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를 40년 전에 예견한 소설이 있다. 바로 1981년에 출간된 딘 쿤츠의 소설 ‘The Eyes of Darkness’이다. 다산북스는 4월 10일 ‘The Eyes of Darkness’의 국내 번역본 ‘어둠의 눈’을 전격 출간한다. 이 책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된 생화학 바이러스 ‘우한-400’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 책이 진짜 코로나19를 예견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언론의 조명과 함께 관련 게시물이 SNS에 퍼지면서 책도 순위 역주행을 시작했다. 3월 기준 미국 아마존 종합 4위,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1위, 캐나다 아마존 종합 14위에 올랐으며,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장르소설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에서도 순위 역주행을 하고 있다. ‘어둠의 눈’의 국내 출간 관련 문의가 쇄도하는 가운데 3월 27일부터 주요 서점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다산북스는 40년 전 우한발 코로나19를 예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뜨겁다며 책 자체의 스토리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만 책에 수록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민국의 독립, 생존, 발전, 그리고 현재의 위상을 고려해 볼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국가를 단 한 국가만 꼽는다면 어느 나라일까? 아마 많은 이들은 미국을 선택할 것이다. 미국은 1948년 12월 제3차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 승인을 견인했고, 6·25전쟁 후 세계 최극빈국 한국이 재건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한국의 경제를 세계경제 구조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 미국은 일제강점하 한국인들의 핍박과 고난을 외면하기도 했고, 미국의 국익과 부합하지 않는 한국인들의 강력한 독립 의지를 주저앉히기도 했다. 냉전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안보정책에서 한국과 갈등했으며, 한국의 군사정권을 지원함을 따라 한국의 민주화를 지연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105인사건’을 국제적 이슈로 점화시켜 일제강점하 한국인들의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일으키기도 했고, 3·1운동 이후 일제의 잔혹성과 한국인들의 열악한 상황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움직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위한 정치지도자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미국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힘을 보태주었다. 또한 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기자] 좋은땅출판사는 ‘분노 조절이 어려운 아동을 위한 분노 관리 워크북’을 출간했다. 분노는 기쁨이나 슬픔, 두려움과 같은 평범한 감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분노에 지배당해 멋대로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렇게 분노에 지배를 당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분노보다 똑똑하며 그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다. ‘분노 조절이 어려운 아동을 위한 분노 관리 워크북’은 분노에 지배당하지 않고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자기자신과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천천히 들여다보면 집에 있을 때 혹은 학교, 친구와 함께 있을 때 화 멈추는 법을 알고 분노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분노 조절이 어려운 아동을 위한 분노 관리 워크북’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미스터리, 모험, 판타지,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시대의 이야기꾼으로서 놀라운 소설들을 써온 강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이 ‘새소설 시리즈’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강지영 작가는 흡입력 있고 기발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심여사는 킬러』 『프랑켄슈타인 가족』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하품은 맛있다』 『개들이 식사할 시간』등의 작품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나라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 웹툰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기획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활력 있는 작가로 떠올랐다. 강지영 작가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이자, 한국 장르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만한 『살인자의 쇼핑몰』의 배경은 인터넷 쇼핑몰 창고다. 이곳에서 숨 막히는 약탈 누아르가 펼쳐진다. 주인공 ‘나’는 삼촌의 죽음으로 대신 쇼핑몰 창고를 지키게 되고, 창고의 수상한 물품들을 약탈하기 위해 사람들은 차례차례 쳐들어온다.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약탈자들의 정체와 쇼핑몰의 비밀에 관한 실마리를 점차 풀어나가는데……. 단 몇 시간 동안 진행되는 숨 막히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투자의 주체는 기업이지만 정부 또한 투자를 한다. 정부는 인프라를 건설하고 장기 경제성장에 필요한 교육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미래 세대에 빚을 남기지 않겠다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세안 국가들은 재정수지가 적자이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저개발국에서 재정수지 적자가 많다.”(115p.) 《아세안의 시간》은 1991년부터 20년 이상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기업의 동남아진출을 연구했던,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경제통계학부 박번순 교수가 자신의 연구들을 집약해서, 이 책의 부제처럼 ‘동남아시아 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그려냈다. 비교적 쉽게 쓰였지만 수치 비교가 많이 나오는 전문적인 지역연구서이다. 머리말에서 우리가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 고소득국에 진입하고 민주화를 이루는 기간 동안 우리 경제의 주요 교역국들의 변화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우리 경제에 있어 아세안의 위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를 따라가 보는 게 어쩌면 이 책에 대한 좋은 소개가 될 것이다. 우리가 1960년대 수출주도형 공업화 정책을 시작했을 때 주요시장은 미국과 일본이었고 1971년 총수출의 50%가 미국행이었다. 70년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교수활동지원 플랫폼 엠티처가 초등 교사들을 위한 ‘거꾸로교실 수업 자료집’을 펴냈다. 