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지난해 가을, 발달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박 모 씨는 서울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동료상담가 양성교육을 이수하게 되었다. 다른 장애인가족의 고충을 이해하고 돌보며 장애인가족의 바람직한 사회 적응 및 상생을 돕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동료상담가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박 씨. 그러나 수업을 들으며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느끼는 애환과 보람을 함께 이야기하고 아이를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른 장애인가족과의 소통은 자신과 아이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교육 이수 후 박 씨는 다른 동료상담가들과 꾸준히 만남을 갖고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다른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의견을 나누며 역량을 키웠다. 다가오는 봄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하게 될 박 씨. 교육과 의견 교환을 통해 십 수 년 간 장애인가족으로 지냈던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삶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게 된 박 씨는 다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원체계의 전문성 강화 및 고도화로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모두 행복한 서울을 꿈꾼다. 서울시가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모두의 바람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으로 장애인가족지원을 지속
[우리문화신문=최미현기자]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4년(705)에 보천과 효명의 두 왕자가 창건한 진여원(眞如院)이라는 절에서 시작된 사찰로, 조선 세조가 이곳에서 문수동자를 만나 질병을 치료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와 같이 상원사는 문수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절로, 상원사의 문수동자상은 예배의 대상으로서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동자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고개는 약간 숙인 상태이며 신체는 균형이 잡혀 있다. 머리는 양쪽으로 묶어 올린 동자머리를 하고 있으며, 얼굴은 볼을 도톰하게 하여 어린아이같은 천진스러움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넓은 어깨에는 왼쪽에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가로질러 옷자락이 표현되어 있고, 가슴에는 구슬장식이 늘어져 있다. 옷주름은 신체의 윤곽에 따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어 엄지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있고, 왼손은 엄지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을 거의 맞닿을 듯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왼쪽 다리를 안으로 접고 오른쪽 다리를 밖으로 둔 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데, 대좌(臺座)는 마련되지 않았다. 최근에 이 동자상 안에서 발견된 유물에 ‘조선 세조의 둘째 딸 의숙공주 부부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서울 대표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비롯한 서울시의 주요 축제 현장에서 운영 및 지원 요원으로 활동할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를 2월 9일(금)부터 2월 28일(수)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증가하는 축제 및 문화행사에 2015년부터 청년코디네이터를 선발하여 교육하고 한강몽땅 여름축제 및 서울시 주요 축제에 배치하여 행사 운영의 효율성과 축제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3개월간의 교육과 실습을 통해 직무 능력과 현장 경험을 쌓은 후, 축제현장에 배치되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 및 문화행사 운영 전문인력으로 양성된다. 올해 활동 기간은 3월부터 12월 까지 총 10개월로, 3월부터 6월까지는 실무 중심의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7월부터 8월까지는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참여하며, 9월부터는 서울거리예술축제 등 서울시 주요축제와 문화행사에서 현장 전문인력으로 역할이 주어진다. 또한 민간 취업연계 방안도 한층 강화된다.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실습을 실시하며, 기 수료한 코디네이터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고 축제감독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하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강원도 고성은 가슴 아픈 분단 현실이 여실히 느껴지는 곳이다. 통일전망대에 서면 휴전선과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는 아픈 현실과 맞물려 묘한 감정이 들게 한다. 금강산의 신비로운 봉우리도 아스라이 보인다. 전망대 내부에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과 각종 자료가 전시된다. 통일전망대에서 가까운 DMZ박물관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곳. 전쟁·군사 자료와 유물을 비롯해 자연, 생태, 민속, 예술 등 한국전쟁과 DMZ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화진포해변은 겨울 바다의 낭만이 넘실거리는 곳.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해변이 파도가 지날 때마다 ‘차르륵차르륵’ 소리를 낸다고 명사(鳴沙)라 불렸다. 김일성별장으로 사용된 화진포의성 건물도 남았다. 송지호는 어느 석호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다. 호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탐방로가 마련되어 산책하기 좋다. 화진포에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거진항은 고성을 대표하는 항구다. 문의 : 고성군청 관광문화체육과 033)680-3047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교육과 인턴십 활동이 연계된 경력인턴 교육과정을 마련,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 창업기업의 경영을 도울 ‘장년인재서포터즈’ 등 50+세대를 위한 맞춤형 경력인턴과정이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1학기 과정에 개설, 운영된다. 이번 ‘경력인턴과정’은 교육 수료 후 일자리까지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커리어모색 프로그램이다.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역량있는 50+세대 를 선발, 경쟁력 있는 50+세대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경력인턴 교육과정에는 그동안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의 커리어 모색학부 과정을 함께 진행했던 파트너들이 힘을 모았다.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은 기술과 경험을 갖춘 50+세대 전문인력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을 매칭, 사회적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중장년에게도 의미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했다. 