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2023년 신작 <정년이>의 공연 회차를 추가로 연다. 당초 3월 17일(금)부터 26일(일)까지 9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 좌석이 매진되어 3월 25일(토) 저녁 공연과 28일(화), 29일(수) 모두 3회 공연을 더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공연은 2월 9일(목) 낮 2시부터 국립극장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창극 <정년이>는 국립창극단이 웹툰의 창극화에 첫 도전장을 내미는 작품이다. 1950년대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한 네이버웹툰 《정년이》(글 서이레, 그림 나몬)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소리 재능을 타고난 목포 소녀 윤정년과 여성 소리꾼들의 꿈을 향한 열망과 성장, 연대를 그린다. 창극의 한 갈래인 여성국극(모든 배역을 여성 출연자들이 맡아서 공연한 창극)을 소재로 삼은 화제의 웹툰과 이 시대 으뜸 소리꾼들이 모인 국립창극단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제작진의 면면도 쟁쟁하다. 창작 판소리극 <사천가>와 <억척가>로 호흡을 맞춘 남인우와 이자람이 각각 연출과 작창ㆍ음악감독을, 지난해 제16회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김민정 작가가 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나라 밖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2월 24일(금)부터 3월 5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곳곳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3월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시련(The Crucible)>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더 닥터(The Doctor)>를 국내 처음 소개하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 <타르튀프(Tartuffe oul’Hypocrite)>를 재상영한다. 각각 세계적인 대문호 아서 밀러, 아르투어 슈니츨러, 몰리에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당대의 금기와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희곡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담론을 던진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엔티 라이브 <시련>은 2022년 11월까지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3월 11일(토)부터 5월 20일(토)까지 가족 단위 국악 교육 프로그램인 ‘가족국악강좌’ 상반기 과정을 개설하고 2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사흘 동안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강좌에는 저학년(만6살~초3) 대상의 사물북난타, 장구와 전래동요, 그리고 고학년(초3~초6) 대상의 가야금, 해금, 설장구 등 모두 5개 반이 개설되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90분 동안 진행된다. 강좌 마지막 날인 5월 20일(토)에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극장에서 수료발표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색다른 경험과 함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참가 신청은 2월 6일(월) 아침 10시부터 8일(수) 낮 3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http://academy.gugak.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녀와 함께 부모 가운데 적어도 1명이 함께 수강해야 한다. 참가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뽑고 결과는 2월 10일(금)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문의 02-580-3054)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국악연구실 악기연구소는 오는 2월 24일(금)과 25일(토) 이틀 동안 겨울방학을 맞이해 보호자와 함께 악기 원리를 배우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2023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단’숨에 배우는 ‘소’리의 원리>라는 주제로, 국악기 소리 안에 숨은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찾고, 이를 활용한 나만의 단소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 발생의 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의 12율 산정법 등 이론 강의를,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해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는 단소 제작 체험으로 구성된다. 모집 인원은 2023년 진학 기준 초등학교 4~6학년 40명으로, 1회에 10팀씩(1팀당 어린이 1명, 보호자 1명) 아침 10시부터 12시, 낮 2시부터 4시로 나누어 모두 4회로 진행한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보호자(성인)가 있으면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월 1일(수) 아침 10시부터 2월 10일(금) 저녁 5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 아카데미 누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진희)은 오는 2월 9일(목)부터 ‘2023 국립극장 청소년 창극아카데미’(이하 ‘창극아카데미’) 입문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창극의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3년 개설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창극아카데미’는 약 28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국립극장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창극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마다 상반기에는 ‘입문반’, 하반기에는 ‘심화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20명 안팎으로 뽑는다. 수업은 모두 10주 과정으로, 4월 8일(토)부터 6월 11일(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창극’은 판소리를 활용한 음악극이다. ‘창극아카데미’에서는 기본이 되는 판소리를 비롯해 연극ㆍ무용 등 창극 창작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를 역할극, 토론, 대본 익히기, 장면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연극 놀이와 움직임 수업으로 배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6월 11일(일)에 모두가 함께 창작한 수료 공연을 선보이며 과정을 마무리한다. 