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우리는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동물, 식물, 미생물 또한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생명과학자이자 생태작가인 저자는 이 땅이 품고 있는 모든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명에 대한 연구가 아닌 자연과 함께한 작가 자신의 삶에 대한 소박한 기록이다. 저자는 동물, 식물, 미생물로 차례를 나누어 학문적으로, 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명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던지며, 관련한 지식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책에 따르면 한해 약 710억 마리의 곤충이 자동차에 부딪혀 죽는다고 한다. 비명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어도 아픈 일이다. 청양고추의 주인은 독일의 바이엘이라는 기업으로 농민들은 청양고추를 심을 때마다 바이엘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토종 채소의 80%가 해외에 재산권을 두고 있다고 한다. 세계는 지금 씨앗 전쟁 중이다. 크든 작든, 보이든 보이지 않든, 움직일 수 있든 움직일 수 없든, 이 땅이 품은 모든 생명에게 바치는 생명과학자의 진솔한 생명 이야기를 추천한다. 자연에 깃든 생명, 저들이 있어야 우리도 산다. 이 책을 통해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더불어 살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모두의 마음에 깃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지구 자원에 대한 인간의 수요와 폐기물 방출 규모가 지구의 생산 및 자정능력을 초과하게 되는 날로, 지구의 자원이 1이라면 현재 우리는 매년 1.75의 지구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즉 한 해 동안 지구가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의 양보다 훨씬 많이 소비하고 있다. 지구가 줄 수 있는 양이 1이라면 매년 1.75를 사용한다. 즉 미래 세대가 사용할 석탄, 석유, 가스 등을 마구잡이로 빌려 쓰면서 자원의 고갈과 더블어 태풍, 가뭄, 홍수, 산불 등의 기후재난과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구의 현실을 알리고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우리 모두 행동해야 할 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하다고 호소한다. 기후위기가 몰고 올 경제적 손실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경제관도, 기업의 철학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사회에 올바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일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은이 : 타일러 라쉬 방송인, 전 에디터 언어 천재라 불리는 미국 출신 방송인. 2014년 JTBC 예능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이 책은 우리와 친숙한 개, 고양이와 그 밖의 동물을 사회적 약자로, 그 사회의 가장 낮은 계층이 누리는 보편화된 인권을 누려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며, 동물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반려동물을 생산하는 강아지 공장, 죽음의 땅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미국의 재난 시 동물대피법, 유기동물의 보호문제와 동물학대, 사역견의 처우 문제 등 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가 가득하다. 저자는 세상에 덜 중요한 생명이란 없으며 인간이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윤리적 공동체 인식을 갖추어야만 건강한 세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지은이: 김보경, 책공장더불어 출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이하여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 12권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올해는 총 6회(2월, 4월, 6월, 8월, 10월, 12월)에 걸쳐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사서추천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며, 그중 2회(6월, 12월)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운영된다.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는 특정 테마주제를 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도서를 선정하여 소개한 것이다. 오늘 2일 발표한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의 테마주제는 ‘환경’으로, 지구의 이상기후 변화로 인한 일상의 격변을 다룬 문학분야 도서를 비롯하여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분야의 도서 12권이 선정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멈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 12권을 통해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환경을 주제로 한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의 도서정보와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누리집(www.nl.go.kr)>자료검색>사서추천도서에서 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영국의 소설가이자 SF 역사가인 J. G. 발라드는 50년 전에 “모든 것은 SF로 통한다. 현대의 SF 작가들이 오늘 발명하는 것들을 당신과 나는 내일 실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이처럼 ‘시대를 앞서간 현실’인 SF를 만들어낸 작가와 미래학자, 발명가들에 대해 알아보고 SF적 개념이 어떻게 현실에서 기술로 실현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미지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1966년 프레더릭 폴이 소개한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시대』에서 예견된 일이며, 휴고 건스백의 1925년 작 『랠프 124C 41+: 2660년의 로맨스』에서 예견된 ‘텔레포트’는 2006년에나 대중에게 보급된 ‘영상 통화’와 다르지 않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1964년에 “2014년이면 로봇들이 그리 흔하지도, 성능이 뛰어나지도 않겠지만 어쨌든 존재는 할 것이다”라며 소비자 로봇 기술에 대해서 언급했다. 