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9. 참살이 나물, 곤드레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산나물은 500여 종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요즈음 곤드레 나물 인기가 높습니다. 전문 음식점도 생길정도로 곤드레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지요? 곤드레 나물은 고려엉겅퀴, 곤달비라고도 하며 태백산 해발 700m 고지에서 자라는 나물로 요즘은 재배도 합니다. 또 곤드레는 구황식품으로 정선 아리랑 가사에도 등장하며 정선, 평창지역의 무공해 특산물로 매년 5월무렵부터 따다 먹을 수 있습니다. 곤드레는 부드러운 맛이 있으며, 향기가 없는 것이 특징인데 단백질, 칼슘, 비타민 에이 등의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 양념장과 곁들여 비벼 먹는 곤드레밥은 그 맛이 일품인데 요즘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지요. 곤드레는 또 약으로도 쓰며, 부인병에 좋다고합니다. 나아가 정맥증을 치료하고 지혈, 소염, 이뇨작용을 하며 당뇨와 고혈압,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성인병에도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 곤드레 나물밥 어떠세요?
336. 우리 베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 겨레는 다양한 베개를 만들어 썼습니다. 그중 구봉침은 신혼부부가 쓰던 베개로 부부 의 금슬과 자식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좌우의 베갯모에 9마리의 봉황식구를 화려하게 수놓은 구봉문(九鳳紋)이 있습니다. 또 나무를 상자 모양으로 짜고 서랍을 두고 비녀나 빗 따위의 화장용구를 넣어두는 ‘퇴침’, 여름철 주로 서민층에서 썼고, 상류사회서 쓰던 것으로 세공이 뛰어난 ‘목침’도 있습니다. 또 자기로 만든 것으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서재에서 잠깐 쉴 때에 썼던 ‘도침’, 긴 사각형 의 부들로 엮은 작은 방석을 몇 장씩 겹쳐서 만든 ‘면침’, 6∼8개의 골을 내고 골마다 수를 놓고 속에는 겨를 넣어 베갯잇을 씌운 ‘골침’, 늙도록 눈을 밝게 해준다는 돌로 만든 ‘돌베개’ 등이 있으며, 국화꽃잎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은 ‘국화베개’, 결명자를 넣어 눈이 밝아진다는 ‘결명자베개’, 녹두베개도 있습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를 시작하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매일 여러분들과 함께 잠깐 생각하는 시간을 갖었으면 합니다. 짧지만 우리의 문화와 관련된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에 올려지는 글들에 애정을 가져주시고, 채찍을 주십시오. 그리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제안을 주십시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제목 오른쪽에 있는 전체보기를 누르시면 지난 글도 보실 수 있음은 물론 답글을 다실 수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