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적 가능성 오희선 <나무.상상하다> 전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7월 26일(수)부터 7월 31일(일)까지 창원특례시 용호동 창원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는 오희선 작가의 <나무. 상상하다>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시실 속 서재’를 주제로 상상을 통한 드로잉적 가능성을 실험했다. 작가에게 재료와 색채, 형의 실험은 끊임없이 흥미와 재미를 주는 연구과제다. 그림을 살펴보면 색과 형이 만나서 채색이 먼저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드로잉을 기반으로 하여 채색까지도 드로잉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연구하였다. 오희선 작가는 말한다. “‘카오스모스Chaosmos(변화와 질서의 이항 대립)’라는 개념을 만나고 나의 우주를 사유하다 보니, 어느새 동화라는 상상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일상에서 경험하거나 만난 다양한 공간(현실)과 그림의 공간(가상, 마음의 공간)이 연결되면서, 그림에 더욱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무엇보다 그림이라는 것을 ‘공간(=가상공간, 현실 공간, 마음 공간, 무한한 공간 등)’으로 인식하고 공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점이 좋다. 마음의 공간 안에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고 펼쳐 내다보니 잠을 자던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내 안에 잠자던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