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만세운동 이끈 김구응열사 기념사업회 닻올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아우내 장터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다. 어제 (4월1일) 찾은 아우내 장터 곳곳에는 ‘제103주년 4.1아우내독립만세운동추념’이라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고 장터 곳곳에 태극기가 펄럭였다 103년 전 기미년 4월 1일, 그날도 지금처럼 아우내 장이 섰고 장날을 이용한 민중들은 일제침략에 항거하며 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쳤으리라. 아우내 만세운동 하면 흔히 유관순 열사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이날 만세운동을 주동한 인물이 최정철(1854-1919), 김구응(1887-1919) 열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모자(母子)관계인 이 두 분은 1919년 4월 1일 아우내만세운동을 주도하다 현장에서 일경에 의해 순국했다.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있던 이 두 분의 고귀한 순국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으며 그 열매를 맺어 어제 4월 1일을 맞아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성공회 병천교회에서 있었다. 기자는 여성독립운동가인 최정철 열사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우내 만세운동의 주동자가 김구 응, 최정철 열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인연으로 어제 기념사업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어제 기념사업회 출범식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