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우리말글을 아끼고, 우리문화를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날마다 쓰는 우리문화 편지>를 쓰기 시작하여 올해로 4,800회(19년째)가 넘었다. 그러나 아직 목이 마르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에게 ‘한국문화’ 이야기를 전해주고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는다.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교과서 같은 한국문화를 벗어나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그러면서 재미난 한국문화를 다룬 《한국인이 알아야 할 한국문화 이야기》를 통해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에서 한류를 꿈꾸는 이들이 ‘제대로 된 한국문화’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는 새 책 《한국인이 알아야 할 한국문화》를 쓴 김영조 작가의 이야기다. 공감한다. 사실 기자는 일본어 전공자이다 보니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 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 가운데는 상당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어’를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그다음에 찾는 것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다. 한결같이 그들은 이갸기한다. ‘쉽고 재미난 한국문화 책’을 소개해 달라고 말이다. 그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고자 그동안 기자는 수없이 대학도서관이나 서점에 가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식재료의 다양성과 밥상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반찬, 김치로 대표되는 풍요로운 푸성귀, 탕과 국으로 대표되는 국물 문화 등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특히 쌀을 주식으로 삼아 온 점에 우리의 선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어서 단점도 장점만큼이나 존재한다. 음식은 하나의 문화로 대표되는 만큼 영양분 공급 외에 사상과 정서 그리고 역사가 담겨있다. 이러한 바탕 속에 식습관과 식사예절은 먹거리 문화를 완성해 주는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음식들과 식습관, 그리고 음식예절은 수많은 사람이 무수한 세월 속에 정립된 것이기에 대부분 몸과 마음에 이로우며 옳은 방향을 가진다. 또 음식에 대한 문화는 형성되었을 당시의 시대상과 향토색(鄕土色)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시대가 달라지면서 기준이 변하고 값어치가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며 이를 반영하지 않고 그대로 고집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아집이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난다. 이러한 식문화를 바탕으로 환자 진료 중 식생활에서 부딪히는 몇 가지 사항에 관해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1. 음식을 남기는 것은 죄(罪)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