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신안선 수중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 광동성박물관과 공동으로 「명나라 무역선 난아오(南澳) 1호」 특별전을 오는 29일부터 2017년 3월 1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시 남농로) 제2전시실에서 연다. *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한국 유일의 수중문화재 발굴 전문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중국 국가문물국ㆍ광동성문물고고연구소 등 중국의 대표 수중문화재 기관과 꾸준히 교류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지난 8월과 10월 광동성박물관과 한․중 해양문화유산 교류 의향서와 난아오 1호, 명나라 해상무역 전시개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성과이다. 2018년에는 중국 광동성박물관에서 ‘한국의 해양문화재’를 주제로 하는 교류전도 예정되어 있다. ‘난아오(南澳) 1호’는 명나라 만력(萬曆: 명나라 13대 신종 황제의 연호) 때(1572~1620년)에 중국 광동성 산두시에 속해 있는 난아오섬(南澳島) 해역에서 항해하다가 침몰한 무역선이다. 2007년에 처음 존재가 알려진 후 2012년까지 광동성문물고고연구소ㆍ광동성박물관ㆍ국가문물국 수하문화유산보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농업과학관(전북혁신도시)에서 ‘사람과 동물의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동물애호가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동물을 통한 치유와 위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동물매개치유의 효과, 동물복지의 의미를 담은 전시물을 비롯해 동물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치유 이야기를 소개한다. 수제 간식, 파티복 의류, 꾸미개(액세서리), 장난감 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전시하고, 동물과의 추억을 담은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당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학교꼬꼬’ 농장 공간에서는 꼬꼬에게 마음 전하기, 동물그림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매개 교육, 강아지와 사진 찍기, 빙고게임, 안아주기 등 다양한 동물매개치유 활동교실을 진행한다. 전시회 첫날인 23일에는 ‘학교꼬꼬 졸업식’을 열어 전주 원동초등학교, 전라중학교, 서울 태랑초등학교, 대전 용산초등학교, 대덕초등학교 5학교가 참여한다. ‘학교꼬꼬’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동물매개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2016년 11월 26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사장 윤희윤)과 함께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대회는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의 일환으로서, 올해 처음 선정된 전국 61개 1관 1단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공연·전시 등을 기획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국 곳곳의 1관 1단과 참여 가족, 지역주민, 도서관·박물관 관계자 등이 이번 대회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펼치고, 체험할 예정이다. 전국을 대표하는 1관 1단을 선정해 8개 연주팀, 5개 연극팀의 공연과 9개 전시팀의 전시를 선보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필하모니오케스트라, 해금을 연주하는 해금뜨락, 우쿨렐레 연주의 핑거스타, 북청사자놀음 풍물단, 통기타 리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 공연과, 전래동화 등 이야기를 발전시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창극과 인형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관객들의 동선을 따라 미술, 공예, 사진 등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지고 이를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볼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향로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의미를 지닌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기구로 화완・향완이라고도 합니다. 향로는 모양에 관계없이 향을 피우는 도구를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고 화완, 향완은 밥 그릇모양의 몸체에 나팔모양의 높은 받침대를 갖춘 향로만을 말하지요. 이 향로의 하나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장암의 보물 제420호 “백장암청동은입사향로 (百丈庵靑銅銀入絲香爐)”입니다. 이 백장암청동은입사향로(百丈庵靑銅銀入絲香爐)는 높이 30㎝, 입지름 30㎝이며, 몸체와 받침대를 따로 만들어 연결했는데 몸체의 앞 아랫면에 글씨가 새겨 있어 1584년(선조 17)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새겨진 글씨 첫머리에는 ‘雲峰百丈寺銀絲香垸(운봉백장사은사향완)’이라고 쓰여 있어 전북 남원 실상사(實相寺)의 백장암에 봉안되었던 것임을 알 게 해주지요. 이 향로는 전체에 은실을 이용한 꾸밈(은입사)이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입니다. 몸통 표면에 이중의 가는 선으로 된 원을 은실로 새기고, 그 안에 5개의 작은 원을 만들고 그 안에 범자를 각각 새겨 넣었습니다. 원과 원 사이에는 덩굴무늬로 가득 차 있고, 몸통 아래쪽에 18개의 연꽃잎이 두 줄로 새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상주 석조천인상 (尙州 石造天人像) 은 보물 제 661호로 보호각 밖에 있는 연화대석(蓮花臺石)과 석탑재(石塔材) 등과 함께 상주시 남성동 용화전 안에 있던 것을 1982년 10월 남산공원(신봉동 산2-1번지)로 옮긴 후, 2007.06.20일자로 상주박물관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화강암질의 넓은 돌 2장에 높이 1.27m의 주악상(奏樂像)과 높이 1.23m의 공양상(供養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주악상은 왼쪽을 향하여 비파(琵琶)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화관을 쓴 머리는 앞으로 숙이고 한 발을 앞으로 내밀어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연주하는 자태는 약간 미소를 머금은 단아한 표정이며, 비파를 타는 두 손의 표현은 섬세하고 사실적이다. 어깨에 걸친 옷은 바람에 날리듯이 좌우로 구불거리며 흩날려서 매우 율동적이다. 아랫도리에는 주름이 져 있으며, 윗도리 속에서부터 늘어지는 끈이 좌우로 바람에 날리듯 표현되었다. 공양상은 오른손으로 연꽃 봉우리를 받쳐들고 오른쪽을 향해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는데, 자연스럽고 동적으로 묘사되었다. 두 석상이 어디에 쓰였던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옷차림은 당시 복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정성 가득한 종가밥상’으로 반남 박씨 조은 박은 종가의 ‘동태조림’, ‘호박만두’를 소개했다.