 한국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세계를 느끼다!(Experience The World Culture In The Museum!)”를 주제로, 외국인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013년부터 박물관을 통한 문화 교류 차원에서 외국인 대상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세계 여러 나라들의 문화와 한국 고대의 문화를 비교하여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한성백제를 비롯한 서울의 고대 문화를 시청각 자료와 전시 유물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박물관 전시 관람 및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박물관 안내, 홍보 책자 제공, 기념품 제공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박물관에서 즐겁게 체험하면서 서울의 고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가 대상은 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등이며, 참가 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이제 슬슬 겨울채비를 차려야 하는 계절이다. 겨울 채비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장이다.이 무렵엔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곳곳에 펼쳐지는데 경기도 포천에서도 김장 나눔 행사를 가져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포천시는지난 5일부터 15일까지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5일 행사에는 새터민 50여 명과 대한적십자사 솔모루 봉사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김장을 담갔으며, 7일과 8일에는내촌면에서 김치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은 포천 귀농인협의회는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 김장 봉사활동을 했다. 포천 귀농인협의회는 포천 愛人 귀농 학교 졸업생 모임으로, 이번 봉사를 위해 각자 직접 기른 김장재료로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 120가구에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또한14일과 15일은, 가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바르게살기 위원회 등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휴경지에 심어 기른 작물로 김치를 담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같은 기간 포천동 주민센터에서 따뜻한 김장 나눔 행사가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랑의 국악챔버는 12월 3일 오후 1시에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인천소통작전’ 공연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하늘 천 땅 지 국악으로 만나는 우리 동네 서당놀이’(이하 서당놀이) 팀과 함께 한다. 이번 ‘인천소통작전’ 공연은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인천 중구 지역의 서당놀이팀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여 기획, 안무, 제작하는 공연이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인천 중구의 자유공원에 서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평소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서당놀이팀은 인천상륙작전에 관하여 조사를 하고, 6.25 전쟁에 참전했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영등포지회 보훈복지문화대학분들을 초청하여 공연으로 소통을 하는 장을 연다. 이날 사랑의 국악챔버는 축하공연과 함께 소통놀이를 준비하여 세대 사이 소통을 이루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순렬 영등포상이군경회지회장은 “아이들이 상이군경회에서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소통할 지부를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기쁨 마음으로 함께 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경험한 역사를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공연으로 표현하는 것이 기특하다. ” 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