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증평군이 좌구산휴양랜드 내 산책로 비나리길을 '분저재 옛길'로 이름을 바꿔 역사적 명소 재조명에 나섰다. 지난 6일 증평군에 따르면, 좌구정에서 삼기저수지(등잔길)까지 0.9㎞의 이 길은 10여 년 전 군이 길섶에 3대 종교를 의미하는 쉼터를 조성하고 1,008개의 목 계단으로 길을 내면서 '비나리길'로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비나리길'로 이름을 붙인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이 길을 '분저재 옛길'로 알고 부르고 있다. 솟점말, 밤티, 삼기 등 세 마을 사람이 지게짐을 지고 다니던 마을 길, 분티고개 너머 방앗간으로 방아를 찧으러 다니던 길로 조상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길이다. 역사적으로 '분저재'란 땅이름은 해동지도(1750년대 초)에 '분령(粉嶺)', 대동여지도(1861년)에 '분치(粉峙)', 대동지지(1860년대)에 '분현(粉峴)' 등으로 기록돼 있다. 한글학회가 1970년 펴낸 '한국지명총람'에는 '율리 삼거리 남쪽에서 청원군 미원으로 가는 고개'라고 분저재를 설명하고 있다. 증평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도 '분저재 옛길'로 이름을 바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에, 증평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1919년경 지어져 오랜 기간 잊히고 훼손되었던 ‘옥인동 윤씨가옥’(종로구 필운대로9가길 7-9)이 새 단장 후 내년 상반기 시민에게 공개된다. ‘옥인동 윤씨가옥’은 친일파 윤덕영이 자신의 소실을 위해 지은 한옥으로, 과거 윤덕영의 조카이자 순종 황제의 계비였던 순정효황후 윤씨 생가로 잘못 알려지면서 1977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으나 사실관계가 규명되면서 문화재에서 해제된 후 오랜 시간 훼손·변형된 채 오늘날까지 빈집상태로 남아 있다. 시는 ’22년 말 가옥을 매입하여, 지난해 11월부터 건축가 김찬중,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네거티브 헤리티지(Negative Heritage, 부정적 문화유산)인 윤씨가옥을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옥인동 윤씨가옥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내년 상반기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가옥의 건축/역사/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원형 파악 및 가치 평가를 위한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과 연계하여 현대적 활용을 위한 한옥건축양식으로 정비·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옥인동 윤씨가옥의 가치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 리모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나라 밖 홍보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imagineyourkorea)가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YouTube Creator Awards)의 '골드버튼(Gold Creator Awards)'을 수상한다. 2011년 6월 개설된 동 채널은 금일까지 모두 789편의 한국관광 나라 밖 홍보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며, 누적 조회 수 36억 회, 구독자 수 100만 명(20일 오후 3시)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3월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버튼'을 받은 뒤, 4년 만에 이룬 쾌거이며, 전 세계 NTO(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국가관광기구) 가운데 첫의 기록이다. 'Imagine Your Korea'는 '범내려온다'와 '머드맥스'로 유튜브 조회 수 돌풍을 일으킨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를 트렌디한 방식으로 소개한 각종 숏폼 영상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신개념 한국관광 홍보영상까지 독보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월 21일(수),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장미란 제2차관 주재로 권역별 ‘지역관광 활성화 협의체’ 합동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12. 8.)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 중 ‘지역관광 민관협력(거버넌스) 개선’ 후속 조치로서 지역공항을 거점으로 한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경북권, 동남권의 5개 권역별 지자체, 지역관광조직, 업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권역별 관광 활성화 주요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충청권, 동남권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합동회의를 계기로 권역별 지역관광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지방공항, 지역 관광업체 등 다양한 지역기반 관광조직들이 분기별 1회 이상 정례적으로 모여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협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지역 차원의 논의보다 확장된 권역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협의체를 가동해 포괄적으로 연계된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 서비스 협력, 홍보 효과를 높인다. 관광산업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지난해 청년 창업가가 성수동에 느끼는 매력 연구, ‘응팔’로 본 서울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 서울 대학 내 폐기물 분리배출 개선방안 등 시민 삶과 맞닿아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던 서울연구원 ‘작은연구 지원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서울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윤혁렬)은 2.21.(수)~3.12.(화) ‘2024년도 작은연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개인 또는 단체)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을 통해 원하는 주제 유형(기획․자유주제)을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작은연구 지원사업’은 시민이 직접 서울시정,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발굴하여 생활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시민참여형 공모사업으로, 서울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12년부터 지난해까지 280개의 연구사업을 지원, 시민연구자들과 체감 높은 이슈를 발굴하고 현실정책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작은연구 지원사업’ 공모는 ▴기획주제와 ▴자유주제, 2개 유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올해 기획주제는 ‘도시안전’으로, 환경․재난․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낼 아이디어가 담긴 연구과제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지난 2.16.