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산돌(대표이사 윤영호)과 함께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글꼴(폰트)’ 3종을 공개했다.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글꼴(폰트)’은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 수상작의 필체로 개발된 디지털 글꼴이다. 이 글꼴은 손글씨 쓰기 대회를 통해 18살 미만 어린이가 누려야 할 모든 권리가 담긴 국제적 약속인 ‘유엔아동권리협약’ 중 가장 인상 깊은 조항을 어린이가 직접 써보며 완성한 것으로, 어린이의 꿈과 권리가 담겨 있다. 이번 글꼴 개발은 지난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콘텐츠 창작 승강장 기업 ㈜산돌이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산돌은 손글씨 쓰기 대회 수상 어린이의 필체를 다양한 크기와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분석하고 다듬어 어린이 글씨 특유의 느낌을 유지한 글꼴을 개발했다. 손글씨는 물론 어린이들이 그림처럼 남겨둔 작은 표시나 낙서 요소까지 정교하게 분석해 모바일 환경에서 감정 표현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글자(딩벳) 글꼴도 함께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한 글꼴트 3종은 대상 수상자 김소율 학생의 단정하고 균일한 필체를 기반으로 개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슬기말틀(스마트폰)이 일상의 중심이 되면서 ‘무료 앱’의 유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료 영화 앱, 무료 가상 사설망(VPN), 무료 파일 변환기 등은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쉽게 발견되는 인기 열쇠말이다. 그러나 이런 ‘공짜’ 서비스 상당수는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기기 통제권을 노리는 악성코드를 숨기고 있다. 아무 의심 없이 설치했다가 주소록, 문자, 사진, 금융 정보까지 통째로 공격자에게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번 글에서는 ‘무료’라는 이름을 위장한 악성 앱의 특징과 피해 유형, 그리고 이를 피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처법을 살펴본다. 무료 앱으로 위장한 악성 사례 확산 최근 무료 인터넷방송 앱으로 속여 악성 앱을 유포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영화와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속여 사용자를 유인했고, 설치된 앱을 통해 약 150만 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탈취한 정보는 나라 밖 정보 제공자(IP)와 차명전화를 활용해 불법 도박 누리집 운영 등에 악용됐다. 앱 하나가 거대한 사이버 범죄 생태계의 시작점이 된 셈이다. 보안 업계 역시 무료 가상 사설망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와 함께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문화제조창 갤러리 3·4·5관(충북 청주시)에서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연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전국 곳곳의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그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우리 공예문화와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공모전이다. 올해는 16개 시ㆍ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25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231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 대통령상에는 소중한 작가의 ‘연화’가 뽑혔으며, 전통 문방사우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쓰임을 담아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를 함께 담아냈다. ▲ 국무총리상은 박원호 작가의 ‘운학문 커피도구 세트’로, 커피도구를 운학문으로 장식하여 전통 무늬의 품격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확장하였다. * 운학문(雲鶴紋): 구름과 학을 새기거나 그린 무늬 이 밖에도 ▲ 국가유산청장상에 염색한 보릿대로 장식한 함인 ‘삼색구절함’(김은자 작가), 인화문과 십장생문 등으로 꾸민 다용도합인 ‘분청인화십장생문합’(이규탁 작가), 차나 다과를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한 맷방석을 학 무늬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의 지원으로 오는 11월 20일(목), 21일(금) 이틀 동안 ‘전통시대 문화적 전환과 일상의 변화’라는 주제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전통시대의 변화하는 일상 전통시대는 정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문화적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문화적 전환 과정에서 일어난 일상의 변화를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며, 각 분야는 ‘유배와 형옥’, ‘재해와 전란’, ‘민속신앙과 종교’, ‘과학과 기술’이라는 분야별 열쇠말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룬다. 학술대회에는 20명의 전문연구자가 참여하여 전통시대 일상의 미묘한 변화들을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분야별 열쇠말로 본 전통시대의 일상 탐색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유배지나 감옥의 풍경은 전통시대 모습과 얼마나 같고 다를까? 그곳에서 일상은 어떠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에 대답하기 위해 정치 분야에서는 외딴 지역에서 유배인들이 써 내려간 일기를 통해 기록된 기억과 기록의 방식을 시공간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아울러 유배일기를 정치적 몰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홍성광)는 11월 17일(월) 지리산에 첫눈이 내리고, 첫 상고대가 피었다고 밝혔다. 11월 17일(월) 저녁부터 내린 눈이 11월 18일(화) 새벽녘까지 이어져 1,400m 이상 고지대에 1~5cm가량의 눈이 쌓였고, 세석대피소 최저기온은 영하 8.9도를 기록했다. 작년에 내린 첫눈(11월 27일)보다 올해는 열흘이 앞당겨져 내렸다. 이재성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행정과장은 “작년보다 일찍,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첫눈으로 탐방로가 매우 미끄럽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에 달한다”라면서 “아이젠, 방한장비 등 안전용품을 갖추어 지리산을 방문해 주시고, 새하얀 풍경을 마음껏 만끽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 일자리를 확충하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634명이 취업('25.10. 