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 아래 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과 함께 오는 8월 15일 저녁 7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광복 80돌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돌 기림 특별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되새기기 위한 무대로, 극장 용에서 선보였던 역사잇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2018), 《워치》(2019), 《백범》(2020) 등 세 작품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출연진으로는 뮤지컬 《영웅》의 양준모 배우, 《레베카》의 이지수 배우가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지킬 앤 하이드》의 원미솔 음악감독, 《백범》의 장우성 작가, 《용의자X의 헌신》의 정태영 감독이 참여해 관객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학자 심용환이 사회와 해설을 맡아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 관계자는“이번 특별공연은 광복 80돌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이전 개관 20돌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박물관이 유물 전시 공간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10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2025)가 오는 8월 13일 아르코대극장에서 특별한 막을 올린다. 올해 10돌을 맞은 KIADA는 ‘10&10 – 도전의 10년, 확장의 10년’을 구호로 내세운다. 지난 10년 동안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 소통을 실천해온 KIADA는, 이번 축제를 통해 그 여정을 돌아보고 더 넓은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제10회 KIADA에는 나라 안팎 10개 나라 17개 무용단이 참여한다. 전통과 현대, 장애와 비장애,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창작공연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몸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층적인 예술적 만남을 선보인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손봉호 KIADA 대회장의 개회사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상축하 인사와 김삼진 예술감독, 최영묵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스페인, 캐나다등 주요초청 국가 대사등의 내빈 축사로 축제의 막을 연다. 이어지는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빛소리친구들 무용단이 전통국악 연주자들과 협업한 창작무용 〈새들의 길〉을 선보여, 관객을 행렬과 무대가 자연스럽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K-스토리 융복합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가 지난 8월 2일(토) 원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9일(토)까지 전국 14개 도시에서 모두총 28회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아래 문체부)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함께 기획한 본 공연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주인공으로는 참여하는 공연으로 우리 전통이야기를 각색하여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되었다. 2023년 처음 시작된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순회공연은 전통이야기에 창작뮤지컬, 마술, 인형극, 그림자극, 라이브 음악극, 미디어아트 등 예술적 요소를 융합한 공연으로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제공하여 해마다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하였다.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지난해 앙코르 공연에 더해 뮤지컬 장르를 관객 참여형, 국악, 코믹으로 세분화한 신규 이야기를 추가하여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작년 대도시 중심이었던 것을 올해는 문화적 혜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중소도시를 위주로 공연을 펼친다. 주요 출연진들은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을 만나는 곳 ‘강남’의 한복판에서 이 시대의 한국 음악을 새롭게 조망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강남문화재단과 엔플러그가 함께하는 ‘N-Contemporary Concert’는 ‘첼로가야금(CelloGayageum)’과 ‘반도(BANDO)’의 무대로, 현재의 현대 음악 현장과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 현대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첼로가야금(CelloGayageum)은 JTBC ‘슈퍼밴드 2’ 출연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듀오로, 오스트리아 출신 첼리스트 김솔 다니엘과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했다. 이들은 전통 연주곡과 가야금의 고유한 특성, 그리고 첼로가 지닌 고전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엮어내며 동서양의 어울림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최근 세계적인 공연 예술 매니지먼트사인 IMG artists 뉴욕 본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보다 활발히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나갈 것이 기대되고 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즉흥성과 구성미가 공존하는 이들의 음악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낸다. 반도(BANDO)는 2025 한국대중음악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광복 80돌을 맞아 오는 8월 15일(금)과 16일(토)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광복 80돌 특별공연 <광복, 빛의 씨앗들>을 연다. 이번 특별공연은 ‘광복’과 ‘무형유산’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를 견디며 계승되어 온 전통예술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저항과 연대, 회복의 이야기를 무대에 펼친다. 공연은 국권 침탈의 절망을 표현한 ‘시일야방성대곡’ 낭독으로 시작해 유관순 열사와 항일 민중의 외침을 중심으로 민족의 독립 의지를 담은 판소리와 탈놀이로 이어진다. 이어 제주 해녀와 여공들의 항일 투쟁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한 민중 저항의 흐름을 표현하고, 마지막에는 서도민요와 군무를 통해 광복의 희망과 연대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흥보가) 정순임 보유자, 서도소리 김광숙 보유자, 동래야류보존회, 제주민요보존회, 전주어린이판소리합창단, 정은혜 소리꾼 등이 참여해 무형유산의 예술성과 정신을 광복이라는 주제에 맞춰 생생히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예약은 8월 6일 아침 9시부터 국립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광복 80돌을 맞아 8월 26일까지 기억공간 ‘잇-다’에서 기획전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연다.