(금) 페루대사관으로부터 페루의 역사․문화․향토 등에 대한 소개가 담긴 도서 20여 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세계 각국으로부터 전달되는 기증 도서는 서울도서관 내 ‘세계자료실’ 소장돼 시민에게 열람용으로 공개된다. 2012년 개관한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은 60여 개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기증받은 5만여 권의 세계 도서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에만 프랑스, 리투아니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의 대사관으로부터 140여 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세계자료실은 각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도서와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작가의 베스트셀러 등 대사관이 기증한 책을 비롯해 외국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 등을 소장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세계자료실’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도서를 기증받을 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도서 교류전 ▴작가와의 만남 ▴도서 강연 등 지속적인 문화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자료실에서는 다양한 외국 도서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매달 새로운 주제로 도서를 선정, ‘주제별 기획전시’를 진행 중이며 대사관 기증 도서 중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디지털 디자인 산업을 선도하는 디스트릭트가 제작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2월 19일(현지시각) 정식 개관한다. 두바이몰 2층에 약 900평 규모로 마련된 '아르떼뮤지엄 두바이(ARTE MUSEUM DUBAI)'는 한국에서 인기를 끈 작품들과 두바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신작을 포함해 모두 14개의 고품격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개관은 아시아와 미국에 이어 중동 지역 첫 진출이며, 나라 밖에서는 네 번째로 선보이는 상설 전시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가장 큰 도시이자,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마천루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와 세계 최고 높이의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Ain Dubai)'를 포함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집결된 곳이다. 특히 연간 1억 명 이상이 방문하는 두바이몰은 관광 및 유통 산업의 중심지로, 아르떼뮤지엄 두바이는 이곳에 입점함으로써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독특하고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떼뮤지엄 두바이는 기획 전시 공간인 'GARDEN'에 두바이의 도시 경관을 매체예술로 재해석한 △라이트 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함께 2월 19일(월) 오후, ‘2024 인공지능(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쟁점(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논점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2023 인공지능-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운영했다. 그리고 12월에 ‘생성형 인공지능-저작권 안내서’를 발간해 인공지능 사업자와 이용자, 권리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 시 유의할 사항과 인공지능 산출물의 저작권 등록 여부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해 협의체(워킹그룹)를 통해 주도적으로 인공지능과 저작권 쟁점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현안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에 저작물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학습데이터의 공개 여부, ▴인공지능 산출물의 법적 성격과 저작권 침해 여부 등 인공지능 학습과 산출 단계에서의 쟁점*에 대한 정책 방안을 모색한다. 학계, 법조계, 권리자, 사업자, 산업기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www.iloom.com)이 방탄소년단(BTS) RM과 함께한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의 마지막 에피소드 영상, '기대로 빛나는 일상'을 15일 공개했다. '기대로 빛나는 일상'은 사람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구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일상 속 모든 순간이 창작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동안 일룸은 BTS RM과 함께한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을 통해 일룸의 브랜드 철학과 핵심 가치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2023년 12월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주로 다뤘던 학생방 공간에서 확장돼 리빙, 다이닝 공간을 포함한 우리의 일상 속 모든 순간이 창작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영상은 창작이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바탕으로, 일룸이 생각하는 창작의 핵심 가치가 담긴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 일룸의 펫 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 캣타워를 책장으로 꾸며 반려묘와 함께 사용하거나 '다나' 책상에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가구 사용법을 제안한다. 또 거실부터 주방까지 다용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리 서영충, 이하 관광공사),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 이하 방문위)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을 통해 색다른 케이-컬처를 체험하고 지역에서 즐기는 한국 관광을 선보인다. 케이-컬처 적극 활용한 대형 행사로 공세적 외래객 유치 먼저 ‘케이-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정해 상품으로 만든다. 방한 외래객이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게임,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케이-컬처를 전국 각 지역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는 방한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판촉한다. 해외 현지의 유력 박람회에서 ‘케이-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지역관광을 홍보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넘어 실질적인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특히 전 세계 22개국에 거점으로 있는 관광공사 32개 해외지사를 활용해 ‘2024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2024 웰컴대학로’ 등 대규모 전시·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방한 상품도 홍보해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경주 등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부산‧제주의 자전거길과 연계한 해외 동호인 유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