기준)하고, 시니어 인턴십에는 337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 10개월 만에 센터 구직 등록자는 2,770명, 취업 상담은 6,669건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서울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서울시는 내년부터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을 지원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인력뱅크’를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2040년까지 공공․민간 어르신 일자리 33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히고, 그 세부 실행 방안으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와 ‘시니어 인력뱅크’ 구축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내년 상반기 중으로 탐색반(진로 탐색)→ 속성반(직무훈련)→ 경력인재 지원사업(인턴십) 3단계에 걸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과정을 열고 직무 적응력과 고용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 심 취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단계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아시아 옻칠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국내에서 처음 추진되는 아시아 옻칠 학술 프로젝트를 통해 옻나무 재배부터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칠공예 전반을 조명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물관은 11월 26일(수) 국제학술심포지엄 <한·일 옻칠의 역사와 미래>를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옻칠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 옻칠의 역사적 맥락을 짚고, 옻칠 문화의 지속 가능한 전승 방안을 논의한다. 참여 신청은 19일(수)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80명 접수 가능하며, 26일 (수) 당일에는 현장 등록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020년부터 옻칠 기록화와 현지 조사, 칠공예 재료· 기술 아카이브 구축, 이동형 전시 콘텐츠 <옻칠공예상자> 개발 등 연구와 콘텐츠 활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올해 6월에는 테마전시 《漆:옻나무에서 칠기로》를 개최하고, 재료·기술 워크숍 <한국 근현대 옻칠공예> 를 통해 옻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옻칠 산업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8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최근 언론에는 종묘 주변 세운4구역 재개발과 관련하여 온갖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특히 제목만 보면 한겨레의 “오세훈, 종묘서 본 ‘세운 재개발’ 예상도 공개…‘숨 막힐 경관 아냐’를 비롯하여 ”서울시, 세운4구역 완공 경관 시뮬레이션 첫 공개…‘조화 이루는 높이 찾은 것’“, ”서울시, 종묘 앞 개발 논란에 ‘이번 사업은 도심 녹지축 완성하는 것’“ 등으로 서울시 주장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거나 ”종묘ㆍ덕수궁 주변 고도제한 풀린다.“로 고도제한 풀리는 것이 확정된 것인 양 보도하는 것 일색이다. 이에 반하여 경향신문은 사설을 통해 ”유네스코 요구한 ‘종묘 세계유산평가’, 서울시는 받으라.”라고 주장하여 다른 언론과 차별성을 보인다. 경향신문은 “유네스코는 외교문서에서 재차 ‘고층건물에 의한 세계유산 종묘 훼손 우려’를 표하면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권고했다. 그저 권고가 아닌 사실상 요구라고 봐야 한다. 서울시가 계속 무시한다면 세계유산 지정 취소 같은 최악 상황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종묘의 지정이 취소된다면 문화강국 한국과 서울의 국제적 평판이 하락하고 국민적 자부심도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라고 강하게 지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1월 18일(화) 아침 10시 30분 울산 롯데호텔(울산 남구)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연다.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 단일유산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에 걸친 암각 전통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유산이다. 이러한 값어치를 인정받아 올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기념식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 주요 관계자들과 관련 전문가, 울산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 세계유산 등재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지난 10월 10일 2025년 K-헤리티지 총서(줄타기 편) 오프라인 펴냄에 이어 누구나 쉽게 K-헤리티지 총서(줄타기 편)를 접할 수 있도록 11월 18일 온라인 버전을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이번 온라인 버전 공개에 맞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잔치도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줄타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으로 소정의 상품도 줄 예정이다. ‘K-헤리티지 총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높이기와 대중적 확산을 위해 해마다 발간되어 ‘연등회’, ‘장 담그기’ 등 다양한 등재 종목을 소개해 왔다. 올해 발간된 〈줄타기〉 편은 2011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공연예술 ‘줄타기’의 역사와 예술적 값어치, 전승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K-헤리티지 컬러링북 2편」으로 국민이 무형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잔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잔치와 총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과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