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한자말은 습관/당부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호소 할 때는 상대의 가슴을 울려야한다. 상대가 감동하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말을 찾아내야한다 당부 드리는 말씀은고민하지 않고, 연구되지 않은 한자말에 푹 젖어 있는 표현이다 그래도 엄금사항 주의사항 과태료 부과합니다 계도문 ... 이런 따위보다 당부 드리는 말씀은 낫지만 2%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국립국어원 순화방에는 당부하다 순 화 어: 부탁하다 원어:當付 의 미/용 례: 행정 순 화 정 도:○ : 순화 대상 용어와 순화한 용어를 모두 쓸 수 있음 이라고 해서 바꿔쓰기를 권하고는 있는데 뜨뜨미지근하다. 바꾸거나 말거나 맘대로 하란다. 이러니 ... 제멋대로지... 왜 단호하게 바꾸라 못하는가? 바꿔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도 밝혀준다면 바꾸지 말래도 부탁이란 말을 즐겨 쓸텐데...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연아가 입으면 품절(시나기레)? 품절(시나기레)이라는 말을 아직도 못 버리고 버젓이 쓰는 까닭은? 1)일본말이 좋다 2) 아사다마오에게 이겨서 미안해서 써준다 3)물건이 동나다 같은 말은 촌스럽다 4)글로벌시대에는 뭐든 닥치는 대로 받아들여야한다. 일본말이라고 거부 할 필요는 없다. 대절,추월,노견,요지,쓰나미,택배,사시미,오시보리,나와바리,시다바리,사바사바... 문제 될것 없다. 일본말을 들여다 쓰면 우리말이 훨씬 풍요로워진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약자시대(SCI / RIS) 바야흐로 줄인말(약자)시대이다. 그것도 우리말이 아닌 영어 약자이고 보니 그뜻을 알길이 없다. 그래서 다시 그 뜻을 알려주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을 해야하는 시대이다. 전담 부서까지 두고 있을 듯 하다. 사진은 최근에 받은 메일 중 일부이다. SCI(논문게재와 영향력 정보) RIS(지역 특화상품) 하면 될 것을 !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知地戶好 知地戶好 우정사업부에서 445쪽의 우체국쇼핑이란 책자와 함께 보내 온 34쪽 짜리 책자 표지가 지지호호(知地戶好)입니다. 이 말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지혜를 모았을까요? 그냥 고을사랑고향사랑하면 거들떠 보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서 만들어 낸 모양인데.. 그 노력이 가상합니다. 이런 말이 자꾸 생겨 나는 까닭은 다 원인이 있을 겁니다. 뭔가 팍 눈에 띄고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 않는 심리와 그것을뛰어 넘어야 물건을 팔 수 있는 사람들이 빚어낸 합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앙팡 아티스트 가만보자. 어린아이들에게 우유회사에서 웬 앙팡 아티스트? "앙팡"은 무슨뜻? 내 눈엔 앙빵(팡)으로 보임 혹시 빵? 앙팡(빵): あん‐パン【餡パン】 餡入りの丸いパン。明治7年(1874)東京銀座の木村屋が、米と麹(こうじ)で生地を発酵させる「酒種(さかだね)あんぱん」を創製。 빵속에 팥,밤,크림 등의 속을 넣은빵 . 특히 지금으로부터 136년 전 명치시기 동경 긴자에서 기무라빵집이 쌀과 누룩으로 반죽하여 발효시킨 술앙빵을 만들어 히트침. 아니면 앙팡은 무슨말? 앙팡아티스트? 어른도 모르는 것을 어린아이들에게.... 서울우유 참 자알한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후지인스탁스? 두유노우? 두유노우? 해피투게더/후지인스탁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체험 연시체험이란 무슨 말일까? 단감/홍시/연시도 아닌데.... 궁금하여 "수원화성운영재단:031-251-4449'에 전활 걸었다. 나: 홈페이지(누리집)보고 전화 드리는데요. 연시체험이 뭐죠? 여직원(물어도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행렬을 재연하여 시연하는 겁니다 나: 왜 그렇게 어렵게 쓰죠? 누가 이름을 붙였나요? 여직원: 수원시청문화광광과에서 이름을 지어서 보낸겁니다. 그리로 전화해 보시죠 전화번호 알려주고 끊었다 수원시청 문화 관광과에 전화 걸다. 031-228-2622때르릉.... 나: 수원시청 문화광광과입니까? 남자직원(이름을 물어도 안 밝힌다): 그런데요 나: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체험'이란 말은 그곳에서 만들었다는데 '연시체험' 이 무슨 뜻이죠? 남자직원: 제가 만든게 아니고 담당자가 따로 있는데요? 나: 바꿔주시겠어요? 남자직원:지금 안계시는데 '연시체험'이 어렵다고 어떤 분이 전화 했다고 전해주겠습니다. 어떤분한테 전화 왔다고 전해 준다고? 참 희한한 조직이다. 전화 응대도 우습다. 연시체험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왜 그렇게 어려운 말을 골라 쓰는걸까? 유식해보이기 위해서 일까?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레드의 강한 컬러감.... 어느 잡지에서 본 등산 용품 설명은 혼자 보기 아까워 스캔으로 올려 봅니다. 이 정도가 되면 한글은 외래어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빌린글뿐이 되지 않을른지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뜯는곳/찢는 곳 /절취선 과거 우리는 봉투 속의 내용물을 뜯을때 '절취선'이란 말을 즐겨썼다. 절취선이란 일본말 '기리도리센'의 음역(소리따옴)이다.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泉에 보면, きりとり‐せん【切取線】:切り離す位置を示した線。多く破線・点線で示す。번역하면, 잘라내는 위치를 나타내는 선, 점선 또는 파선(실선)으로 나타낸다 고 되어 있다. 우리도 신나게 쓰던 이 말이 이제는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알아먹기 편한 우리말 '찢는 곳/뜯는 곳/자르는 선..'따위로 쓰이고 있다. 장한 일이다. 작은 말 하나에도 '우리 말'을 쓰려는 자세, 늦었지만 아름답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유실물/분실물 유실물 센터 분실물 습득물 센터 거기다 '개소'까지 ... 잃어버린 것 모아놓은 곳 잃어 버린 물건찾는곳... 이라하면 너무 길까? 출구-나가는곳 입구-들어가는 곳 비행기탑승구-비행기 타는곳 회차로- 돌아가는 곳(고속도로 입구를 잘 못 들어간 사람을 위한 길)... 요즈음 이렇게 바뀌어 가고 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