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독서토론 문화 조성을 위해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그 활동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활동 평가회 우리는 독서동아리다를 2016년 11월 28일(월) 10시부터 13시까지 시민청 태평홀에서 연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추진된 동아리 활동관련 교육의 기획방안, 독서동아리의 축제 참여 형태 등 다양한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독서동아리의 발전 방향을 함께 토론한다. 평가회에서는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독서동아리 대상 찾아가는 교육의 운영 사례와 2016 서울시 독서동아리 활동공유 축제 추진 협의체 운영결과 등의 활동내용에 대해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토론한다. 또한,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과 독서동아리를 연계한 사업의 추진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독서동아리의 다양한 활동영역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독서동아리 활동 평가회는 서울시 독서동아리 회원과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내 독서동아리 정보마당(http://lib.seoul.go.kr/bbs/list/5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3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발달장애인가족 사정을 위한 실무도움서』(이하 실무도움서)를 펴낸다고밝혔다. 실무도움서는 사회복지사가 발달장애인 가족과 상담하고 관계를 맺고 자원을 연계하는 등의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는데 실무적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적합한 사정(Assessment)을 위해 풍부한 사례와 방법 등을 수록하였다. 실무도움서의 구성은 △발달장애인 가족에 대한 사정, △아동기 가족사정, △초기성인기 가족사정, △장·노년기 가족사정 등으로 나누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3일(수) 오후 3시 서울시복지재단 본관 교육장에서 현장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발달장애인가족 사정을 위한 실무도움서』보급설명회를 개최하고 책자 소개 및 활용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134쪽 16절(B5) 크기로 제작하는 실무도움서는 서울시내 재활의료기관과 장애인복지관, 교육청 산하 특수교육지원센터(11개소) 등을 통해서 배포하며, 서울시복지재단內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http://dfscenter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남원시(시장 이환주)와 함께 지리산 자락 운봉고원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제철유적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봉고원 일대에서 30여소의 대규모 제철유적이 집중 분포된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금년 4월부터 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에서 진행 중인 이번 조사는 백두대간 만복대에서 바래봉까지 뻗은 산줄기 양쪽에 20여개소와 지리산 달궁계곡 일원에 10여개소의 제철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서, 운봉고원이 장수 대적골 일대의 제철유적과 함께 대규모 가야제철유적의 분포지라 할 수 있어 주목된다. 특히, 바래봉 북쪽 옥계동(현 운봉읍 화수리 일대) 제철유적은 천혜의 자연분지에 슬래그(광물 제련 찌꺼기)의 분포 범위가 500m에 달하고 제철유적의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조사 때 기벽이 상당한 두꺼운 회청색 경질토기편이 수습되어 제철유적이 삼국시대까지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리산 달궁계곡에 소재한 마한 왕 달궁터 부근의 하점골(현 산내면 덕동리) 제철유적은 운봉읍 공안리, 수철리 제철유적과 함께 유적의 범위가 넓고 유구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충북 청주시내에는 보기드문큰 절이 하나있다. 언뜻 보기에 모두가 새로 지은 전각처럼 보여서 그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지만, 그 내력을 알고 보니, 그리 호락호락한 절이 아니었다. 본래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600년은 훨씬 더 되는 것으로보였다. 무심천 변에 위치하고 있는 절의 이름은 용화사인데, "용"은 고대 한국인의 사상속에서는 물의 신이고, 물은 옛날 말로 "미르"였다. 요즈음 국정을 농단하는 최순실이 만든 재단의 이름이 "미르"이기에 그 이름이 가치가 왜곡되었지만, 아무튼 미르는 물이고 물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신령스러운 동물을 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고대 우리민족의 생각이었다. 또 하늘에 떠있는 은하수를 "미리내"라고도 했는데, 이는 너무도 멀리 있는 수많은 별들이 언뜻 보기에는 "하늘에 흐르는 강물"처럼 보였기에 이를 "미리내"라고도 했던 것이다.그런 의미를 가지고 미래에 이 세상에 다시 오는 부처님을 미륵불이라고 하였으며, 그 부처님이 온다면 이곳에 오시리라 생각하여 미륵불국토를 준비하고 세운 절이 바로 용화사이다. 청주 용화사는 1901년 고종시절 엄비의 꿈에 나타난 현몽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내가 갖고 있는 책 《별책역사독본(別冊歷史讀本)》은 우연찮게 진보초의 고서점가에서 건진 것이다. 특별히 이 책에 손이 간 것은 역대천황124대라는 부제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표지에는 122대 일왕인 메이지(明治天皇)의 얼굴로 꾸며져 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 차 보인다. 역대 일왕가의 행적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한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갑자기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이 떠오른다. 성서인물 가운데 아브라함을 보면 175살까지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일본의 일왕 역시 이에 못지않은 나이를 자랑하는 이들이 꽤 있다. 먼저 100살 이상을 살았다는 일왕을 보면 제1대 일왕인 진무(神武天皇)는 127살이요, 제5대인 코쇼우(孝昭天皇)는 114살, 제6대 코우안(孝提安訴天皇)은 137살, 제7대 코우레이(孝靈天皇)는 128살, 제8대 코우겐(孝元天皇)은 116살, 제9대 카이카(開化天皇)는 111살, 제10대 스진(崇神天皇)은 119살, 제11대 스이닌(垂仁天皇)은 139살, 제12대인 케이코우(景行天皇)는 무려 148살을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제13대인 세이무(成務天皇)는 107살, 제16대인 닌토쿠(仁德天皇)는 1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내의원 도제조가 입시(入侍)하자, 임금이 말하기를, “송이버섯・날 전복・새끼 꿩・고추장 만 있으면 밥을 잘 먹으니, 이로써 보면 입맛이 영구히 늙은 것은 아니다." 