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9월 22일(월)부터 10월 17일(금)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5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경연’을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5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경연(컨테스트)’은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아이들이 상상력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의미를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에는 모두 15,750명의 어린이들의 그림엽서가 접수되고, 이 가운데 1,918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히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접수 방법은 ‘2025년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할머니가 나눠주신 그림엽서에 그림을 그리고 출품할 엽서 1점을 사진을 찍은 뒤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경연)’ 누리집(http://contest.storymama.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전국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유아(만3~5세) 및 초등학생 (1~2학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는 유치부와 초등부 부문, 지역별로 나눠 뽑으며, 11월 6일(목) 17시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경연 누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5 정조대왕 능행차 축하공연’이 9월 28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린다. 낮 2시 40분부터 7시까지 능행차 재현행렬(수원구간)의 마지막 장소인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제자매도시 공연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정조대왕 행차를 환영하는 축하행렬인 수원화성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입궁 퍼포먼스, KBS 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김영임, 유태평양의 협연 공연으로 이어진다.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 당일 관람석 2,000여 석을 운영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대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1795년 을묘년 원행으로 되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렬(수원 구간)은 9월 28일 오전 11시 30분 노송지대(1구간)에서 시작된다. 장안문(2-1구간)을 거쳐 행궁광장(2-2구간)에서 마무리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10월 10일까지 ‘시민참여 간판개선 보조금 지원사업(아름다운 한글 간판 만들기)’에 참여할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한글 간판 사용을 늘리고 외국어 간판을 한글 간판으로 바꾸거나 한글 표기를 덧붙이는 업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한글 표기가 없는 외국어 간판이 있는 업소로 모두 18곳 안팎을 뽑는다. ‘기존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으로 교체’, ‘외국어 간판에 한글 표기명 덧붙이기’를 지원한다. 업소당 많게는 200만 원까지 보조금(자기부담금 20% 이상 포함)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건물 업소가 동시에 신청하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소규모 점포(영세 소상공인)는 우선으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옥외광고 사업자에게 견적과 디자인안을 의뢰한 뒤 신청 서류를 작성해 번개글(gwanggo@korea.kr)로 내면 된다.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신청 서식은 수원시 누리집(www.suwon.go.kr)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아름다운 한글 간판 만들기’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고물을 올바르게 표시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제14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입상작 46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원 작품 16점, 명예 회원 작품 3점, 단체작품 1점, 전년도 대상작 1점 등 모두 67점이 전시된다. 보자기, 자수, 매듭, 누비, 한복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효정 씨의 ‘태양을 삼킨 조각’,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황미숙씨의 ‘선 사이의 숨’과 고효정 씨의 ‘쪽빛 인연’이 선정됐다.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각 100만 원 등 본상 수상자 16명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준다. 시상식 27일 낮 11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성행궁과 어우러진 전통 규방공예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은영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장은 “공모전 수상작과 회원들의 작품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라며 “시민들이 전통 규방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규방(閨房) 공예는 조선 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생성된 전통 공예다. 수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중국 24 효자에 속하는 초나라 현인 노래자(老萊子)가 나이 70살에 아이 옷을 입고 아이 같은 장난을 하여 부모를 즐겁게 했다는 노래자의 고사가 있다. 자식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부모에게 아이가 되어 부모를 즐겁게 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노래자들은 우리나라에도 예부터 있어 왔는데 바로 ‘경수연(慶壽宴)'도 그 가운데 하나다. 7년 동안의 임진왜란이 끝나고 1605년 몇몇 대신들이 양로계를 만들어 살아계신 100살, 70살 이상의 노부모들을 위해 잔치 경수연을 열었다. 경수연은 참담한 전쟁으로 수많은 백성이 죽었기에 100살을 넘긴 노모가 살아계신 것은 나라를 위한 좋은 징조라 여기고, 선조는 궁중기관인 장악원과 조찬소를 통해 궁중음악과 음식을 선물하였고 자녀들은 부모의 장수를 기원하여 술과 절을 올리고 가마를 태워 부모님을 모셨던 잔치인 것이다. 