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울증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다양하다. 그런데도 실제로 우울증은 쉽게 떨쳐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상을 좀먹게 된다. 대부분 우울증이 의지(意志)를 소실시키고, 신체가 무기력해짐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근간은 힘들지 않고 쉽고 가능하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게 된다. 따라서 “정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여야 하고,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몸을 안정시켜야 한다.”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 되는데, 힘도 없고 의욕도 없는 상태에서 실천할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1. 낮에는 서 있고 밤에는 누워 있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행위 가운데서 기본이 되는 것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자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분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이 드는 경우가 있다. 우울 상태에 빠졌을 때도 그러한데 우울 증상이 심할 때는 낮에도 눕고 밤에는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밤과 낮에 대하여 대략 알고 있지만, 실제 밤낮의 명확한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해돋이 시각과 해넘이 시각을 기준으로 하면 되는데 겨울에는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울증을 해소하는 방법은 우울증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방책이 도출된다. 한의학에서의 관점은 심장을 중심으로 생(生)하는 힘이 부족하여 외적인 벽을 뚫지 못한 모습으로 보며 내적인 힘을 기르는 방법과 외적인 벽을 얇게 하는 방법으로 우울증을 해소하려 한다. 1. 내적인 힘을 기르자 한의학에서 내적인 힘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다. 곧 내적인 힘에 대하여 선천지기(先天之氣), 정력(精力), 심력(心力), 내기(內氣), 담력(膽力), 소화력(消化力), 호연지기(浩然之氣) 등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를 강인하게 단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우울증의 모습은 마음이 생(生)하지 못하고, 생각이 발(發)하지 못하여 의지(意志)가 소멸해가는 현상이다. 마음과 생각이 약한 경우도 있고, 의지를 끌어낼 희망이나 꿈,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발생된다. 이러한 내적인 힘을 얻기 위해선 흔히 말하는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하는데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먹는 것에서 힘을 얻고, 자는 것에서 힘을 얻고, 사소하더라도 기대(期待)를 통해서 힘을 끌어내는 방안에 대하여 말해 보려 한다. <내적인 힘을 기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