이는 《영조실록》 44년(1768) 7월 28일에 나오는 기록입니다. 그러자 도제조는 “그러면 날 전복을 복정(卜定, 일상적으로 올리는 공물 외에 추가로 더 올리는 공물) 하겠습니다.”라고 했지요. 이에 영조는 “영상(領相)이 어사(御史)로 있을 때에 큰 복어 한 마리 따는데도 민폐(民弊)가 된다고 하였다. 지금 병해충이 심해 백성이 힘들어 하는데, 정당한 공물(貢物) 외에 때가 아닌 물건을 구하도록 하고 먹고살기 위하여 먹거리로 배를 채우는 일만 할까? 마땅히 바칠 것 외에는 내가 받지 아니하겠다."고 말했지요. 영조임금(제21대, 1694년~1776년)은 조선왕조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고, 가장 오랫동안 보위에 있었던 임금입니다. 무려 83살, 52년 동안이나 보위에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것은 물론 그 어떤 임금보다 일을 많이 했던 그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로 소식(小食)으로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권한이 막강할 때였지만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어룽어룽[뜻] 눈물이 그득하여 넘칠 듯한 모양[보기월] 수레를 타러 달려갔는데 눈물이어룽어룽고이더니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겨울로 접어들었다고 했는데 지난 밝날은 겨울답지 않게 엄청 포근했습니다. 어제도 포근할 거라고 했는데 해가 나지 않아서 그런지 포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겨울다운 추위가 찾아 올 거라고 합니다. 단단히 챙겨 입고 다녀야겠습니다. 큰일을 하나 치르고 나면 겨를이 좀 나려나 했는데 또 다른 일들이 끊임없습니다. 그래서 바쁜 날들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둘레에 도움을 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해 낼 수가 있고 그 분들이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어제 뒤낮에 뵙기로 한 분을 뵈러 나가야 되는데 일이 얼른 끝나지 않아서 마음이 바빴습니다. 기별을 주기로 한 사람들이 기별을 주지 않아서 기다리느라 그랬지요. 기별을 받고 얼른 일을 마치고는 잰걸음으로 나갔습니다. 수레를 타러 달려갔는데 눈물이어룽어룽고이더니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그것도 바람이라고 바람을 쐬었다고 눈물이 흐른 것입니다.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힘이 없어지는 것, 찬바람을 쐬면 눈물이 흐르는 것이 다 나이가 드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11월 22일(화)부터 12월 6일(화)까지 15일 동안 기획전시실Ⅱ에서 2016 도란도란 우리 솜씨 이야기 ‘만지고, 느끼며, 생각하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16년 한 해 동안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90여개 교육프로그램의 결실인 작품 2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이라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2016년에도 날마다 박물관에서 함께 어울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시켜 왔다. 이러한 교육 참여자들이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전시 공간은 박물관 교육의 특성을 살려 ‘만지고’, ‘느끼며’, ‘생각하기’ 등 3부로 구성하였다.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보는 1부 ‘만지고’, 박물관 안과 밖을 넘나들며 배우는 내용을 바탕으로 깨달음과 감동을 주는 2부 ‘느끼며’, 스스로 문제를 탐색하고 자신만의 해석으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는 3부 ‘생각하기’로 구성 된다.2016 도란도란 우리 솜씨 이야기 ‘만지고, 느끼며, 생각하기’는 국립민속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과 연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은 ‘신안선의 항로와 침몰원인’을 주제로 김병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을 초청하여 연다. 그동안 신안선에서 발견된 문화재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항로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더딘 편이었다. 때문에 6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 닝보를 떠나 일본 하카타로 향하던 신안선의 항로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특별강사로 초빙된 김병근 학예연구관은 그동안 수중고고학을 통한 동아시아 무역관계를 연구해왔다. 《신안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 《수중고고학에 의한 동아시아 무역관계 연구》 등의 저서를 펴낸 그는 신안선의 고려기항설을 주장하고 있는 연구자이다. 곧 신안선은 고려 개경에 들러 상품하역과 선적을 마친 뒤 최종지인 일본으로 가던 중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특강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신안선의 항로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전 연계특강은 11월과 12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2월에는 ‘송・원대 항저우 미술품 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선경도서관이 기획전시 ‘배다리를 건너라’를 11월 21일부터 두 달 동안 도서관 로비와 향토전시실에서 연다. 도서관은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과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해 화성능행도 8폭 병풍 중 4폭을 주제로 기획전시하고 있다. 환어행렬도, 봉수당진찬도, 서장대성조도에 이어 노량주교도섭도가 전시된다. ‘노량주교도섭도(露梁舟橋渡涉圖)’는 을묘년(1795년) 윤2월 16일 정조가 현륭원을 참배하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마친 뒤 노량진의 주교를 건너는 장면을 용산 쪽에서 바라보고 묘사한 작품이다. 노량주교도섭도를 참고해 한강의 배다리를 건너는 어가행렬의 일부도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또 ‘화성원행반차도’의 일부분을 대형 그림으로 볼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행렬 당시에 사용한 깃발을 직접 색칠 해보는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가 18세기 후반 정조대 과학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