강사진은 국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신한류를 이끌 전통 예술인들의 국악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 사업인 ‘국악인’(아래 국악인)에 참여할 참가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2020년부터 진행한 국립국악원의 ‘국악인’ 사업은 그동안 국내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모두 80개 단체의 고품질 국악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국내 방송사 송출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나라 밖 각종 뮤직비디오 대상에서 수상하는 등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국악인 사업은 공개 모집을 통해 모두 30개 단체를 뽑아, 각 팀에 많게는 700만 원의 출연료 지급과 함께 음원 녹음과 프로필 사진 촬영, 나라 안팎 콘텐츠 유통과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오는 6월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8살 이상 전통 예술인으로 구성한 단체와 개인 모두 참여할 수 있고, 국공립 예술단체 소속 단원이나 대학교수의 경우에도 3인 이상 단체로 구성할 때 1인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지원은 오는 2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580-3059)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수궁가를 주제로 꾸민 설 공연 ‘설-껑충’을 설날 당일인 22일(일)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설 공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슬기로움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수궁가를 중심으로 전체 공연을 구성했다. 소리꾼 김봉영과 황애리의 유쾌한 재담과 함께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우렁찬 ‘대취타’ 연주로 힘찬 설 공연의 막을 연다. 기품 있는 대취타에 이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부르는 ‘처용무’를 선보여 새해 관객에게 좋은 기운과 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2023년을 여는 ‘소고춤’을 벌이며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토끼의 도약을 표현해 본격적인 수궁가의 무대로 전환한다. 소고춤의 무대는 능청스러운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는 토끼의 모습이 펼쳐지는 용궁으로 변하며 판소리 ‘수궁가 가운데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전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김봉영, 황애리의 소리가 더욱 흥미롭게 표현될 예정이다. 위기를 벗어난 토끼가 용왕이 베푸는 잔치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국립국악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진희)은 1월 13일(금) 해오름극장에서 ‘제2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의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는 모두 3명이며, 대상 없이 ▲최우수상 김준, ▲우수상 김지수, ▲장려상 이우정이다.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은 신진 평론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21년 제정됐다. 국립극장은 지난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을 통해 3명의 수상자를 뽑고, 모두 6편의 평론 작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의(2022.8.16.~2022.11.30.) 제출 과제는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작품 평론 1편과 국립극장 외 공연 작품을 자유주제로 하는 평론 1편이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장르별 심사위원 4인을 위촉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평론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공연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실마리자 창작자에게는 제2, 제3의 동력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심사를 통해 한국 공연 평론의 미래에 큰 기대를 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공연 평론에 관심과 의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이주현 연구관)은 각종 공연 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별별스테이지’를 개편해 1월 5일(목)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별별스테이지’(https://archive.ntok.go.kr/)는 1950년대 이후 공연 포스터ㆍ프로그램‧사진 등 약 43만 점의 자료를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주요 개편 내용은 ▲단순화된 중심 화면 ▲검색 차림 분류 세분화 ▲큐레이션 꼭지 신설 등이다. 중심 화면은 핵심 정보 위주의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화면의 전체적인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을 활용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검색창 하단에는 검색 분류 핵심어들을 형광 색상으로 표시해 주목도를 향상시켰다. 검색 차림은 ▲장르검색 ▲매체검색 ▲단체검색 등으로 분류를 세분화했으며 어느 화면에서나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큐레이션 코너에서는 ‘최신등록자료’, ‘추천자료’, ‘발간자료’, ‘월간 국립극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2022 교육과정 개정에 대비한 국악교육안내서 4집 《국립국악원 교과서 표준악보집》을 펴냈다. 《국립국악원 교과서 표준악보집》에는 초ㆍ중ㆍ고 교과서에 활용될 모두 200여 곡의 악보를 수록했는데 이 자료는 그동안 국립국악원에서 펴낸 국악교육안내서에 실린 모두 993곡 중 전래동요 45곡, 향토민요 50곡, 통속민요 41곡과 기악곡 42곡과 감상곡 31곡을 골라 수록했다. 또한 악보집의 15% 정도는 2022 교육과정에 맞추어 새로 고른 곡을 추가해 수록했다. 국립국악원은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나 전래동요의 악보가 출판사마다 달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교육계의 요구에 부응하고, 2022년 개정 교육과정 고시에 맞추어 단계별 교과서 표준악보를 제시하고자 이번 악보집을 펴냈다. 이를 위해 2021년 하반기 교육대학교 교수진과 교육 현장의 교사 12명으로 이뤄진 교과서 표준악보집 전담팀을 구성하였으며, 2022년 5월 27일 국악정책세미나 ‘국악교육 활성화 방안’을 열고 다수의 자문회의를 거쳐 2022년 12월 《국립국악원 교과서 표준악보집》을 펴내게 된 것이다. 이번 악보집은 그동안 국립국악원에서 펴낸 국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