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통해 알아보는 몸과 마음의 건강법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의 건강을 다루는 한의사로서 진료하다 보면 사춘기 때 품었던 근원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은 인간이란 자체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간은 본디 완전(完全)하다”와 “인간의 몸과 마음은 하나이며 서로 주고받는다.”라는 전제 조건이 이루어졌을 때 한의사로서 건강과 질병에 대한 해결책이 샘솟는다. 아울러 ‘무엇이 인간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가’를 궁리하다 보면 ‘굳건한 의지(意志), 강철 같은 마음’ 등이 떠오른다. 실제로 진료하는 중에 “건강은 우직한 실천에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종종 하게 된다. 작심삼일(作心三日)과 용두사미(龍頭蛇尾)는 마음의 모습 오늘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 살펴보는 데 심장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하려 한다. 한국인의 마음은 한없이 크고 넓어 우주를 품을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한없이 좁아 좁쌀보다 작아 좀생이가 될 수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우리들의 생명활동을 마음과 생각의 작용으로 구분하면, 한국인의 대부분은 마음이 앞서서 큰 결심, 큰 마음을 쉽게 내지만 생각이 따라오지 못하고 힘이 뒷받침되지 못하여 쉽게 식는 것이다. 따라서 크게 낸 마음이 유지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