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플래너는 뭐하는 사람? 기자들이 자꾸 만들어내는 이상한 말들이 또 눈에 띈다. 이 신문 기사를 좀 더보자.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이 모(40) 씨는 청호나이스 정수기 '오딧세이UV'를 6년 전 270만 원에 구입했다.이 씨는 당시 가격 부담을 느꼈지만 업체 측에서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AS를 해준다고 해서 2년씩 약정을 맺어왔다. 이 씨는 지난달 16일 침전필터(SED)를 교체한 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 플래너가 SED 교체 후 차단밸브를 개방치 않아 정수기가 단수된 것. 다음날 이 씨가 항의하자 플래너는 "어머니와 재미있게 대화하느라 깜빡했다. 지금 밸브개방을 했으니 문제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문제 없을 것이라던 정수기는 여전히 물이 차지 않는 등 '먹통' 상태가 계속됐다. (중략)' 결론적으로'플래너'가 새것을 사라고 했다는 기사다. AS 기사는 뭐고 플래너는 무엇인지......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世界各國 6.25 韓國戰爭 參戰記念碑 -美國- 인터넷 누리집에서 보니 The Korean War Veterans MemorialWashinton D.C (West Potomac Park)에 세워진 기념비 사진이 있습니다 16개국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기념공원사진인데 이것을 소개하는 사람이 십여장의 사진 제일 위에 世界各國 6.25 韓國戰爭 參戰記念碑-美國- 이렇게 써 두었더군요. 이름도 없는 동방의 작은 나라 코리아에 와서 숨을 거둔 무명 용사들께 가슴속 깊은 존경과 슬픔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만 이를 소개하는 분의 중국문자사랑에는 고개를 돌리고 싶군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홀에서 드시면 싸게해드리는 짜장면집 홀에서 드시면 싸게 해준다는 말은 배달시키지 않고 '짜장면집으로 직접 와서 먹으면'이란 뜻인 듯한데... '직접 와서 드시면 싸게 드립니다' '직접오시면 싼값에 드립니다' '와서 드시면 싸게 드립니다.' 라고 하면 좋을 말입니다. 짜장집에 가면 '홀'말고 칸막이된 방안에서 먹을 수도 있을텐데...그때도 홀 일까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3정5S 요즈음 전철역에 보면 이런 알듯말듯한 구호성 간판이 많이 보입니다. 이것은 역을 이용하는 손님하고는 관련이 없는 간판이지만 역 구내를 지나다보면 눈에 띕니다. 자기네 직원들끼리 하는 업무내용을 이렇게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수도권에 집중호우내린다 조선시대에는큰비(大雨)로 썼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애들이 조선땅에 와서 신문따위에 호우(고우,豪雨)라고 쓰기 시작하자 무릎을 치면서 '大雨'를 버리고 '아! 저말이다' 하고 쓰기 시작한 '호우'를 국치100주년인 올해도 쓰고있다. 장맛비,장대비,소나기,보슬비,이슬비,안개비, 여우비,단비,가랑비,떡비,큰비.... 얼추 떠오르는 비 만해도 열이 넘는다. 이런 나라에서 뭐가 모자라 일본말 집중호우(슈츄우고우, 集中豪雨)를 들여다 쓰는 것일까? 이러면서 8월29일 100주년국치일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들! '말'이 청산 안된 바탕위에서 하는 모든 것은 사상누각이다. 무엇을 기념하고 무엇을 청산해야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겨레였음 좋겠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서울의 얼굴 '光化門' 한자 현판 고수하는 문화재청에 묻는다 “報道資料”라는 한자부터 심상치 않다. 국민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주는게 아니라, '한자숭상'의 절망감과옛 사대주의를 기억시키는문화재청 태도가 구역질난다. 한일강제병합 100년에 말이다. 본론으로 가자. 이 보도자료의 내용인 즉슨 광화문을 복원해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공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복원된 광화문에 달 현판은 일본에서 구한 대한제국 때의 한문 현판 사진을 보고 짜깁기해서 단다고 한다. 원형도 아니고 복원 한 건물에 족보도 알 수 없는 한문 현판을짜깁기(集字)해서 매달 정도로 한반도 안에는 글쓰는 사람이 없는가? 광화문 창건때야 '한자만이 유일한 한반도 문자'라고 우기던 양반들이 살던 시대였으니 어쩔 수 없다지만 2010년 8월 15일에 복원해서 세우는 '광화문' 현판은 지금에 맞는 글자로 써야 옳다. 더우기 훈민정음에는 아름다운 글자체가 많으니 거기에서 골라 쓰면 된다. 국내에는 한글 서예의 대가들도 많은데 이 분들께 부탁하여 멋진 한글로 "광화문'이라고 써야 옳을 일이지 문자 없는 나라처럼 '중국글자'를고집하는 것은 누구의 '의견'일까? 그렇잖아도 동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한국,일본 세계에 강한 임팩트 남겨... 무슨 임팩트?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오픈프라이스 애들 앞에서 자~알 한다. 애들: 아줌마 이 과자값 올랐어요? 아줌마:응, 오늘부터 '오픈프라이스' 거든. 애들: 그게 뭐예요? 아줌마: 나도 몰라, 그냥 값이 올랐다고 보면돼, 엄마 한테 돈 더 받아 오거라 오픈프라이스 =뚜껑 열린 가격이란 뜻인가!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발렛파킹'을 가르치는사회 병원 진찰을 위해 갔다가 재미난(?) 서비스 설문이 눈에 띄었다. 귀하께서는 '발렛파킹'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힌트는 상단에 있음) 애초부터 '주차대행 서비스' 하면 간단 한 것을 '발렛파킹'이란 말을 구태여 쓰면서 주지(?) 시키는 의도는 어디에 있는 걸까? '주차대행=발렛파킹'임을 알아야 할 까닭이 무엇이냐는 말이다. 이 병원 주차장 입구에는 지난 주까지 없던 '발렛파킹 무료 서비스'란 커다란 간판을 달아 놓았다. '발렛파킹'이라 쓰면서도 '무식한 손님'들이 뭐하는 것인지 모를까좌 노심초사한 흔적이 역력하다. 오죽하면 '무료함을 발레로 달래주는 서비스이다' 라는 객관식 질문을 활용 할까? 백병원 지하 주차장에서는 발레를 볼 수있다? '병원에 온 손님을 위하고 우리말을 아끼려는1%의 애정만 있어도 '발렛파킹'을 가르치는 설문지 찍는 돈을 아낄 수 있으리라! 지하에서 무료함을 발레로 달래주고 설문지로 코미디 하는 병원... 이란 씁쓸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영어는 우리의 우상 클린하우스 발렛파킹 한글은 영어표기 문자로 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