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교육부 외국어교육정책은 후진적이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고교시절, 영어 외 제2외국어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억나는 외국어로는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사실 영어도 외국어다. 그럼에도 이 녀석은 항상 제2외국어 친구들과 거리를 둔 채 부동의 제1외국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특수 신분인 ‘영어’는 차치하고, 지금 교육현장에서는 ‘제2외국어교육의 문제점’을 두고 시정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시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곳은 ‘외국어교육정상화추진연합’(상임대표 단국대 정형 교수, 아래 ’정추련‘)으로 지난 8월 21일(토), 전국의 제2외국어 전공 교수 및 교사 130여 명이 비대면 화상으로 모여 열띤 토론을 했다. 이날 모임의 주제는 <2022 개정교육과정 외국어교육 전문가 정책토론회>였다. 왜 전국의 교사와 교수들은 제2외국어 교육에 대한 정책적 토론을 벌여야 했을까? 이날 토론한 ‘외국어교육 정책토론’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진다. 정추련에서 마련한 토론회 취지는 ‘우리나라의 후진적인 외국어교육 정책에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 해결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하고자 함에 있었다. 이날 개회사에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