반남 박씨 조은 박은 종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조은 종가는 좌의정까지 오른 조선 초기 문신 박은(朴訔, 1370년~1422년)을 중시조로 한다. 본관은 반남(潘南), 호는 조은(釣隱), 시호는 평도(平度)이다. 종가 옆 파주시향토유적 제25호로 지정된 조은 선생의 사당에서 박찬소 종손과 김사묵 종부는 조은 선생과 부인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모시고 있다. ① 동태조림= 동태는 명태를 얼린 것으로, 열량과 지방이 낮아 비만과 고혈압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건강식 재료다. 명태는 얼리거나 말리는 방법에 따라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북어, 노가리 등으로 부른다. 각각 마다 생선 육질이 다르기 때문에 조림 외에 찜, 탕,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을 이용해 여러 맛을 낼 수 있다. 조은 종가의 동태조림은 설탕 대신 제사에 사용하고 남은 식혜물을 이용해서 단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 재료(4인분) (재료) 동태 2마리, 무 1/2개, 감자 3개 (양념)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를 단체종목으로 전환하고 제주민요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하였다. 1989년 12월 1일 개인종목으로 지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는 그동안 보유자 인정을 통해 전승이 이어져 왔으나, 오랜 기간 보유자 부재로 전승의 명맥을 잇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종목 전승 활성화를 위해 보유자 개인보다 보유단체 인정을 통한 종목 전승이 바람직하다는 외부전문가 등의 여러 의견과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단체종목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제주민요보존회’는 2000년 9월 1일 설립된 이래 16년간 「제주민요」의 올바른 보존·전승과 발전에 힘써 왔으며, 단체 구성원 모두가 「제주민요」의 고유한 창법과 장단에 대한 정통성을 잘 유지하고 있고 해당 종목의 역사와 종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뛰어나 전승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민요」는 제주에서 불려온 토속민요로서 일하면서 부르는 노동요가 많고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가 흔하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맷돌노래’, ‘오돌또기’, ‘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960년 9월 4일 서울시청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는 데 여념이 없던 시절, 한국을 찾은 서독 서커스단이 도심 광장에서 선보인 공중곡예는 잠시나마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청량제였다. 이처럼 어르신들에게서 옛날 얘기로만 전해들을 수 있던 광경을 생생한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운영하는 e영상역사관(www.ehistory.go.kr) 누리집에 접속해 ‘대한뉴스’를 검색하면 된다. KTV e영상역사관의 대한뉴스에는 이밖에도 1950년대 한강 백사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은 물론 1967년 ‘박치기왕’ 김일 선수가 미국의 마크 루인을 꺾고 프로레슬링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장면 등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KTV의 전신인 국립영화제작소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50여 년 동안 제작한 대한뉴스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2,040편의 방대한 영상기록이다. 하지만 초기에 제작된 대한뉴스 1호부터 21호(1952~1953년 제작)는 6ㆍ25 전쟁 중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대한뉴스 영상기록을 찾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이 12월 20일 19시30분, 세종M씨어터에서 제45회 정기연주회 우리 악기의 재발견 ‘어나더 드림(Another Dream)’을 올린다. 오는 12월 20일 공연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무대로 현대 국악관현악의 진화된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3인의 위촉 초연곡으로 만들어진다. 한국의 슈베르트라고 불리는 김대성 작곡의 3개의 악기를 위한 협주곡 ‘화’는 생황과 단소, 철현금의 3중주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단원들의 연주로 초연된다. 그리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김성국 교수의 철현금 협주곡 ‘기억의 바다’는 국내 최고의 철현금 연주자이기도 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유경화 단장이 직접 연주한다. 또한 지난해 세계군인올림픽 개폐막식,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개막식 음악 총감독을 맡은 강상구 작곡가의 생황협주곡 ‘바다의 꿈’은 주목받고 있는 생황연주자 김효영이 협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밖에도 퉁소협주곡 ‘만파식적의 노래’,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을 표현한 ‘거둥’ 등 연주할 예정이어서 우리 악기의 새로운 모습
[우리문화신문= 윤지영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인 11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광화문 케이티(KT)스퀘어 드림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와 함께 역사학자 신병주, 김호 교수가 참여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특별편을 개최한다.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은 백성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조선 초기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열었다. 세종은 그 창제 원리에도 밝혔듯이 말과 글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던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그로부터 350년 후, 세종과 닮은 정조는 관리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피해 입는 백성이 없게끔 정약용을 발탁해 과학적 수사 판례가 담긴 형법서 『흠흠신서』를 편찬하게 했다. 이처럼 조선의 과학 발전의 기틀에는 세종과 정조가 보여준 ‘민(民)은 나라의 근본’이라는 애민(愛民)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세종과 정조의 ‘애민정신’과 과학의 발전을 조망하는 자리이다. 첫 강연으로는 한국방송(KBS) ‘역사저널 그날’의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가 출연해 ‘세종,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자격루와 훈민정음으로 대표되는 조선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