경수연은 궁중에서 연 기로연(耆老宴)과 달리 민간에서 가족이 함께한 가족잔치로 민가에서 행해졌는데, 임금에 의한 사연(賜宴) 곧 나라에서 베푸는 잔치의 성격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에 민가에서 궁중음식을 맛보고 궁중악을 체험했던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유일한 행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수원화성행궁 유여택’에서는 무용 공연 <찬연의 행궁>이 열린다. 춤이 살아나는 공간!! 개혁 군주 정조의 숨결이 깃든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 그곳에서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 건축과 자연의 빛, 그리고 춤과 음악이 하나 되어 관객을 태평성대의 궁중으로 초대한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융합적으로 표현하며, 예(禮)와 악(樂)을 통해 백성을 교화하고 이상 사회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조의 철학을 중심 서사로 삼는다. 모두 3막 7장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가창자의 서사를 통해 정조의 정치적 고민과 결단을 풀어내며, 그 과정을 전통춤과 연결하여 전통 가무극 형태로 무대화한다. 개혁 군주로서의 정조가 국가의 정세를 바로잡고 백성에게 태평성대를 선사하려는 의지를 춤과 노래로 표현함으로써, 역사적 인물의 내면과 시대정신을 예술적으로 재현한다. 이 공연은 2025 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으로 경기도무용단(예술감독 김경숙)이 무대에 올라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펼쳐지는 춤 사극 드라마다. 공연 시각은 3일과 4일 모두 낮 2시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5년 10월 3일과 4일, 안무가 김현우가 이끄는 창작 프로젝트 ‘곰시선’의 <재활용? 제활용!>이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소외된 가치들과 기억의 파편을 예술로 되살리는 제의적 예술행위로, 생계, 육아, 사회적 여건 등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던 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 잊힌 전통의 춤사위, 폐기된 무대 소품 등 ‘예술계의 사라진 것들’을 무대 위로 다시 소환하는 작업이다. 김현우는 문화예술계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네 명의 예술인들과 만나 그들의 삶과 움직임을 영상과 오브제로 기록했고, 그 상징물들을 ‘제물’처럼 무대 위에 헌정한다. 이 과정을 통해 관객은 잊힌 존재들과 감정이 예술로 되살아나는 의례적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공연은 한국 고유의 제의 형식인 ‘문묘제례악’의 절차(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송신례)를 창작적 구조로 삼아 7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과거를 기리고, 현재와 연결하며, 새로운 예술적 가치로 환생시키는 형식적 실험이다. 전통 제사의 호흡과 미학은 현대적 무대 언어로 번역되어 삶, 시간, 움직임의 본질을 깊이 탐색하는 퍼포먼스로 확장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천로 40 지하1층. ‘한국콘텐츠진흥원 CKL스테이지’에서는 2025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국악인형극 <뿔> 공연이 펼쳐진다. 나 같은 아이는, 세상에 나 하나뿐이야!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특별한 '뿔'이 있어! 나만의 뿔(개성)을 받아들이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세상에 나 같은 아이는 나뿐일까? 나 같은 아이는 나뿐이야… 나 같은 아이는, 세상에 나 하나뿐이야!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특별한 '뿔'이 있어! 태어날 때부터 ‘하하호호’ 온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특별한 아이, 아리. 자랄수록 따뜻했던 시선은 사라지고, 아리는 사람들 속에서 점점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리 머리에 쑤욱 하고 자라난 마음의 뿔! “나는 왜 이 모양일까? 혹시 나는 도깨비일까?” 마음속에 자라난 의문을 안고 아리는 전설 속 도깨비를 찾아 길을 떠난다. 깊은 밤, 반딧불이가 춤추는 도깨비숲에서 도깨비들을 만난 아리. 뿔이 없이 태어난 특별한 1깨비와의 만남을 통해 아리는 깨닫는다. 자신의 뿔은 자신이 가진 용기와 재미있는 상상력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부여군, 대한불교조계종 무량사와 함께 9월 20일 저녁 6시 부여 무량사 대웅전(충남 부여군) 앞에서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25.4.24.)된 것을 기념해 무량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扶餘 無量寺 彌勒佛 掛佛圖)」의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국보로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에 새롭게 나온 국보 괘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괘불도는 길이가 약 14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모습의 보살형 입상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러한 장엄신 괘불의 시작점을 연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 초대형 작품임에도 균형 잡힌 자세와 비례, 적ㆍ녹의 강렬한 색채 대비, 밝고 온화한 중간 색조의 조화로운 사용으로 종교화의 숭고함과 장엄함을 효과적으로 구현하였다. * 장엄신(莊嚴身): 괘불에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꾸민 부처님 화기를 통해 법경(法冏), 혜윤(慧允), 인학(仁學), 희상(熙尙) 등의 제작 화승과 1627년(조선 인조 5년)이라는 제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안덕기)와 함께 오는 9월 23일(화)과 24일(수) 낮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서울 종로구)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복원 공연을 연다. ‘진작례(進爵禮)’는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던 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1828년(순조 무자년) 음력 6월,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살 탄신을 기려 연경당에서 진행한 궁중 연향을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의 기록을 근거로 고증ㆍ복원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제 진작례가 열렸던 연경당에서 재현되는 만큼, 관람객들에게 궁중의례의 본모습과 전통무용의 예술적 값어치를 현장에서 알아가며, 세계문화유산 창덕궁과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의궤의 특별한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창덕궁 후원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후원 입장료 별도) 즐길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royal.khs.go.kr/cdg)을 참고하거나 전화(창덕궁관리소 ☎02-3668-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