돌아보면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지금은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데이터에 의해 움직이고 대답하는 로봇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미래를 그려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유기영)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도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학’ 시리즈를 기획, 그 첫 번째 책으로 역사적 관점에서 도시를 조망한 『도시의 자격』(강명구 지음)을 펴냈다.(출간일 4월 30일) 『도시의 자격』은 ‘제대로 찬찬히 도시를 배워야 할 이유(머리말)’와 ‘도시를 바라보는 세 가지 패러다임(프롤로그)’으로 시작한다. 이어 본문은 ‘도시의 역사’, ‘도시계획의 역사’, 총 2부로 구성되며 ‘도시계획, 공동체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이끌다(맺음말)’, ‘우리나라의 도시계획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필로그)’와 함께 부록으로 ‘도시계획 관련 주요 연혁’을 싣고 있다. 『도시의 자격』에는 강홍빈 전 서울연구원 이사장, 이우종 청운대학교 총장,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의 추천사가 담겨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 『도시의 자격』은 일반 서점(인터넷 서점 포함)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도시계획의 이론을 다룰 『도시의 비움』을 6월 중 출간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결심들(운동, 공부, 관계 개선)은 항상 마음속에 있고, 종종 실천해보기도 하지만 길게 가지 못하고 우리에게 좌절감만 안겨주곤 한다. 하지만 미국 최고의 습관 설계 전문가 BJ 포그는 그의 저서 『습관의 디테일』을 통해 변화에 실패하는 원인은 ‘내’가 아니라 ‘접근 방식’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상을 쪼개고 분석한 후, 작은 습관들의 자리를 마련한다면 대단한 동기(동기는 뇌에 의해 곧잘 합리화되고 시시각각 변화하기에 믿을 수 없음)와 의지가 없어도 인생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한 다. “앵커 설정 + 작은 행동 + 축하”로 구성된 습관 레시피를 통한 작은 변화는 모든 것을 바꾼다. 이는 인간 행동의 구성 요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이를 조절한 습관형성기법으로 나 =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준다. 내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습관을, 변화의 동심원이 될 습관을 찾길 원한다면 스탠퍼드대학교 행동설계연구소장이 개발한 새로운 코칭법을 함께 배워보자. 습관의 디테일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 김미정 옮김, 흐름출판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대포소리 울리는 곳에도 봄이 오니 / 청구 옛 땅에 빛은 새로워라 / 달빛 아래 산영에서 칼을 가는 나그네 / 철채 바람 맞으며 말을 먹이고 있네 / 중천에 펄럭이는 깃발은 천리에 닿은 듯 / 진동하는 군악소리 멀리도 퍼지는구나 / 섶에 누워 쓸개를 핥으며 십년을 벼른 마음 / 현해탄 건너가서 원수들을 무찌르세. " 이는 《애국지사들의 이야기(5)》에 나오는 홍성자 수필가의 ‘청산리 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 편(p255~273)에 인용된 시다. 이 시는 김좌진 장군이 지은 ‘산영월하 마도객 칠색풍전 말마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애국지사들의 이야기(5)》는 캐나다애국지사기념사업회(회장 김대억, 이하 기념사업회)에서 해마다 1권씩 펴내는 책으로 올해로 5권을 냈다. ‘코로나19’ 상태에서도 기념사업회에서는 원고를 부지런히 모아 300쪽 분량의 책을 펴낸 것이다. 기념사업회 김대억 회장은 “캐나다에서 애국지사기념사업회가 발족한지 11년이 되었다. 처음 몇 년간은 애국지사기념사업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동포들이 의외로 많아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우리는 묵묵히 애국투사들의 고귀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캐나다 동포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이야기(西鶴諸国ばなし)》라고 하면 얼른 이해가 안가겠지만 ‘일본판 신전설의 고향’ 이라고 하면 ‘어? 재미있겠는데..’ 라며 흥미를 가질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고전(古典) 독해를 하면서 함께 공부한 내용을 알기 쉬운 한국어로 번역해 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고전명저독회> 회원들이 이번에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이야기》를 펴냈다. <일본고전명저독회> 회원들은 3년 전 《우지습유모노가타리》(지만지 출판)에 이번에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이야기》(지만지 출판)를 출간했는데 실은 코로나19로 예정보다 1년 늦게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을 쓴 사람은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으로 유명한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대표 작가 이하라 사이카쿠로 그는 일본 전역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수집해 작가 특유의 해학을 보태 새롭게 설화를 창작했다. 말하자면 옛것(전설)과 지금(사이카쿠가 생존해 있던 에도시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엮어낸 ‘일본판 전설의 고향’ 쯤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방은 교토(京都), 오사카(大阪),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다렌 탕)와 협력해 저작권 존중 인식 향상을 위한 만화(웹툰) 「꿈을 그려가요(글·그림 이영욱)」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발행했다. 문체부는 지식재산 분야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와 협력해 저작권 분야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출연한 신탁기금을 통해 저작권 개발, 지식재산 존중, 대체적 분쟁해결제도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지식재산기구의 지재권존중국과 지식재산 존중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19∼’20년 저작권 인식을 높이기 위한 뽀로로 만화 영상 제작[세계지식재산기구, 문체부 저작권국, 아이코닉스(ICONIX) 유튜브 채널 등에서 이용 가능] 등 저작권 존중 인식 향상 만화 3개 언어(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제작 문체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는 신탁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저작권 존중 인식 향상 만화(웹툰) 제작 사업을 추진했으며, 만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영욱 변호사가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제작된 「꿈을 그려가요」에는 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