이번에 미래엔 엠티처가 출간한 초등 ‘거꾸로교실 수업 자료집’은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기별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의 각 과목별 수업 사례를 비롯해 교사들이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150여개의 생생한 ‘거꾸로교실’ 노하우를 담아냈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활동이 아닌 모두가 동등하고 진지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담아 뒤처지는 학생 없이 모든 학생이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업 진행에 참고할 수 있는 디딤 학습 자료와 평가 방법도 수록되어 있다. ‘거꾸로교실’이란 교실 수업 설계에 따라 수업 전 개념 또는 활동 방법 등을 미리 학습하고 수업 중에는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생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수업의 주도권을 갖고 문제 해결을 통해 지식 활용과 재창조의 즐거움을 깨닫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미래엔은 ‘거꾸로교실’ 연구 및 전파에 힘쓰는 ‘미래교실네트워크’ 교사들과 함께 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본 아마존 종합 1위에 등극한 "메모의 마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일본 전역에 메모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누적 판매 부수 50만부를 돌파, 2019년 자기계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메모의 강력한 힘을 설명하며 성공으로 향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을 알려준다. 왜 유독 부자들 중에는 스마트폰 대신 몰스킨 다이어리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워렌 버핏은 자타가 공인하는 메모 중독자이고, 빌 게이츠는 좋은 아이디어는 물론 불길한 생각마저도 모조리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모의 마법"의 저자 마에다 유지 역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CEO로 공연을 보는 와중에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할 만큼 언제 어디서든 펜과 노트를 꺼내 적는 자타가 공인하는 메모광으로 유명하다. 그의 창업의 계기도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길거리 공연을 보면서 적었던 사소한 메모 한 장에서 시작됐다. 이렇게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탁월한 능력의 밑바탕에는 끊임없이 적는 메모 습관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메모 열풍을 불러일으킨 독보적인 3단계 메모법을 소개한다. 먼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북라이프가 알록달록 재미있는 그림과 유쾌한 농담을 활용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는 "이상한 수학책"을 출간했다. 지난 2019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028년까지 가장 유망한 직업 스무 가지 목록에 ‘수학자’와 ‘통계학자’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수학자와 통계학자뿐 아니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 같은 직군 또는 IT 관련 업계에서 일하려면 수학적 사고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 수학 지식, 나아가 수학적 사고력은 더이상 특별하게 똑똑한 천재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의 이면에는 다양한 수학적 사고와 판단이 숨어 있고 모두가 그 원리를 이해하고 삶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상한 수학책"의 저자는 수학 교사 출신으로, 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나던 시절, 수학을 어려워하고 멀리하는 아이들을 보며 좌절을 거듭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형편없이 못 그린 ‘이상한 그림’으로 수학 개념을 설명하자 학생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심지어 매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모습에 ‘이거다!’를 외쳤다. 작가는 ‘이상한 그림’을 활용해 다양한 수학 개념을 설명함으로써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나는 늘 반응만 하기에 바쁘게 살아왔다. 누군가 이렇다하면 이렇게 바꾸고, 저렇다하면 저렇게 바꿔왔다.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실패하고 싶지 않은 조바심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대한 지도자들, 사상가들, 예술가들, 운동선수들, 그리고 공상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바로 스틸니스다. 스토아 철학에 바탕을 둔 『에고라는 적』으로 자기계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라이언 홀리데이는 오랜 탐구 끝에 스틸니스, 곧 내면의 고요가 바로 성공의 열쇠임을 밝혀냈다. 스틸니스는 분노를 이겨내게 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으며 위대한 통찰력을 발견하게 만든다. 행복을 성취하고 옳은 일을 하게 한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이 책의 목적이 우리 안의 고요를 어떻게 끄집어내 활용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공자, 예수, 석가모니, 존 스튜어트 밀에서부터 야구선수 오 사다하루, 윈스턴 처칠, 작곡가 존 케이지, TV 프로그램 진행자 프레드 로저스 등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사상가를 비롯해 현대 인물들까지 두루 살핀다. 나아가 동서양의 고대 철학을 넘나들며 시와 소설, 과학적 연구에도 의지하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천자를 꿈꾼 공자의 ‘비전’ 위기의 순간마다 찾아오다, 카이사르의 ‘행운’ 제국을 빚더미에 올린 펠리페 2세의 ‘근면’ 전쟁과 폐허의 악마 발렌슈타인의 ‘공포’ 프랑스를 파멸로 이끌다, 그루시의 ‘맹목’ 금융계의 나폴레옹, 로스차일드의 ‘혁신’.……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지도자를 만나 관계를 맺는다.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들의 지도력은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와 진행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종국에는 역사를 바꾼다. 이 책은 역사의 주목을 받았던 열두 명의 인물을 추적하여 존경 받는 지도자의 표상과 그 반대의 사례들을 ‘열쇳말’로 집약하여 소개한다. 늘 군대의 선봉에 섰던 알렉산더 대왕의 ‘솔선수범’과 도덕국가를 꿈꿨던 공자의 ‘비전’, 출신이 아닌 능력만으로 사람을 평가했던 칭기즈칸의 ‘개방’적 사고, 삶에 어둠이 드리워진 순간에도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마키아벨리, ‘공포’로 조직을 다스렸던 발렌슈타인 그리고 관료제의 폐해를 온몸으로 겪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펠리페 2세의 ‘근면’…… 이들의 사례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을 복기하고 더 나아가 무엇이 이들을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