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온나라/전국 온나라/전국 은 그게 그거지만 '온나라'라고 한 국립국악원의 '표기'가 정겨워 눈물이 왈칵 날 것 같다. 작은 변화를 보는 것 같아 기쁜 저녁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김대중 전 대통령 무덤 墓:무덤묘 塚:무덤총 陵:언덕릉, 무덤릉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 "묘"라 함은 곧 우리말로 무덤(또는 뫼)이다. 무덤은 촌스럽고 '묘'는 고상한게 아니다. '만인의총','칠백의총'이란 말도 있지만 '조개무덤'인 패총도 있다. 어찌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만명의 의로운 분들의 무덤을 조개무덤과 같은 '塚'을 쓰는 것인지... 묘/총/능... 모두 죽어 땅에 묻어 만든 것이므로 '묻엄-무덤(뫼)'으로 충분하다 한자말이 더 고상하고 우리말은 초라하다못해 상스럽단(?) 의식만 버리면 복잡한 묘지관련 말들은 정리가 된다. 그건 그렇고...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대중대통령무덤 앞에 그를 추모하러 온 분들의 글을 쓰게하는 곳이 있다. '참배객 서명대' 라고 되어있다. '님을 그리는 곳' 이라고 써둔다면 훨씬 정겨울텐데... 서명받아서 무엇에 쓰려는지... 딱딱하고 경직된 국어생활을 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작은 안내판 하나에도 뚝 뚝 묻어난다. 군사문화/일제순사들이 쓰던 말....에서 아직도 푹 절궈진 모습이 곳곳에 숨어있다 *참배(삼빠이)는 일본말이며 우리겨레는남의 무덤이든 조상무덤이든 무덤에 가는 일을'성묘'라고 했다. *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금주의 명언-대충 해 '이번주 명언' 해도 좋을 일을....대충 한자로 얼버무리다니...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무슨 '시정' 국어사전 속에서 어떤 시정인지? 안개가 시작되는 곳도 아니고 안개를 시정하겠다는 말도 아니고 대관절 무슨뜻? 누구를 위한 표지판인지.....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바르게 바르게... 참으로 민망한 구호하나 볼까요? '바르게살자' 아침에 일어나 밥 술도 못뜨고 출근해서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에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며 퇴근 겨우 쉬다가 다시 아침에 출근...... 평생 눈먼돈 잡을 줄도 모르고 당진 군수처럼 별장 뇌물 받은 적도 없고 공짜 냉면 한그릇 얻어 먹은 적도 없는 ... 서민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바르게살자'니..........부아가 치미는군요 지나다닐 때 마다.. 중앙청이나 검찰청 군청 시청 정문에 옮겨 놓을 수는 없는지........ 동네마다 거대한 비석을 만든 돈이 혹시 국가예산? 누구 아시는분 댓글 주세요 함께 철거라도 하러 가게...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2인조/니닌구미 날치기는 보통 2인조가 많다. 한놈은 망을 봐야하기때문이다. 여기서 2인(니닌) 조(구미) 그래서 니닌구미다 흔히 학교나 단체에서 조(組, 구미)를 짜는 일이 있다. 3교대 2교대의 경우도 조(구미)를 짠다 구미말고 다른 우리말은 없을까?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고급우산 지급 슬슬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를 위한 선물 공세가 시작된다 '고급우산 선물'이란 말이 '지급,(시큐라고 발음나는 일본말)'보다 낫다. 국어사전에서는, 지급(支給) 「명사」 「1」돈이나 물품 따위를 정하여진 몫만큼 내줌. ≒방지05(放支). 「2」『법률』채무를 변제하기 위하여 금전이나 어음 따위를 채권자에게 줌 으로 풀이하고 있다. '선물'과 '지급'이 같은 것으로 알 만큼 국민들의 국어학습이 엉망이었음을 보여주는 것같다. 대입시의 시험용 국어에만 신경쓴 탓...큰일이다. 할인-와리비키 행사-교우지 및-오요비 이런 말들도 고치려는 노력이...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궁색한 말 /분양 개나 고양이도 분양하고 신축 빌라도 분양한다는 말을 쓰는 것은 둘 다 사물이라는 뜻? 사람의 친구인 애완동물에게 '분양'이란 말은 안 어울리는 말! 분죠(分讓)라는 일본말 말고는 달리 이를 표현할 길이 없음이 안타깝다 물건은 잘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가 왜 말은 못만들어 내고 남의 것만 안이하게 들여다 쓰는 걸까?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착 좌 ?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니 착좌(着座)[-쫘] 「명사」자리에 앉음. 또는 어떤 직위에 취임함. 혹시 이것을 말하는 것인가? 길가는 사람들이 이 펼침막을 본다면 '착좌'를 알아 먹을 수 있을까? 이 글을 보는 천주교 신자께선 혹시, '착좌'는 천주교 고유의 말이다. 신경쓰지 말아라.고 말할 지 모르겠다. 그래도 길가다가 눈이 펼침막으로 가는 것은 '우리말'이 걱정 되기 때문이다. "피정의 집' 이란 것도 있다. 아마도 천주교 고유의 말 같다. 강원도 어딘가를 가다보니 '피정의 집'이란 화살표 붙은 간판이 보인다. 또, 지난 보름때 정릉 교구 앞을 지나다보니 '대보름 척사대회'란 한글 펼침막을 크게 매달고윷놀이 대회를 하던데 착좌/피정의집/척사대회....같은 말에 대해 한번쯤 우리말을 고려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고인돌/지석묘/돌멘 고인돌 .... 우리글 支石墓..... 한자글 dolmen.....영어 이렇게 쓰는 게 좋습니다. 한글로 쓴다고 해서 아래처럼 쓰면 2% 모자랍니다. 지석묘 .... 과거에 우리가 이렇게 학교에서 배웠으나 진정한 우리말이 아님 支石墓..... 한자글 dolmen.....영어 지석묘.........고인돌 마제석기......간돌(갈아 만들었으므로) 타제석기.....뗀돌(쳐서 떼어 냈으므로) 40여년 전 우리세대는 '지석묘'로 배웠고 중고등학교에서는 좀 유식하게'돌멘'으로 배웠지요. 그러나 지금 어린이들은 위와같이 배우고 씁니다. 무엇이든지 제나라 말글로 바꿔보려는 노력은 아름다운 일이고 눈물겨운 일입니다. '지석묘'나'돌멘'이 더 편해버린 세대가 학교교육을 책임지고 있기에 좀처럼 말들이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을 돌리면 우리 속에 깊이 박혀있는 한자말과 외래말들은 많이 걸러질 것입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 그런 바램때문입니다. 사진기가 더 이상 필요없는 날은 언제일른지...