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 8인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전과 여성독립운동가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시로 구성됐다. 김향화, 이선경, 차인재, 최문순, 최경창, 홍종례, 이현경, 전현석 등 여성 독립운동가 8인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한다. ▲3·1만세운동 ▲구국민단 활동 ▲여성교육과 사회주의 항일투쟁 등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에서 여성들의 용기와 헌신을 조명한다. 전시 첫날인 5일 낮 3시에는 수원박물관 이동근 학예연구사가 전시 연계 특별강연을 한다.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 전시를 설명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시에서는 3·1만세운동, 임시정부, 여성독립운동가의 가족, 유물, 태극기 등을 전시해 독립운동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용으로 제작한 배너 11종을 전시한다. 기억공간 ‘잇-다’는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일ㆍ월ㆍ공휴일은 휴관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깊어져 가는 여름밤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 줄 ‘2025 우면산 별밤축제’를 오는 8월 23일(토)부터 9월 20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연다. 도심 속 여름밤의 낭만을 전통음악으로 물들이며 바쁜 일상 속 쉼표 같은 시간을 선사한 우면산 별밤축제는 해마다 악(樂)ㆍ가(歌)ㆍ무(舞)ㆍ기예(技藝), 종합예술의 결정체인 연희부터 창작국악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 우면산 별밤축제는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을 가진 단체들이 출연해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창작연희극, 국악관현악부터 더위를 날려줄 연희와 서울 굿 그리고 전통의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국악 특별공연 무대로 꾸며진다. 어흥, 무등산호랑이가 우면산에 나타났다! - 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연구소 2025년 우면산 별밤축제의 첫 무대(8.23.)는 광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창작연희극 ‘개똥이와 무등산호랑이’로 관객들을 만난다. 무등산에 사는 무등산호랑이와 개똥이가 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라길 26. ‘알지비큐브’에서는 <숨겨진 이야기들> 전시가 열린다. 삶은 복잡하고, 단면만으로는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맥락’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런 이해는 절대로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무언가를 제대로 헤아리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때로는, 과연 그럴 만한 값어치가 있을까 싶기도 한다. 더욱이, 이러한 교류를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이어가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이야기가 너무 개인적이거나 평범해서, 혹은 부끄럽거나 이상하게 보일까 봐, 더 나아가서는 혹여 사회적으로 비난 받지는 않을까 두려워 남에게 말하기 꺼리거나 숨겼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비밀들은 종종 약점이자 두려움으로 남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예술이 훌륭한 소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예술을 통해 조금 더 관대해지고, 자유로워지며, 확장되곤 하니까. 단체전 ‘숨겨진 이야기들’에서는 삶에서 표면적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들에 주목하는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개인적ㆍ사회적 이야기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25 국악관현악축제’가 오는 8월 22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국악관현악축제’는 2004년부터 국악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전해온 음악 축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악관현악 축제다. 특히, 2019년부터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신진 국악인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올해로 7기를 맞이한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는 전국 9개 대학 재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젊은 국악 연주자들의 패기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총예술감독 박범훈(동국대학교 석좌교수)과 지휘자 원영석(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국악계 거장들의 깊이 있는 예술 교육이 더해지며, 생황 연주자 홍지혜(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장구 연주자 김준수(KBS국악관현악단 단원)의 협연이 함께하여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2025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 : THE NEXT’라는 새로운 부제 아래,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탐색하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8월 1일부터 용산 개관 20돌 기념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에서 새로 환수된 ‘시왕도’ 10점 가운데 3점을 공개한다.[붙임 1] 이번에 전시되는 ‘시왕도’는 올해 초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나라 밖에서 환수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인 작품으로, 앞으로 조사와 연구,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전기 시왕도 10점을 모두 갖춘 국내 첫 사례 시왕(十王)은 사람이 죽은 뒤 저승에서 차례로 만난다고 믿어진 열 명의 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사람이 죽은 지 7일째부터 3년까지 열 명의 왕을 차례로 만나 죄의 심판을 받는다는 믿음이 성행했다. 조선 전기까지는 지장보살과 함께 한 폭에 그려진 경우가 많았으며, 시왕을 10폭에 나눠 그린 예는 아주 드물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왕도’는 조선 전기 16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한 폭에 한 명의 왕을 그려 모두 10폭으로 이루어진 완질본이다. 조선 전기까지 그려진 시왕도 가운데 10폭을 모두 갖춘 것은 이 작품을 포함하여 단 2건뿐으로, 이번 입수로 국내에서 귀중한 사례를 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