경력인턴과정 가운데 하나인 ‘장년인재서포터즈’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창업가를 양성하는 르호봇 세대융합창업캠퍼스와 연계, 중장년에게 적합한 신규 일자리 창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위해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하는「귀촌(전원생활)과정」「귀농창업과정(평일반)」「귀농창업과정(주말반)」의 3개 과정에 참여할 시민 350명을 2월 1일(목)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귀농․귀촌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따라 희망시민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귀농(귀촌)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교육은 모두 3개 과정으로 ①귀촌(전원생활)교육 270명(5일), ②평일귀농창업교육반 40명(4.9~6.5), ③주말귀농창업교육 40명(4.14~7.7, 매주 토요일 12회) 운영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교육과정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경우와 농업으로 직업을 바꾸어 창업하려는 경우 등 본인 희망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권혁현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 되면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 증가하여 「귀농․귀촌생활교육」을 계속 운영해오고 있다 ”며, “안정적인 귀농, 귀촌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2월 9일 금요일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2천년 역사의 우리말 땅이름, 대한민국․한양․한강․서울’이란 주제로 고문헌강좌를 연다. 강의를 맡은 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경기․충청․전라․경상도 지역의『고지도를 통해 본 지명연구』를 기획 및 편찬하기도 했다 이 학예사는 우리나라에서 한자의 뜻과 소리를 빌려 한자로 지명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한자의 소리만을 읽는 우리의 습관 때문에 많은 우리말 땅이름이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한양․한강이란 땅이름 속에 으뜸․우두머리․임금을 가리키는 우리말 ‘한’이 2천년 역사를 뚫고 오늘날까지 전해져 왔다고 하면서 그 역사적 과정을 설명하려 한다. 또한 신라 전체를 가리켰던 국호인 서벌(徐伐)이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이란 이름으로 정착하게 된 역사적․공간적 변화도 살펴볼 예정이다. 고문헌강좌의 참가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http://www.nl.go.kr/)의 ‘공지사항’[행사안내]에서 오늘 31일부터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전화 문의: 02-590-0505)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올해 총 70개교의 학교를 꽃과 나무 가득한 녹색의 공간으로 조성하여, 학생들의 자연체험과 정서순화에 기여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녹지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학교녹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종로구 청운중학교 등 70개교에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통해 학교 내 지상부는 물론 옥상 및 벽면 등 입면부 등 유휴공간을 활용, 다양한 녹화패턴을 적용한 학교숲 및 자연학습장을 조성한다. 이 가운데 에코스쿨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작년에 이어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한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성동구 성동공고 1개교에 추진한다. 기존 에코스쿨 조성지의 기본적인 관리의무는 학교측에 있으나 녹지의 전문관리의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 서울시에서는 에코스쿨 조성학교를 대상으로 해당 자치구와 학교간 에코스쿨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관리를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녹화지의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관리기반 마련을 위해 시·교육청 협력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에 대한 인식확대와 향후 이용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한 관계기관 워크숍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교 자발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시가 도시농부를 꿈꾸는 서울시민을 위한 텃밭농장 6개소1,050구획을 분양한다. 2월 1일(목)부터 2월 8일(목)까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 받아 전자추첨을 통해 3,000여명을 선발, 4월~11월까지 운영된다. 1992년 전국 최초로 텃밭가꾸기를 시작한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참여대상이 특화된 텃밭인 ▴실버농장 ▴다둥이가족농장 ▴다문화가족농장 ▴다사랑농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버농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며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를 넓힐 수 있도록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텃밭이다. 서울 인구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 12.7%를 차지해(2016.12.31.현재)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나 어르신을 위한 여가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어르신들의 위해 실버농장을 2개소 750구획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모집일 기준으로 만65세 이상(1953.2.1.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참여 신청은 개인별로 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1인당 6.6㎡의 텃밭면적이 제공되며, 참여기간은 4월 6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 10권을 선정하였다.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은 대상을 고려하여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나누어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책은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시 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다룬 <곰씨의 의자(노인경)>, 개발과 공존문제를 서울시내 곳곳을 배경으로 그려낸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권정민)>이 선정되었다,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아파트 사이에 세워진 철문을 물리치는 아이들의 이야기 <절대 딱지(최은영)>, 옆 집 할아버지가 악당임을 밝혀 영웅이 되고 싶은 조찬이의 활약상을 그린 <악당이 사는 집(이꽃님)>이 어린이 글책 부문 <올해의 한책>이 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부문에는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선생님의 육아일기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그 일상을 다룬 <제시이야기(박건웅)>, 비문학 부문에는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로 왜 사람들이 고통받는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